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가 이제 3살된 암컷인데
좋은 말로 하면 애교가 많고, 다른 말로 하자면 응석이 너무 심해요.
사람 무릎에 꼭 앉아야 직성이 풀리고
식구들 중 누가 외출하면 비명 지르 듯이 깨갱깨갱! 합니다.(특히 남편)
잘 때도 꼭 침대에서 부부 사이에 끼어 베개 배고 자구요.
안 올려주면 밤 새 낑낑대며 침대 주변을 두 발로 서서 돌아다님..
밖에서 조금만 이뻐하는 사람 만나면 낯선 이라도 잽싸게 배 내 놓고 눕고...ㅠㅠ
이웃에 비슷한 나이의 말티즈가 있는데(얘도 암컷)
얘는 혼자 집도 잘 보고 산책할 때도 주인 곁에서 종종종 걷는 정도이고
저희 요키는 혼자 집도 못보고ㅠㅠ 산책할 때는 갈짓자로 헐레벌떡 쑤시고 다녀요..ㅠㅠ
이웃 강아지가 참 얌전하면서도 의젓한 느낌이 들어서
가끔은 부럽습니다. 저희 강아지 응석 다 받아주려니 제가 힘에 부치네요..
밖에서 만나는 강아지들 중에도 요키들이 좀 예민하다고 할까?
앙앙 짖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민하고, 애교많고, 외로움 많이 타고....요키의 일반적인 성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