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른들 나이 들면서, 본위위주로 생각하게 되나요?

엄마TT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2-02-27 16:08:45

엄마와 사이가 무척 좋았던 장녀입니다.

 

그런데 요 몇년 사이 엄마가 폐경을 겪으면서부터 좀 성격이 변하셨어요.

 

좀 막무가내라 할까요...본인위주로만 생각을 하세요.

 

저희 엄마가 소일거리 삼아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는데, 사실 이게 판매금액의 일부가 수당으로 남는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은 박리다매 식으로 수당을 거의 남기지 않고 할인을 많이 해주세요.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방판으로 화장품 살때 할인많이 해주는 영업사원을 찾게 되잖아요.

 

저희 엄마 같은 경우, 이 일이 꼭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지만, 하시다 보니 일 욕심이 나시나봐요.

 

실적이 좋지 못한걸 안타깝게 생각하고 욕심을 내시길래, 그럼 20% 정도 할인을 해서 팔라고 했더니

 

"내가 이거 얼마 남기지도 못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냐? 사는 사람들도 그렇지.

 

대놓고 몇프로 할인해줄건지 부터 묻는데 좀 어이 없다. 우리가 뭐 폭리 취하는것도 아니고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이거 깎으려 하면 진짜 아닌거다. 백화점처럼 5프로 할인해주지 않느냐?"

 

이렇게 논리를 펴세요.

 

그래서 제가 롯데닷컴이니 H몰이니 이런 백화점 인터넷 사이트 가면 10프로 이상 할인에

 

쿠폰에, 샘플에...또 백화점은 5프로 할인에 상품권행사 이런게 있으니 경쟁력을 가지려면 할인을 더 해줘야 한다고

 

설명하면...

 

저를 매정하다고 하시고 화를 내고 가버리시고 TT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게 안통해요.

 

고객이 A 물건을 갖다 달라 했는데, 그 물건이 없으면 비슷한 B물건을 갖다 주시는거에요.

 

제가 "그 사람이 B 사도 괜찮대? 물어봤어?" 이러면 "B가 더 좋아" 이러고 상의없이 가져가시니

 

그분이 그냥 기다려도 A 사겠다 그래서 물건 다시 가져오고TT

 

제가 "엄마, 돈 주고 사는 사람 마음이지, 파는사람 맘대로 하면 안되지. 나라면 기분나쁠거야. 물건 떠넘기는거

 

같아서 말이야. 그러지 말고 상황이 이러니 대신 B는 어떠냐 이렇게 물어봐"

 

이렇게 설명을 해도 "그게 그거고 B가 더 좋다니까?" 막 이러세요..

 

아무튼 뭐 예를 들자면 너무 많지만 이런식인거죠.

 

시어머니도 약간 그런 면이 있어서 흉을 봤는데, 우리 엄마가 이럴줄은 정말 몰랐어요.

 

다른 엄마들도 그러신가요?

 

 

IP : 119.67.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2.27 4:13 PM (119.67.xxx.185)

    윗님...^^ 맞아요. 엄마도 그걸 원하시는거 같네요.

    그런데 너무 엄마가 깝깝하게 하니까, 저도 모르게 계속 논리적으로 설득하게 되네요.

    저희 남편이 저랑 엄마랑 티격태격하는거 보면서

    "나이들면 다 그러니까...제발 설명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그런갑다...하고 있어...

    우리엄마도 그렇잖아...설득, 설명이 안통한다니깐.." 이러거든요.

  • 2. 나루미루
    '12.2.27 4:21 PM (218.144.xxx.243)

    부친은....아버지지만, 감정보다 이성으로 움직이시고 또 그런 성격을 물려받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헌데 일흔이 되어가시는 최근 2-3년간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니게 되셨어요.
    예를 들어 온 가족 뉴스를 볼 때, 뉴스를 볼 수가 없습니다.
    뉴스 자체에 대한 트집도 트집이지만 아나운서가 입은 옷, 태도, 생김새까지 트집을 잡으십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저 혹은 어머니의 다른 의견에는 역적모의라도 당한 것처럼 펄쩍 뛰시며 본인만 옳다고 주장하십니다. 매사 이런 식이니 어머니와 저는 참 함께 사는 게 고역입니다.
    특별히 타고난 본성이 바뀔 사건이 있던 것도 아니고 몇 년 지켜보니 노화에 따른 자연의 법칙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46 키즈카페나 테마파크에 대한 의견 공유해주세요. 3 b612 2012/02/27 1,283
79445 나경원, 총선 앞두고 또 피부 클리닉에서 '살짝' 만지고 가셨다.. 18 일억일억 2012/02/27 3,432
79444 주성영, 불출마 선언 왜?… '성매매 의혹' 출두 통보에 결심 .. 2 세우실 2012/02/27 1,000
79443 위기의주부들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 3 오늘이라는 .. 2012/02/27 1,909
79442 주부인데 바이올린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1 배우고 싶다.. 2012/02/27 1,314
79441 결혼11년차,,여보 라는 말이 죽어도 안나옵니다 26 .. 2012/02/27 3,289
79440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 싼 편 아닐까요? 14 ..... 2012/02/27 2,929
79439 주말에 방바닥과 혼연일체가 되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4 정말정말 2012/02/27 1,729
79438 볼거리 예방 주사 꼭 접종시키세요 1 아래 남성 .. 2012/02/27 1,724
79437 누렇게 변한 하얀 옷 어떻게 세탁해야? 8 에구 2012/02/27 10,180
79436 민주당은 비리혐의자들한테도 공천 주네요? 7 !!! 2012/02/27 1,388
79435 초등2학년 바이올린교재 알려주세요 2 바이올린교재.. 2012/02/27 1,485
79434 제가 황금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몇 돈인지를 모르겠어요.가지.. 9 .. 2012/02/27 2,320
79433 김남주 넝굴째 보신 분,, 작은엄마 나영희가 귀남이 찾는거 싫어.. 7 넝굴째 당신.. 2012/02/27 4,464
79432 어제 sbs스페셜 임신에 관한 내용 보셨나요? 8 난임 2012/02/27 3,932
79431 82가족여러분 감사 2012/02/27 1,274
79430 굴소스만 먹으면 두드러기증세 5 이유가 뭘까.. 2012/02/27 4,303
79429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에 저렴한 아파트 4 올해는 내집.. 2012/02/27 2,321
79428 오래된 홍삼정을..... 2 2012/02/27 1,924
79427 흰색 티셔츠가 누래졌는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2012/02/27 1,085
79426 수육할때 춘장 넣어보신분.!!! 궁금 2012/02/27 2,000
79425 초등학생 충치 치료 어떤걸로 해주시나요? 3 충치 2012/02/27 2,269
79424 임신 중인데 감기를 참았더니 중이염에 걸렸어요 ㅠㅠ 3 임산부 2012/02/27 2,872
79423 중학교 가방 메이커 사줘야 할까요? 7 가방 2012/02/27 2,705
79422 손발 찬 아이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10 딸아이 2012/02/27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