요즘 여러가지로 제 마음이 지옥입니다.
외적인 조건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삶이라 생각은 되는데
전 제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며칠 제 마음을 들여다봤더니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 기대치를 충족 못시킨다고 신랑을 원망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내려놓고 신랑에게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가져보고자 합니다.
뭘 해야할까요?
일부러 좋다 좋다 바라보면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과히 나쁘다 생각 들진 않지만....
제가 섭섭했던 부분들은, 한마디로 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너는 나를 귀한지 모른다는 억울한 마음때문이었어요.
자꾸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저를 길게 붙잡고 괴롭히고 섭섭하게 하는데
여하튼 잊고 싶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 내 주제에 너무 욕심이 많은가 싶기도 하구요.
신랑이랑 알콩달콩 하고 싶네요. 정말로요.
노력하다 보면 다시 애틋한 마음이 들까요?
여기까지 쓰다보니 괜히 눈물이 울컥 나오네요.
제가 기운 얻게 좋은 말 좀 써주세요....저는 아직 30대 중반이에요....너무 어리고 욕심많아서 니가 너를 볶는거라고
좋은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