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친정가정사를 다 풀기엔 이야기가 너무 많구요
니오빠 아파서 죽어간다는 친정엄마전화받고 5살아이데리고 미친듯 운전해가니
숨도 못쉰다는 그인간이 술취해 휘청거리며 내차에 타서는 술내 담배내나는 손으로
애한테 횡설수설...
못참고 폭발해서 소리소리지르고 당장내리라고 욕하고
저 더러운버릇 고치려면 내리지말라고,지금 내리면 엄마 평생안본다고 붙잡고 애원하고 소리질러도
미안타 이번만하며 친정엄마 내리시더군요..
첨보는 이런모습에 애는 경기하듯 놀라서 울고
급히 차 세우고 달래다 나도 울고...
나도 이젠 모르겠다 다 죽어도 난모른다 이런 맘으로 집에왔는데
생각보단 별로 아무렇지 않은거같고 밥차려먹이고 애랑 놀아주는데
그냥..아무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눈물이 뚝뚝흐르네요
애 재우는데 갑자기 훌쩍거리며 할머니...보고싶어...이러는데
마음이 지옥이에요
외국사는언니는 들어봤자 뭘 할수있겠나싶어 항상 별일없다 말하고
작은일 큰일 바로옆에사는 내가 들고뛰고 난리쳐도
항상 이런식이네요...
그냥...
사라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