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남편이랑 화해도 싫다는 사람인데요
싸운 이유는 아이 야단치는데 남편이 나서더니 저한테 막말했어요 밀치며
아이훈육중일때 아이 편들며 내탓하지 말라고 그전에도 크게 싸운적 몇번 있는데 또 그러네요..
싸운 후에는 한달넘게 애만 데리고, 다른 지인들하고 자주 놀러다니더라구요 아주 보란듯이
엊그제 편지가 책상에 있더라구요
받고 기분나빴던 첫번째 이유는
빈정거린거 같다는 느낌때문이예요
남편이 싸운지 네달후 상품권 십만원짜리를 애한테 줬거든요
그것도 시어머니 생신 전전날에
내가 상품권 가끔 챙겨뒀다 선물하는걸 알고 하는 포석이죠
아이가 그걸 어디다써요? 아이에게 주길래 엄마에게 내놓으라고 웃으며 장난치고 그랬더니
그걸 옆에서 보더니 편지에 썼더라구요
그때 상품권 줄때 환하게 웃는거보고 화해 기회였는데 내가 못잡았다느니
정작 왜 싸웠는지 왜 말안하는지는 쏙 빼고요
둘다 꿍한게 있어서 그렇다느니.... 제가 화낼이유도 없는데 꿍한거래요
누굴 상품권에 미친 여자로 아나
그것만으로도 화나는데
오늘 편지는 사랑한다고만 써놓고 십만원짜리 상품권을 놔둔거예요
화가나서 막 퍼붓고 가져가라고 답장 썼는데 그간 남편 혼자 시댁다니게 놔둔게 나도 잘한건 없는것같기도 하고
남편이 말도 없이 애만 데리고 훅 나간걸 내가 미안해해야하는건지
제가 참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아님 따져서 진정한 사과를 받아야 할까요
솔직히 전 아직도 용서가 안돼요
아이에게 엄마 무시하라고 가르치는게 잘하는건가요? 남편이 아이잘못한걸 혼낼때 전
아이 편들며 남편에게 따지거나 막말한적 없어요
화내고 항의해도 안고쳐요 지금도 그부분에 대한
이야긴 전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