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중인데 감기를 참았더니 중이염에 걸렸어요 ㅠㅠ

임산부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2-02-27 11:33:13

이제 임신 18주 인데요.
지난주초에 감기에 걸려서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코 세척정도만 하고 참다가 못해서 금요일에 산부인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았는데,

두 봉 먹으니 괜찮은 거 같아 다시 안먹고 버텼더니 어젯밤부터 귀가 아프고 웅웅거리더라구요.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하더군요.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냅뒀더니 중이염으로 번졌나봐요. 오늘 출근하자마자 직장위층 이비인후과에도 다녀왔는데 임신중이라 처방이나 처치가 조심스럽다며 산부인과쪽에서 처방을 받으라고만 하더라구요.

 

중이염이라고 얘기 듣고 나서 무서워져서 지금은 지난번에 산부인과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먹고 있는 상태구요. 직장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내일 아침일찍 산부인과에 갈까 해요.

 

임신중에 약 먹는 것도 찜찜하고 아기에게 미안한데.. 그렇다고 귀도 아프고 너무 불편한데 안 먹을 수도 없고.. 어떻게 잘 낫기나 할지 걱정도 되고요. 예전부터 축농증이나 비염같은거 많이 걸려봤지만 중이염은 처음이라 이 지경이 되기까지 너무 미련하게 참았나 싶기도 하고요.

 

산부인과에서 먹어도 된다고 처방해주신건 먹어도 괜찮겠죠? 도움말씀 좀 부탁드릴께요 ㅡㅜ

IP : 121.88.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임산부
    '12.2.27 11:40 AM (61.105.xxx.204)

    전 14주때 기침감기 된통 걸렸었어요^^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준거면 괜찮아요
    의사샘이 약 안먹고 버티는게 더 안좋은거라고... 약보다 열이 아이한테 더 안좋대요
    물론 아프지도 않고 약도 안먹으면 최상이지만 아프신 거니까 처방약 드세요
    지나고 나면 약 말고도 모르고 아이한테 나쁜 음식도 먹었었고 하면 안될것도 한거 투성이에요
    몸과 맘 편한게 젤 중요하니까 약 먹고 푹 쉬세요~~^^

  • 2. ...
    '12.2.27 11:48 AM (61.252.xxx.52)

    저도 임신중에 감기 참다 급성삼출성중이염 걸렸었어요
    저도 너무 아파서 한밤중에 부른배를 안고응급실 갔는데 산부인과의사랑 협의하더니 타이레놀밖에 처방할 수 없다고...
    날 밝으면 이비인후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이비인후과 갔더니 중이염은 항생제를 기본으로 2주이상 처방한다고하면서 전 임신중기였는데도 그럴순 없다고 그냥 이틀에 한번 물리치료(귀에해드폰끼고하는치료,원적외선치료)만 해줬어요.
    코잡고 입다물고 바람 불기(이거하면 먹먹했던 귀로 바람이 빠지면서 귀에 찬 물을 말려준다고) 껌씹기를 수시로 하라고했어요.
    약 하나 못 먹고 그렇게 해서 한 2주 앓다가 나은거 같아요.. 극심한 통증은 하루만에 나았지만 귀가 먹먹한건 꽤 오래가서 머리도 띵하고 굉장히 힘들었는데 원글님은 직장까지 다니시니 얼마나 힘들까요?

  • 3. 원글
    '12.2.27 12:03 PM (121.88.xxx.239)

    헉.. 윗님 약 한 번 못드셨다고요? 너무 힘드셨겠어요.. 중이염 진짜 오래가셨네요.
    출근도 매일 해야 하는데 너무 우울해요.
    산부인과에서 약이라도 지어주면 좋을텐데 언제쯤 나을까요?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처음으로 임신한게 후회되네요..ㅡ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87 이런 전화가 요즘 너무 자주 와요 1 이것도 2012/02/28 808
76486 hp 209g 복합기 쓰시는분? 2 2012/02/28 1,214
76485 강원도여행!!!! 5 시공 2012/02/28 1,450
76484 보증금 2천에 85만원이면... 3 복비 2012/02/28 1,061
76483 자궁근종 증상이 어떤게 있는지요 3 증상이 2012/02/28 2,630
76482 마켓스광고 그만보고싶어요 STOP 2012/02/28 425
76481 XX녀 사건... 나의 분노만이 세상에서 제일 존귀한 사람들. 6 .... 2012/02/28 1,177
76480 MBC 재철이는 왜 호텔에 그리 많이 갔을까? 6 ... 2012/02/28 2,140
76479 새똥님글 젤 나중에 올린글 어디잇나요? 1 ㅡㅡ 2012/02/28 1,088
76478 한국이 다문화사회되면 골치 아파질듯... 2 별달별 2012/02/28 1,077
76477 정관장 아이패스 M,H 제품 어떤가요? 1 sunchi.. 2012/02/28 13,467
76476 헤드앤숄더 중에서 가장 산뜻한 게 뭔가요? 1 샴푸 2012/02/28 1,024
76475 미용실에서 한 머리가 맘에 안들어요 ㅠㅠ 6 dd 2012/02/28 1,437
76474 맛있는 육회 만드는법 좀 알려주세요 2 육회양념 2012/02/28 1,322
76473 제 취향에 맞는 팝 좀 추천해주세요.. 4 팝 마니아분.. 2012/02/28 598
76472 넝쿨 김남주 롱부츠 뭔가요? 부츠 2012/02/28 576
76471 바디로션 어떤게 좋나요? 1 징검다리 2012/02/28 1,180
76470 디즈니 여아수영복 5900원하네요. 인터파크에서요 2 27925b.. 2012/02/28 864
76469 언제 말씀드려야하나요 5 과외 그만.. 2012/02/28 918
76468 랍스타 좀 저렴한곳 없나요? 4 혹시 2012/02/28 1,201
76467 “자고나니 내가 ‘된장국물녀’…사회가 무섭다” 107 zzz 2012/02/28 12,797
76466 요즘이 대학가기 더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11 2012/02/28 2,758
76465 딸기 원래 잘상하나요? 3 딸기공주 2012/02/28 941
76464 아들의 이런 행동- 분석 좀 해주세요, 제발 5 고민맘 2012/02/28 1,044
76463 연락 잘하는 사람이 좋아요 3 저는 2012/02/28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