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주 s대 학위수여식에 다녀왔는데요.

감동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12-02-27 17:34:02
지난 주에 있었던 서울대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대학 갈 나이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 보니...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이...
졸업생들 부모님들이 참 부럽더군요.ㅎㅎ

특히, 그 날 대표로 졸업인사를 했던 한 남학생의 부모님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그 청년의 아버지는 지병으로 평생 경제활동을 못 하셨고, 어머니또한 지병으로 생업을 유지해 나가시기 힘드셔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살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그런 환경에서도 소위 말하는 s대에 들어간 것도 장한데 부모를 부양하면서 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때론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 역경을 다 이겨내고 끝내는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든 청년이었습니다.

그 힘든 와중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배움나눔을 실천하는 등 정말 바르고 열심히 살아왔더군요.

그 청년에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IP : 59.187.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5:35 PM (110.14.xxx.164)

    지인분 따님도 이번에 졸업하면서 대표로 상도 받았다던데..
    많이 부러웠어요

  • 2. 그닥
    '12.2.27 5:39 PM (211.246.xxx.160)

    일단 헉비가 사립 비하면 가뿐하잖아요. 거기다 아르바이트 얻기도 쉽죠. 시간만 있으면 쉽게 돈 벌 수 있어요 걔들은. 가르치는 일로요.
    거기 다니면 그 가정적 조건이라도 다른 학생
    보단 훨씬 나은거죠.

  • 3. 부럽네요
    '12.2.27 5:41 PM (211.107.xxx.33)

    장하네요 그학생 부모님 뿌듯하시겠어요

  • 4. 등록금차이 ..
    '12.2.27 5:44 PM (211.218.xxx.104)

    별로 안나요. 등록금 비싼 연대랑도 별로 차이 안나요 저도 놀랐어요..

  • 5. 묻어서...전문대 등록금
    '12.2.27 5:51 PM (182.209.xxx.241)

    500만원 쯤 된다는데 맞아요?
    누가 급히 빌려 달래서 꿔줬는데 뭐가 그리 비싸요??

  • 6. 원글이
    '12.2.27 6:08 PM (111.118.xxx.201)

    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사립과 비교해 학비 차이가 좀 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다들 공부해 보셨지만, 어디 공부하는 게 학비만 가지고 해결이 되던가요?
    아무리 장학금 받아가면서 했다 하더라도요.

    그 환경에서 공부만이 살 길이다 싶어 죽어라 공부해서 들어갔을 걸 생각하니 그 부분도 짠하고...
    입학 후에는 부모 부양에다 봉사까지 하면서 학교 다녔다고 하니, 옹골진 청년으로 다가와 저딴엔 감동적이었던지라 글 올린 거거든요.

    하긴 세상 사람 모두가 저와 감흥이 같을 순 없겠죠.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요.^^

  • 7. brams
    '12.2.27 6:32 PM (110.10.xxx.34)

    정말 대단한 친구네요. 그런 친구가 사회에 나가 학생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사회를 위해 애써준다면 우리 나라의 미래는 더 밝을 수 있겠죠?^^

  • 8. 저도
    '12.2.27 8:11 PM (125.186.xxx.131)

    한 400정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장하네요. 그거 어른이라도 하기 힘들잖아요. 직장인이라고 해도 부모 수발 들었다면, 하마디로 집안의 가장으로 있었다는 건데,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을까요? 다른 친구들 처럼 놀고도 싶고 그랬을 겁니다. 그거 다 참아낸 거잖아요. 나이도 어린데...좌절이 올때마다 그걸 다 어떤 심정으로 참아냈을지...
    앞으로 창창한 앞길이였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77 8개월정도 아기들 바닥놀이방매트 몇 장 정도 쓰시나요? 5 싱고니움 2012/02/28 1,856
76676 얼마 안 남으신분들 산소호흡기 어떻게 선택하세요? 5 궁금이 2012/02/28 3,211
76675 4대강 보 3곳서 또 ‘물웅덩이’ 세우실 2012/02/28 517
76674 절임 배추 짠거 같은데 어쩌죠? 9 2012/02/28 2,175
76673 오아시스(Oasis) 좋아하세요? 10 오랜만에 2012/02/28 1,451
76672 초등4학년 해법영어 어떤지요? 5 도서관분위기.. 2012/02/28 1,783
76671 병원에서 퇴원하라는데 어디로 가죠? 14 궁금이 2012/02/28 4,242
76670 [원전]일본 - 수도권, 태아 이상 증가? 1 참맛 2012/02/28 1,196
76669 ort 비싸서요.. 대체 할 만한 건 뭐가 있을까요? 2 ?? 2012/02/28 2,118
76668 원어민 선생님께 할말 영작좀 3 영유 2012/02/28 677
76667 발광하는 현대사에 대한 의견이 궁금해요 발광 2012/02/28 1,477
76666 아침 드라마에 빠져 사는 나 8 호야 2012/02/28 1,955
76665 중년은 몇살부터 인가요? 18 .. 2012/02/28 6,962
76664 아파트 공동 전기료 얼마나 나오나요? 8 ^^ 2012/02/28 2,309
76663 복희누나...복희가 견미리 딸인가요? 5 드라마 2012/02/28 2,451
76662 친절도 대접도 give and take 아닌가요..? 쑥쓰러움 2012/02/28 929
76661 주말에 뮤직뱅크 인 파리를 보았어요 5 멋지구랴 2012/02/28 1,503
76660 [원전] 부산 반핵 운동 확산 1 참맛 2012/02/28 769
76659 수내양지마을에서 판교 도서관까지 버스로 얼마나 걸리나요? 2 220번 2012/02/28 977
76658 통돌이용 세제를... 5 +++++ 2012/02/28 1,384
76657 스마트폰에서 wi-fi call 이용해보세요. 3 Qt 2012/02/28 1,246
76656 저도 아이허브 배송 받을 때 문의합니다.. 4 독수리오남매.. 2012/02/28 962
76655 수원 영통 영어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고민 2012/02/28 2,541
76654 하닷사님 레시피 어때요? 6 궁금 2012/02/28 9,607
76653 아가베시럽 개봉후 냉장보관 해야하나요...? 3 시럽 2012/02/28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