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 싼 편 아닐까요?

.....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2-02-27 12:05:17

점심때 혼자 밥을 사먹게 되었어요

그냥 근처 작은 밥집에 들어갔는데

김치찌개 하나 시켜먹고... 다 먹고 나오는데

아줌마가 분주히 제가 먹은 자리 치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이 싼 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4000원 냈는데

밥과 김치찌개에 밑반찬 세 개가 나왔죠

그 모든 음식 재료값에, 장봐오는 수고에, 요리해주고, 차려주고, 먹는 동안 시중 들어주고,

먹고 나가면 치우고 설거지해주고.

집에서 신랑한테 밥 차려주는 거야, 함께 먹는 가족이고 그 모든 비용도 신랑이 대는 건데

남이 나보고 딱 4000원 주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 싶더라구요

요즘 5000원 이하로는 먹을 만한 밥이 없다고,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182.216.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12:07 PM (121.136.xxx.28)

    헉 4000원이면 그집은 진짜...대단하네요; 원산지가 좀 그렇겠지만요..
    요즘같은때에..
    사실 백반집들이 제일 심한거같아요.
    7000원정도에 반찬 서너가지..메인메뉴 밥...대체 뭐남겨서 장사하나싶게요..
    떡볶이도 3000원씩하잖아요..
    그밖의 음식들은 그다지 싸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서 저도 되도록이면 사먹게될때 한식 하는 집으로 가드리려고하고있네요..

  • 2. ㅇㅁㅁ
    '12.2.27 12:11 PM (122.32.xxx.174)

    대학가에 있는 식당 아니고선 요즘 오천원 이하짜리 한식 백반집 찾기 힘들더만요
    워낙 공공요금과 기름값도 오르고 식재료들도 후덜덜한 금액이라 오천원 이하짜리는 수지가 맞을까 의문스럽더만요

  • 3. ..
    '12.2.27 12:12 PM (211.224.xxx.193)

    싸요. 백반은 남는거 없다고 해요. 분식이나 고깃집 술이랑 음료수 뭐 이런거서 남는다는데. 백반집은 그냥 그냥 어짜피 밥해먹고 살거 자기네도 먹고 팔기도 하고 그러는 개념이라던데요. 그래서 백반집이 반찬 재활용이 많은거. 그거 재활용 안하면 수지타산 안맞는다고 해요.

  • 4. irom
    '12.2.27 12:12 PM (211.246.xxx.122)

    저희직장근처는 김치찌개가 6000 원이에요 ㅠ

  • 5. jk
    '12.2.27 12:18 PM (115.138.xxx.67)

    편의점과 비교하면 안되죠.

    편의점 제품의 반찬수는 4개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그것 2배이상의 반찬수를 가지고 있는데효....

    밥값 싼거 맞아요. 그리고 중국언냐에게 감사해야함.... 중국언냐께서 저렴하게 공급해주셔서... ㅋ
    그리고 인건비도 싼거 맞구요.

  • 6. 고양이하트
    '12.2.27 12:23 PM (211.246.xxx.228)

    옆동네 일본 비하면 싸죠

  • 7. jk
    '12.2.27 12:24 PM (115.138.xxx.67)

    말나온김에 지난번 소고기 파동때도 유통업체를 문제삼았는데

    막상 유통업자의 말은 달랐음...

    유통업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뉴스에서 나온게 잘못된게
    우선 소를 잡으면 소가 800킬로 정도 되어도 그걸 다 고기로 쓸수 있는게 아니고
    그중에서 약 절반이상이 뼈와 가죽 그리고 부산물로 빠져나간다고함...

    팔수있는 고기는 400킬로도 채 안되고 300킬로대..
    그리고 그 모든 고기가 다 안심이나 등심처럼 비싸게 받을수 있는것도 아닌데
    뉴스에서는 소가 800킬로면 800킬로가 모두가 다 고기가 되는것처럼 계산했다고....

    길게 적었는데 소값이 비싼 이유는 [사료값이 비싸기 때문]이고 사료값이 비싼건 그게 다 수입이고 게다가 최근 2007년 이후로 곡물값이 많이 올랐음... 그래서 비싸다고...

    굳이 소고기 얘기를 한 이유는 한쿡에서 식재료들이 다 비싸고 하다못해 사료값도 비싸다는것임. 그나마 저렴한게 수입산이 저렴하구요....

  • 8. 재료가 무슨상관
    '12.2.27 12:26 PM (112.153.xxx.234)

    싼곳은 싸요. 비싼곳은 비싸고...

    언제부터인가 두부전골을 먹어도 3~4만원, 해물탕을 먹어도 3~4만원, 감자탕도 3~4만원
    재료가 저렴하든 비싸든 음식값이 별 차이가 없네요.

    점심때는 식당별 차이가 좀 있는데, 저녁메뉴는 재료와 무관하게 가격이 다 비슷할까요?

  • 9. ..
    '12.2.27 12:29 PM (210.109.xxx.246)

    런던 출장갔더니 한끼 먹으려면 몇만원 하더군요. 음식값 싸다고 생각해요. 러시아는 패밀이 레스토랑 같은데서 4명이 먹으니 20만원 넘게 나오더라구요.

  • 10. 솔이바람
    '12.2.27 12:37 PM (222.107.xxx.227)

    제가 잘가는 동네식당 상추쌈에 돼지불고기, 반찬3가지, 3가지찌개중에 선택 그리고5천원받아요. 반찬이 너무 맛있고 찌개가 정말 맛있고 상추쌈에 고기도 너무 좋은데..
    점심때만 파는거라지만 이거 팔아서 뭐가 남을까 걱정되기까지..

  • 11. Tip
    '12.2.27 12:49 PM (76.87.xxx.169)

    팁 문화가 없어서 좋아요.
    제가 있는 미국은 식재료비는 싸도 외식비는 너무 비싸요. 거기에 최소10% 팁까지 놔야하니.. 직장인들 런치도 8불 이하 먹을수있는건 거의 프렌차이즈식당 메뉴밖에 없다는...

  • 12. ...
    '12.2.27 12:51 PM (98.248.xxx.95)

    미국살아요.
    외식개념이 아닌 그냥 한끼 떼우기에도 너무 벅차요. 왠만한건 8~10불이상.. 거기에 팁까정..ㅠ

  • 13. 싸네요
    '12.2.27 2:09 PM (115.136.xxx.27)

    그 집이 무지 싸네요.. 요새 4천원짜리 백반 먹기 정말 힘들어요. 하다못해 학교 식당도 3천원정도 하잖아요.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제가 아르바이트할때 공공기관 식당에서도 4천 5백원 5천원 하더라구요.

    후..

  • 14. ...
    '12.2.27 3:25 PM (110.14.xxx.164)

    어딘데 사천원인지요
    우리동넨 최하 6천원은 해요
    오늘 수유시장 갔다가 정말 재래시장이라 그런가 물가가 싸다 느끼긴 했는데 신도시나 서울도 번화한 곳은 비싸서요
    지역 차이가 크네요
    음식값은 국민 소득대비라서 그냥 미국보다 싸다고 하긴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51 김진표 단수공천 확정 13 기가 막혀 2012/03/06 1,101
79350 3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06 511
79349 태교 잘 못하신분들,,아기가 예민하지 않을까요?? 13 미안. 2012/03/06 2,429
79348 급) 딸아이 방 분홍색 벽지 추천해주세요 5 벽지 2012/03/06 1,337
79347 온라인카페활동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이렇게나 많이간.. 4 의외 2012/03/06 1,429
79346 뉴욕타임스 보실분~~ ㄹㄹ 2012/03/06 687
79345 6살에 저녁 먹고 나서 상 펴서 엄마랑 공부하는 거 힘든가요? 17 난감 2012/03/06 2,390
79344 노르웨이산 고등어 드시는분계세요? 9 고등어 2012/03/06 4,650
79343 처음으로 유치원버스에 태워보낸 날이에요. 10 썬팅이 너무.. 2012/03/06 1,542
79342 소변에서 피가 나온데요.. 5 ㄴㄴ 2012/03/06 2,103
79341 와사비과자는 어디서 사시나요? 1 남대문 시장.. 2012/03/06 1,016
79340 본인에게 잘 맞고 고수하는 옷 메이커 있나요? 13 섹시케주얼 2012/03/06 2,845
79339 기온은 올랐는데 왜 더 춥게만 느껴질까요? 4 추워요 2012/03/06 1,754
79338 5세 남아가 너무 피곤해해요 T T 4 웅튼엄마 2012/03/06 1,486
79337 잘 아시는 분~ 2 방과후 컴퓨.. 2012/03/06 469
79336 3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6 513
79335 문어가 소화 잘 되는 음식인가요? 6 2012/03/06 3,771
79334 상대방이 이런 말을 하면?? 1 뭐 이런 여.. 2012/03/06 750
79333 초6남...거기에 털나면 이제 키안크나요 5 소복 2012/03/06 9,608
79332 선배님들께 여쭙겠습니다 1 푸른하늘 2012/03/06 486
79331 "손수조 지지율 급등세..문재인과 10%안팎".. 10 2012/03/06 1,912
79330 천재교육문제집 풀었는데 팔아도될까요? 6 천재 2012/03/06 1,129
79329 올해 중3부터 고입 지역지원 다시 바뀌나요? 4 2012/03/06 948
79328 핀란드로 유학갈 수 있어요? 2 ----- 2012/03/06 2,105
79327 예전에 해외근무(건설현장) 때문에 글 올렸는데요..다시 한번 봐.. 4 .. 2012/03/06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