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6 올라가는 딸아이가 어제 초경을 시작했네요.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화장실 다녀온다던 아이가 핸폰을 했기에 혹시 하는 맘으로 화장실로 달려갔더니
초경을 했더라구요. 보자마자 씨~익 웃으며 울딸 어른됐네 라고 해주었더니 머쩍은듯 하면서 으쓱했나봐요.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아 아이 속옷만 몇장 사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케익은 좀 쑥스러워할것같아 아이아빠한테 면생리대 사주면서 함께 카드써서 침대 머리맡에 놓아달라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도 하더라구요^^
딸아이 키가 156인데 통통해요. 거의 60kg정도 되거든요.
저와 신랑 모두 키가 170이구요. 저를 닮아 쑥쑥 커주면 다행인데 아빠키가 보통 평균키다보니
조금 걱정은 되네요.
딸아이 반친구들중에 5학년때 반이상 초경을 하긴하더군요.
학기중에 한것보다는 심리적으로 훨씬 좋긴한데...
생리를 하면 2년정도안에 키가 다큰다하던데 맞는말인지요?
저는 초6학년때 생리했고 정말 중1때 폭풍성장을 했답니다.
딸아이와 열심히 줄넘기와 스트레칭 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덩치가 있다보니 약속을 하면서도
본인도 걱정이 되나봐요.
이제 엄마와 공통점이 하나 늘었다며 좋아하는 딸아이 보니 여자가 되어가는(?) 딸이 제눈에도 예뻐보입니다.
딸아이가 몸무게에 비해 그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아요. 완전 참살이라 하나요.
절대 빠지지 않는 살이요.
식사습관은 나쁘지 않구요. 인스턴트 싫어하고 세끼 밥을 꼭 먹으려 하는데 반찬을 무지기 많이먹어 이건좀
걱정이 되더군요.
암튼 쉽지만 그러면서도 어려운.. 줄넘기를 꾸준히 하면 앞으로 10cm정도는 클까요? 저는 165정도만 커주면
소원이 없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