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올해로 6살된 큰아들과 안방바닥에 나란히 누워서 잤는데
아이들이 자다가 움직여서 그런가 아이발로 제 얼굴을 차서..
반사반응으로.. 아.. 아프다.. 이러면서 짜증을 냈더니..
더 차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그 발을 잡아서 밀었어요..
그리고 나서 일어나 앉아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화난 제 목소리탓인가, 말을 안해요..
부아가 더 나고 해서..
화장실로 잠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애 옆에 안 눕고 침대위로 올라가서 누웠더니
애가 소리 죽여 우는거예요..
서럽게..ㅠ
10분쯤 흐른다음에..
%%야 이리와라..
발로 엄마얼굴 차면 아프다..
그러지 마라
하고 토닥거리면서 잤어요..
그러고도 저는 화도 나고, 애를 어떻게 훈육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괴로워하느라 밤을 샜는데
다시 잠이 든 큰 애는 맘이 편안해져서인지
꿈도 재밌는 거 꾸는지
소리내어 웃으면서자네요..
이런 상황에.. 애를 어떻게 혼내야해요?
그냥 타일러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