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를 정리할때 섭섭했던거 얘기하셨나요?
제 핸폰에 번호만 저장돼있고 연락오면 응답을 안했던 사람이 있어요.
학교적 친구인데 그녀가 저보다 6,7년 먼저 결혼했어요.
좋을땐 굉장히 사근사근하고 친절한 타입이에요.
결혼하곤 많이들 그렇듯 자기 가정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유독 그게 심했어요.
예를 들면 결혼하고 처음 친구들 초대했을때, 밥때가 되니까 처음 만들어본다는 음식을 책보고 만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네가 먹어보고 성공이라 그러면 시댁 식구들 올때 내놔야겠다고...--;;
친구들 모두 뜨악하고 섭섭했지만 암말 안했어요.
그리고 애둘 백일, 돌 4번 하면서는, 나름대로 계산해서 사람 부르더라구요.
돌때 불렀으면
1. 저두
'12.2.27 8:26 AM (211.234.xxx.21)저도 친구들이음식해주믄 우리가 먹어보고 평가해줄게하믄서 먹고 요래저래 코치해줬는데요. 그게 딱히흠잡힐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먹다남은거 준 것두 아니구 말이죠.
2. 섭섭했던 얘기는
'12.2.27 8:27 AM (174.118.xxx.116)정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하는게 아닐까요?
저라면 그냥 아듀...3. 음
'12.2.27 8:28 AM (121.151.xxx.146)섭섭햇던 이야기를 해도 친구를 모를겁니다
왜 그게 그리 섭섭하고 아팠는지도
그저 님만 별것 아닌것으로 말하는 님만 더 속좁은 인간이 될뿐이지요
그냥 안녕하는것이 제일좋죠
안녕한지도 모르게 그냥 안녕하시는것이4. 원글
'12.2.27 8:31 AM (112.168.xxx.151)스맛폰인데 실수로 확인눌렀는데 수정이 안되요...
그 다음 백일은 안부르는 식으로...
이유는, 연속으로 부르면 반지를 안해온다고...--;
부자시댁이라 이것저것 지원받으며 잘 살았는데, 한 5년전에 좀 어려워지면서 다단계 비슷한걸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가입시키려하고...
가입은 거절하고 물건만 필요한거 몇개 사줬어요.
그런데 그때부턴 정기적으로 안부문자를 보내오는데, 완전 고객 대하는 상투적인 문자에요.
받을때마다 늘 묘하게 기분나쁘고. 차라리 보내지나 말지 싶더라구요.
만난지도 여러해 됐어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스맛폰으로 바꾸고 카톡 신세계를 맛보고 있는데 문자를 보내왔더라구요.
답장을 안했더니, 자기가 얼마전에 안좋은 일이 있었다, 회원가입하라고 안할테니 답장보내라, 외롭다 등등이요.
답장 안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다시 문자가 왔는데, 친구 끊고싶으면 그렇게 해라,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한다, 사람 인연은 귀한거다, 자기랑 끊고 싶으면 끊어도 되는데 씹진 말고 어떻게 할건지 알려달라, 그래야 자기도 내 번호를 지우든지 할거 아니냐...이렇게요..5. ......
'12.2.27 8:37 AM (72.213.xxx.130)글만 읽었을 때에는 그다지 뜨악할 정도는 아니였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은 편하니까 요리책보고 요리를 해도 고만고만한 수준이니
부끄럽지 않지만 시댁은 아마도 어렵고 걱정된까 그 정도 얘기는 그냥 할 수도 있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댓글에 나오는 카톡 얘기는 많이 어이가 없네요. 그런 사람은 그냥 무심히 무반응 하는 게 낫습니다.
반응없는 게 왜곡을 덜 당하게 되고요(님이 이제와서 서운하다고 얘길해도 반성할 타입이 아니에요)
무반응에 더 상처받고 스스로 열받아 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냥 냅두면 스스로 지* 하다 관둡니다.6. 원글
'12.2.27 8:37 AM (112.168.xxx.151)마지막줄 일곤 어이도 없고 넘 불쾌했어요.
날 차단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되지 알려달라니...
인연이 귀한걸 알라니..
그냥 차단하고 말려고 했는데, 한마디 해주고 차단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너 필요하고 너 아쉬울때만 친구냐고..인생 그렇게 살지말라고..
그냥 끊으면 나중에라도 불쾌감이 남아있지않을까 싶어서요.
진작에 정리했어야 하는데 학창시절 친구였단 이유로 그러지못한게 결국 이렇게 되니...기분이 가라앉네요...7. ㅡㅡ
'12.2.27 8:46 AM (211.234.xxx.195)무응답으로 일관하세요
8. 원글
'12.2.27 8:48 AM (112.168.xxx.151)아 음식은 섭섭해한 우리가 이상한거였나요?
첫초대였고 집들이하는거라하면서 집들이선물로 무슨 냄비세트를 콕 집어 말해주길래 친구들 돈모아 박스에 리본까지 달아 가져갔었거든요.
새댁한테 진수성찬을 바란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 집들이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저희애나 다른 친구들 애들도 무슨 때마다 제대로 챙겨준적없어요.
챙긴건 그녀의 둘째가 돌 될때까지였죠.
자기애 잔치 더이상 할일 없으니 다른 친구들 애들때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결혼식도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몇년전에 끊어졌고 제가 거의 마지막이에요.9. ..
'12.2.27 9:10 AM (121.190.xxx.129)제가 쿨한건지는 몰라도 친구들한테 철없이 말한건 좀 그렇지만 뭐 그것때문에 의절할 정도는 아닌데요.
그리고 돌잔치면 몰라도 누가 백일이며 돌이며 다 친구들 부르나요.
여기서도 매번 말 나오잖아요. 둘째도 돌잔치 한다고 부른다고 하면 다들 욕하던데...
나름은 친구들한테 부담 주기 싫어서 한번 정도만 부른거 아닐까요.
정말 돌반지가 받고 싶은거였을지도 모르지만 돈을 많이 받고 싶은거면 4번 다 부르는게
그 친구 입장에서도 이득이지요.
뭐 다단계 들어가서 자꾸 가입 시키려고 해서 인연 끊은건 이해 할수 있겠네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서...
그리고 나중에 카톡에 보낸 문자는 다단계 한다고 친구들도 멀어졌을꺼고 혼자 많이 외롭고
정말 보고 싶기도 하고 (물론 이것도 다 자기가 아쉬워서 찾는거기는 하겠지요) 나름은 정말
용기내서 연락한건지도 몰라요. 근데 친구는 답변이 없고 다단계 한다고 피하는거 아닐까 하면서
나름 자격지심에 그런 문자를 보냈을꺼 같아요.
그냥 님이 싫으면 연락 안하고 무시하면 되지 않을까요. 연락처 다 지우고요.10. 벌써 정리했어요
'12.2.27 10:49 A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저같음.. ㅠㅠ
잇속 따지는 인간들 정말 싫어요. 것도 티나게..
내 주위에 저런 친구가 있었음 고민할것도 없이 지웠을껄요..
그리고 집들이 음식은 시켜서 대접하는거 보단 직접 만들었다는건 좋은데
말을 좀 생각없이 했네요.
그런친구는 없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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