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19년 삼일운동때 태극기 드는 맘으로, 1980년도 민중항쟁때 머릿수 채우기 위해
2004년 탄핵때와 마찬가지로 MB정권 이후 촛불 하나 더 켜는 맘으로
가장 노릇도 제대로 못하며 길에서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혹 뜻을 달리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요.
2007년 6월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으로 대선 후보가 이미 결정되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고,
두 달 늦은 8월에야 민주당에서는 정동영후보가 손학규, 이해찬을 누르고,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은 이미 영국 로이타통신의 발표에서 보듯이 '개가 한나라당 깃발을 들고 나와도 대통령이 된다'고 참여정부에 대해 비관적인 그때의 상황을 비꼬았습니다.
-저도 정치를 모르는 사람으로 노무현이 좋아서 2003년 11월 노무현과 함께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사람으로 어느 현장에 있었던 사람임-
저는 2004년 4월15일 국회 과반수를 확보한 17대 국회의원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원들은 MB가 나라를 말아 먹어도 찍소리 못하고 지난 4년간 추종했습니다.
2004년 탄핵 덕에 낙엽 줍듯이 금뺏지를 단 152명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중 많은 부분의 의원들은
노무현대통령에게 협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2003년 참여정부가 시작되자 많은 국민들은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국민이 잘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요.
해방 후 60년 가까이 굳어져 있는 생각과 제도가 5년만에 바뀌기를 기대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 당시 ‘5급수의 물이 갑자기 1,2급수의 물로 변한다면 그안에 있는 생물은 생명을 잃는다’고 노무현대통령이 한 말이 있지요.
참여정부에서 정치를 잘못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참여정부 5년간 주택가의 상승은...? 생각해도 끔직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의 혼자만의 책임입니까?
탄핵 덕에 국회로 들어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의 책임은 없습니까?
그들이 지금 민주통합당에서 마치 2004년 탄핵 덕을 보듯이 계파의 힘으로
단수 공천을 받아 재입성을 하려하고 있습니다.
불교계에서 국민의 답답한 맘을 대변하여 현정권과 열심히 싸우고 계신
명진스님께서 하시는 말씀 ‘이명박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다. 그렇게 지난 반세기동안 선거에 무관심했던 2030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다시 2007년 대선 상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다음은 2011년 월간 조선 11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위키리크스에 발표된 당시 버시바우 미국대사가 2007.10.31 미국무부로 보낸 청와대와
민주당의 상황을 적어 다음과 같은 전문을 보냈습니다.
“12월 대선은 우리는 질 것이지만 괜찮다. 청와대 한 행정관은 2002년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노사모로 정동영후보가 대선승리는 비관적이었고 2008년 총선승리를 낙관했다.
노무현정부는 정동영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지 않았고 대신 노무현지지자들은 문국현후보를 위해 일하고 있거나 유시민을 2012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이미 시작했다고 한다.
노사모 남동지부장이었고 현재 청와대에 있는 김**행정관은 노무현지지자들이 정동영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각자의 길로 갔다."
저는 MB를 500만표이상 차이로 기고만장하게 만든게 청와대, 노사모, 민주당이라고 봅니다.
그당시 2007년 8월에 확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 정동영은 이명박을 꺾을 생각은 안하고 그 다음 해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에 치중했던, 이번 4.11총선에 한나라당, 친일파, 정치권력보다 힘 쎈 삼성, 군부잔재와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민주당 지도부와 단독으로 추천된 국회의원에 의해 철저히 배신을 당했습니다.
2008년 광우병촛불이 공권력에 의해 힘을 잃을 때 20여명의 촛불시민들이 국회 본청으로
정세균 민주당 대표을 만나 촛불시민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을 했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락을 받았으나 그로부터 2,3일 후 비오는 어느날 저녁, KBS 계단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당직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현수막을 앞에 두고 촛불을 켜고 기자회견을 하고 사진만 찍더니 그중 몇명이라도 천막에서 밤을 새워가며 있는 촛불시민들과 같이 있었으면하는 바램을 저버리고 그들은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 후 정동영의 정계 재진출을 막았던 사람들입니다.
손학규 전대표에 대하여 버시바우가 미국무부로 보낸 전문
2006년 11월 6일 손대표의 한날당 대통령 후보 조직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세미나를 가진 자리에서 "아무런 자기 반성도, 새로운 비젼도 없이 실패한 좌파가 망국적지역주의가 연합해 ‘한나라대 반 한나라’ 대립전선을 구축하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여 국민들에게 낯을 들 수 없었던 정동영은 민주당의 모든 상황을 뼈져리게 느꼈고 천정배, 이종걸, 최문순전의원과 함께 민주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갖고 2009년 국회로 입성한 후 용산학살 현장 ,유성기업,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4대강반대등 물대포를 맞으며 촛불시민과 함께 해왔고 영원히 미국의 머슴이 되는 한미 FTA폐기를 위해 촛불시민과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그는 재벌개혁을 주장하였고 보편적 복지를 통해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한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2007년도 대선에서 신경을 쓰지 않았던, 한나라당과 인연을 갖고 있는 친일파, 삼성, 군부잔재 세력들인 민주당지도부가 정동영을 홀대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의원이 1987년도 이후 25년간 단 한사람도 들어가 보지 못한 얼음의 땅, 동토의 한나라땅인 강남을지역(대치동, 개포동, 일원동, 수서동, 세곡동)에서 '강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둥지를 틀었습니다.
강남지역, 그중에 강남 을이라는 곳은 그 유명한 타워팰리스와 그 뒷편 구룡마을까지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1%가 아닌 세력들도 착각 속에 빠진 강남이라는 커다란 얼음덩이를 깨기 위해서는 거대한 망치가 아닌 조그만 바늘이 필요합니다.
지난 무상급식투표 때 서울 평균 25.7%인 투표율이 정동영의원이 출마하는 대치1동은 무려 49.53%, 대치2동은 44.01%로 한나라당 깃발을 들면 개라도 찍는 마을입니다.
'강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정동영의원이 깨고자 하는 강남이라는 커다란 얼음덩이를 깨기 위한 한개의 바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일 대통령후보였던 정동영의원이 정의원을 팽시키려는 다른 게파인 민주통합당 초선 전현희후보, 새누리당에게 패배한다면 가정사를 뒤로 하고 길거리에서 경찰에게 맞고 연행되고 구속된 우리 촛불 전체가 패배하는 것과 진배가 없습니다.
제 아들이 또 손자가 가진 게 없다고, 배움이 짧다고, 장애를 가졌다고 주위에서 차별을 안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라도 서민을 위한 노동자를 위한 의원이 국회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나서서 함께하지 않으시렵니까?
촛불을 들고 길에서 살았던 분들은 물론 직장을 다니시느라, 아이들을 보느라 촛불을 들지 않았던 분중 주위에 위에 열거한 강남을에 연고가 있으신 분들은 1688-2000 민주당선거인단에 등록하셔서 바늘이 되도록 독려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