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전 30살이고, 이거 홧병이나 스트레스인가요?
요새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기는 한데
몇주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막 토할거 같고
밥도 못 먹겠고
계속 긴장되는것 처럼 가슴이 두근거려요.
마치 면접보러가서 대기할때 떨리는듯한 기분?
근데 막 화도 나고, 혼잣말로 욕도하고...
이거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거죠?
하.........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요.
친구들 만나서 웃고 떠들어도...돌아오는길에 또 다시 가슴이 답답해지고
회사에서는 저한테 '긍정적인 사람' 이라고 항상 밝다고 칭찬해요.
그래서 누가 싫고, 스트레스주고 이래도 아무말 못해요. 난 부정적인 말을 하는애가 아니니까요..
에고.... 진짜 여기에다가라도 이렇게 글 남겨놓고 위로라도 받고 싶은가봐요.
마냥 걱정없이 즐겁게 열심히 취업 목표로 살던 20대가 지나고, 대기업 취업한 기쁨은 한 1년 갔는지..
지금은 후배들도 다 싫고, 상사들도 싫고...근데 앞에선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는척..
남들 고민 다 들어주고, 남들한테는 긍정의 에너지를 몰고오는 사람이란 소리들으면서
지금 뒤로는 이렇게 힘들어 하는 제가 진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