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스핀하고 연아바우어
이 두개가 연아양 기술이죠?
다른거 또 뭐가 있나요?
연아스핀하고 연아바우어
이 두개가 연아양 기술이죠?
다른거 또 뭐가 있나요?
선수만의 기술이라고 하기 뭐해요.
왜냐면 이미 기존에 나와있는 기술들을 채점항목으로 설정해서 점수를 주기 때문입니다.
각 경기마다 쇼트, 롱 프로그램상에 반드시 집어 넣어줘야 하는 기술들이 있어요.
스핀이나 필수요소. 점프는 몇 개, 점프 종류도 제한이 있기때문에 자기가 잘 뛰는 점프만 넣어서
구성표를 제출하면 안 됩니다.(미리 시합전에 자기가 뛸 기술들을 적어서 제출하거든요)
만약 점프 구성부터 잘못하면 설사 경기중 그 점프를 제대로 뛴다해도 0점 처리가 돼서 점수 못 받아요.
자약룰 같은 게 있어요.
물론 적어낸 구성표는 구성표일뿐 그대로 못 뛰면 실전에서 뛴 점프 구성으로 채점하는 거고요.
(마치 이런 거죠. 시험보기전에 내가 예상하는 점수를 적는 건 자유지만 결국 채점때는
실질적으로 시험 본 점수대로 성적을 매기는 셈이죠)
다만 반드시 룰에 맞게 점프 구성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수가 자기 마음대로 이상한 기술을 만들어서
기존 피겨 채점 판단 항목에 없는 걸 멋대로 만들어서 점수를 받을 수는 없어요.
왜냐면 그 기술에 대한 점수가 피겨판에서 인정받기 전에는
예술성이나 독창성 정도에서 어느 정도 심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은 얻겠지만
점수로 이어지긴 힘듭니다.
채점항목에 배정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유나 스핀 경우도 기존에 카멜스핀인가 이미 스핀기술로 인정받은 걸
연아가 좀더 변형해서 독특한 자세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있는 스핀 기술로 인정 받은데다 추가로 가산점 정도는 더 받는 거고요.
이나바우어 경우도 연아바우어란 표현은 그냥 팬들이 연아가 하는 이나바우어 자세가 유독 아름답기때문에
붙여준 별칭 같은 거예요. 그 기술 자체가 존재하는 게 아니고요.
더구나 김연아가 뛰는 이나바우어 경우는
그 자세를 뛴 후에 바로 점프로 이어주기 때문에 추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보통은 이나바우어 자세 후에 점프를 집어넣는 건 그만큼 부담스럽거든요.
점프 하나 뛰기 전에 자세 잡는 것도 시간이 필요한데,
이나바우어 자세를 유지하다가 곧장 점프 들어가면 그만큼 가산점을 인정해주는 겁니다.
연아가 혼자 기술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뛰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있는 기술들을 변형해서 독창성을 부여하거나
좀더 기술적으로 어렵게 추가적 변형을 하기때문에 점수로 인정받고 가산점까지 챙기는 셈이죠.
저는 점수 가산점 이런것때문이 아니고
연아이름이 붙여지는 기술이 뭐가 더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건데요
현재 공식적으로 연아 이름이 별도로 붙은 기술은 없습니다.
이나바우어 자세를 유지하다가 곧장 점프 들어가면 -> 이건 정말 후덜덜하더라구요. 남들은 2개중 하나도 제대로 못하더구만. 너무 쉽게 해서 무섭기까지해요^^ 피겨천재야..
아 그리고 연아 외에 3-3 점프 뛰는 선수가 없었더라구요. 연아 이름 붙은 건 아니지만 연아만 해요!
연아는 모든 종목에서 '완벽'하게 해냅니다.
아사다마오는 사기점프로 유명하죠. 치팅점퍼.
일본이 워낙 모든 피겨대회 돈을 다 대주는 물주이다보니 아사다의 사기를 짚지못할 뿐.
해설자들도 다 알고 해설하더마요.
말이 3바퀴지 엉터리로 돕니다.
그래서 연아가 돌면 '교과서'라고 하는 겁니다.
피겨는 이름 붙고 안 붙고가 상관 없어요.
제가 카타리나 비트, 미쉘 콴, 크리스티 야마구치? 이름 날린 피겨선수들 영상 다 봤는데요. 기술이면 기술, 예술이면 예술 연아만한 선수가 없습디다. 자국 선수라 닥치고 찬양이 아니라 객관적인 눈으로 봐서요.
유나카멜스핀이라고 하긴하는데 기본 카멜스핀에서 변형자세로 나오는데 공식명칭은 아니고 해설할때 많이 그렇게 불렀어요. 스핀이나 비엘만이나 기술들이 기본적인 자세는 있지만 선수들마다 개인적인 특유의 자세가 있거든요. 갑자기 단어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자세를 보면 이 선수다 느끼는 정도의 그런거..
하지만 피겨는 워낙 정치적 스포츠라서 강대국들이 인정하지 않는 편이였고 마오선수가 따라했다가 오히려 안하니만 못한 스핀이 되버린적도 있었죠.
올림픽이후에 룰개정으로 이제는 공식경기에서 유나카멜스핀을 볼수는 없어요.
3-3점프도 뛰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어린선수들이 많고 성장기를 거친이후에 뛰는 선수는 거의 없어요. 체조종목들은 누구 이름 붙은 기술들이 많긴한데 피겨는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말고는 최근들어 기술로 이름이 붙는 경우는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