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서 한 두차례 글 올려서 정보얻고..
제주도 3박 4일 부모님 모시고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ㅎㅎ
첫째날...
기상예보 확인하고 간거지만...3일 연짝 비온다는 소식에 팔자 타령하면서...
그래도 강행했어요...뱅기 ,숙박,렌트......취소할 자신이 없어서요...
사실 처음 비행기 타보시는 울 아버지... 건강 더 나빠지시기전에.... 다녀오자는거였는데;.
비행기 내리자마자 쏟아지는 비에.... 남은 일정이 깜깜했어요..
정말 기상예보가 이렇게 잘 맞다니....ㅠ.ㅠ
제주도 지리도 모르고 애들은 배고프다 징징거리고...
식당찾으니 식당이라곤 제주시내인거같은데... 분식집밖에 안보이고...(네비있어도..왜 그랬을까요..ㅠ.ㅠ)
돌고돌아...숙소인 대명으로 가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하루일정은 허탕치고...
그 담날은 약간 흐리멍텅한 날씨... 뭐 그래도 .... 비가 안오니 다닐만 했습니다.
주로 공연관람을 했는데..
서커스, 말타러 갔다가 우연히 공연을 봤는데..그것도 참 잼있더라구요...
서귀포서 유람선 타고.....설명해주시는분..정말 잼나게 말씀하셔서 배꼽잡았어요..ㅋㅋ
셋째날은 그야말로 봄날씨... 더워서... 외투 다 던지고 섭지코지, 성산일출봉갔는데..
덜덜 떨었어요..시내만 따뜻했지... 그곳은 아직 춥더라구요.
마지막날은... 82횐님들이 가장 추천한 곳인 사려니 숲을 갔는데..
몇일전 내린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한 이십분걷다가 돌아왔어요... 스산한게... 운치도 있고.. 좋더라구요..
제주항근처서 은갈치 살려고 했더니... 값이 허ㄷㄷ...
근처 이마트서... 은갈치랑 참조기만 사왔어요...ㅋㅋ
얼마전에 회원분이 올려주신 후기 덕분에 저도 한라봉 싸게 사왔어요.
첨엔 비싼걸 권하시던데..제가.. 이쁜거 필요없으니...파찌상품 싸게 달라 했더니... 10키로 35천에 사왔어요.
저도 덤으로 더 넣어주시고... 명함도 잘 챙겨 가져왔답니다..
두박스 사와서 한박스 동생네주고... 먹어보니... 사이즈가 적당하니..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요...
성인 3명 어린이 2명 갔는데..좀전에 정산해보니... 140만원 정도 ...
저렴하게 그렇다고 궁핍하게 못 먹은것도 아닌데... 잘 놀다온거같아..기분이 좋네요...
아빠도.. 딸덕에 저가항공이지만..비행기 타보셨다고 좋아하시구요...ㅋㅋ
이리저리... 날씨도 도와주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두서없는데...허접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