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녀와 전업녀

이름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2-02-27 13:42:16

조금씩 세상이 바뀌어 나름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는 있다.

전업주부들도 과거와는 달리 보다 당당하게 집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속사정을 보면 여전히 여성들의 인생과 관계는 불안한 면이 많다. 오랫동안 주변의 평가와 기대에 맞추어진 삶을 사는 데 익숙해진 탓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더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질투하고 견제하고 살아야 한다면 서글픈 일이다. 문제는 누가 일을 더 많이 하느냐, 누가 더 대우를 받느냐가 아니다. 전업이 육아, 가사일, 학교봉사 같은 것은 하급의 일이고

직업녀가 회사에 나와 하는 일은 고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왜 여성들이 그동안엔 당연하게 생각하던 근로자로서의 노동을 그렇게 싫어하게 됐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학부모 사회에서 따돌림 당하는 맞벌이 주부들, 소외감을 느끼는 전업주부들의 상한 감정에 대한 접근도 중요하다. 그러나 육아를 개인적인 여성 영역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여성 노동력을 요구하는 탈산업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긴 구조적 현상이란 점도 함께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됨.

육아와 교육, 가사노동의 영역과 직업현장에서 주부들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회라면 맞벌이 주부와 전업주부들이 서로 질투를 할 리도 없을 것 같다고 본다.

 맞벌이 주부들은 회사에서도 집안에서도 눈치를 보며 생활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 눈치를 볼 때가 많았다. 그러나 살림과 육아가 힘들다고 직장을 그만두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불평등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업주부 역시 자신이 교육받은 내용과 상관없는 가사노동을 하다 다시 사회에 진입하고 싶어도 길이 막혀 있으니 답답하다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53 반조리 식품을 생일상에 올리면 너무 티날까요? 6 저기요 2012/03/05 1,692
    78952 집 팔때 부동산 여러 군데에 얘기해야하나요? 4 .... 2012/03/05 4,398
    78951 분당 안과 진료잘해주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2/03/05 1,832
    78950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스카프 정보 4 환희맘 2012/03/05 2,821
    78949 길고양이에게 밥주시는 분들 중에서.. 7 드림 2012/03/05 1,063
    78948 넘 많아서 고르기도 힘드네요. 1 초등 4역사.. 2012/03/05 560
    78947 영어고수님들! 해석부탁드려요 1 ^_^ 2012/03/05 423
    78946 지방집값때매 매매 궁금합니다 1 헤이즐넛 2012/03/05 990
    78945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데,,내 얘기 할곳은 없어요. 2 에휴 2012/03/05 892
    78944 이게 서운할 일인가요? 14 미쳐요 2012/03/05 3,079
    78943 오른쪽 발바닥이 며칠전부터 문지르면 아파요..어디냐면.. 왜그럴까요 2012/03/05 431
    78942 고1 때 외국생활 1년 괜찮을까요? 9 외국생활 2012/03/05 1,559
    78941 혹시....아침에 아이가 깨우는 엄마는 여기 없으시겠죠?? 20 .... 2012/03/05 2,900
    78940 김도훈PD가 말하는 ‘해품달’ 캐스팅의 비밀 (인터뷰) 1 베리떼 2012/03/05 3,039
    78939 한의사님 계시면 도움구합니다 2 후우 2012/03/05 668
    78938 바로체어 일명 서울대 의자 .. 2012/03/05 3,415
    78937 수영장에서.. 3 중년아짐 2012/03/05 906
    78936 자전거 처음타는데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께 질문요~(19금일.. 5 왠지... 2012/03/05 7,847
    78935 구스다운 물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넣나요? 1 .. 2012/03/05 4,544
    78934 TV 인치 고민중이예요.. 2 홍이 2012/03/05 1,024
    78933 고등학생 엄마가 되었는데 4 이젠 2012/03/05 1,612
    78932 [원전]일본 정부, 원전 노심 용해 두 달간 숨겨 2 참맛 2012/03/05 1,144
    78931 소리좀 지르지 마세요 ㅠㅠ 13 윗집 엄마 2012/03/05 3,009
    78930 산소클렌져 쓰시는분????? 5 시공 2012/03/05 1,549
    78929 우리물가가 외국대비 그렇게 높나요? 24 람다 2012/03/05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