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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가 다리 부러졌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2-02-25 10:50:22

잘 놀던 5세 남자 아이가 갑자기 "엄마 나 다리가 부러졌어~"하면서 우는겁니다..

깜짝 놀라 가보니 아이랑 같이 만든 종이인형이 있는데.. 얼굴을 아이 사진을 붙였거든요..

그래서 "엄마 이건 나야~" 늘 그러곤 했는데.. 그 종이 인형이 다리가 떨어진겁니다..

깜짝 놀라서 달려가다가 부딫쳐서 제 무릎만 멍들었네요..

아직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완전 낚였어요..

 

아놔... 글 쓰고 있는데 옆에서 과자 먹다가 자기 손가락(진짜 자기 손라락)도 같이 먹네요..

웃으면 안되는데 웃었어요.. 어찌 저랑 그렇게 똑같을까요?

저도 예전에 고기 먹다가 젓가락까지 깨물어서 앞니 살짝 깨졌거든요.. ㅠ.ㅠ

문열고 나가는데 제 손은 아직 문 안열었는데 머리가 먼저 나가서 문에도 부딫치고... 아이고..

IP : 222.121.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2.25 11:10 AM (175.223.xxx.128)

    울아들이랑 비슷하네요..
    피는 못속인다잖아요.
    울아들처럼 저도 덜렁거리고 엉뚱한데..
    원글님댁도 만만치않네요 ^^

  • 2. jb
    '12.2.25 12:01 PM (58.145.xxx.127)

    우리 아들 초딩때

    학교갔다가 막 뛰어오면서
    "엄마 나 다리 부러졌어"

    에구 녀석아 ...

  • 3. 제 딸
    '12.2.25 12:18 PM (222.237.xxx.218)

    어릴 때 팔 아프다고 움직이지도 못하겠다고 엉엉 울어서..
    친정엄마는 팔 빠졌다고 사색이 되어있는데..
    아픈 팔 쪽으로 과자 줬더니 냉큼 받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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