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길이었구요, 복잡한 길인데 주차장에서 다른 차가 후진으로 빠져나가고 그 뒤를 이어 빠져나가려고
20분 이상 기다렸어요. 계속해서 큰 길에서 차가 들어와서요.
길게 설명하자면 복잡하지만,
저 운전 21년했구요 운전 아주 잘하는 편이예요. 민폐끼치는 운전 방식도 없구요.
제가 욕을 먹을 상황이 아니고 제가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을 보고 큰 길에서 골목길로 들어섰던 한 운전자가
저보고 먼저 빼라고 자기 차를 멈추고 손짓을 해줬어요. 그래서 목례를 하고 차를 후진시켰는데 다른 차가 끼어들고 다른 건물에서 차들이 도로로 나오면서 차량들이 갑자기 엉켜버린거예요.
그러자 그 뒤에 트럭에 있던 한 남성분이 트럭에서 손수 내리시더니 저를 보고 고래고래 욕을 하면서
삿대질을 하는 거예요. 저는 빨리 차들 지나가게 하려고 다른 비킬 곳으로 후진을 하고 있었는데요. 계속 저한테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한 1-2분 듣다가 제가 그 아저씨한테 소리를 같이 질렀어요.
어디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느냐, 지금 이 상황이 내 잘못이냐, 어디서 욕을 하고 난리냐. 내가 여자라고 그러나본데
지금 어디서 집에서 하던 버릇을 밖에서 하느냐. 집에 가서 당신 마누라, 자식들한테나 소리 그렇게 질러라
눈 똑바로 보면서 확 소리를 질렀더니 찔끔하더니(전혀 예상 못했나봐요) 슬그머니 아무소리 못하고 자기 차로 돌아가대요. 차는 바로 풀렸어요. 서로 배려하면서 1분만 기다리면 해결될 일을.
아. 속 시원해요.
아는 언니는 버스 기사한테 ㅆ욕을 얻어먹고 핸들에 얼굴 묻고 울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