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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녘 고향에 못잊을 강江 있네
어릴 적 첨병 담가둔 기억들로 살아
옛사랑도 투명하게 물살 짓는 거기
눈 감으면 저물 무렵 어스름 속으로
기일고 따뜻한 그림자 드리우며
일 마치고 돌아들 오는 어매랑, 아배랑
그리워라, 정겨운 흙투성이 얼굴들
강물에 환히 얼비쳐 흐르네.
2
허연 달빛 눈물 글썽이며 있네
시퍼런 사랑 다독이며 있네
빼앗김 하 막막한 산 같아 말문 걸어 닫으며
제 땅 못 지키고 떠난 사람들, 오래도록
못 돌아오는 고향 비잉 감싸고 휘돌며
두엄냄새 흩뿌려진 낯익은 들판과 함께
갈대 눕고 일어서는 숱한 세월 속으로
남녘 고향에 끝끝내 마르지 않을 강江 흐르네.
- 김선태, ≪남녘 강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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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2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4/2b2403c1.jpg
2012년 2월 25일 경향장도리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5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네요.]
2012년 2월 2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4/alba02201202242058430.jpg
2012년 2월 2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5.jpg
2012년 2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6/grim.jpg
2012년 2월 27일 경향장도리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227/133025464847_20120227.JPG
2012년 2월 2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6/alba02201202261943310.jpg
2012년 2월 2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7.jpg
깡패가 형님하겠네, 건달이 형님하겠네, 사기꾼이 형님하겠네...
이 말을 예전부터 써 왔었는데 유통기한은 아직 많이 남아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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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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