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친구 이제 그만 끊어버릴까요..?

친구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12-02-24 16:50:29
 

친구가 마흔다되서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서울에 다세대인가, 다가구 주택 하나 가지고 있어서

월세도 나오고 남편월급은 얼마인지는 모르겠고 고정적으로 나오는 직장이예요

딸하나 있는데 그정도면 서울에서 살기 힘든 형편은 아니지 않나요..?


저는 결혼전부터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구 있고,

그친구 가끔 만나면 제가 거의 밥이며 차며 다 샀거든요..

그래도 내가 버는데 친구한테 이정도쯤은 할 수 있다.

저는 집대출금이며 차 대출금도 있고

친구네는 아예 차가 없어요


계속 제가 내면서 만나다가 얼마전에 만났을때 점심을 먹고

커피마시러 커피전문점에 가서 니가 커피는 사라 했더니

가방에서 주저리주저리 카드 꺼내면서 할인되냐고 하더니

점원이 여기선 다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아메리카노 한잔만 달래요..저한테는 나커피 생각없고 하면서

그냥 나눠서 먹자구요..


그래서 전 한잔은 마셔야 된다고 그랬더니

이런데는 진해서 커피잔 하나 달래서 뜨거운 물 부어서 나눠서 먹으면

된다고 그리해서 그냥 마시고 나왔는데


내가 밥을 괜찬은거 샀는데.

매번 만날때마다 내가 다 맨날 냈는데

커피한잔 가지고 친구가 그러니 넘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만나서 하는 얘기는 늘

다른 미혼인 친구 만나서 비싼거 맛있는거 그친구가 사줘서 먹었다는 둥

선생님 문병갔는데 거기서도 선생님이 비싼거 맛있는거 사줬다는 둥

맨날 얻어먹은 얘기만 하는거예요..


그리고 친구들하고 모임을 하면 한번도 회비를 제대로 내질 않아요..

멀리까지 와서 니네들이 내는줄 알았다고 하니

애들이 그냥 내지 말라고 하죠..


문자나 카톡으로만 연락하는 얘가 전화를 해서 왠일인가 했더니

자기가 다리를 다쳐 콘도 예약해논거 못가게 됬다고

나한테 사라고,, 시간안되서 못간다고 했어요


만나면 내말은 들어주기 보다는 자르고 자기 말만 하고

말은 엄청 잘해서 그런가 만나는 친구들은 꽤 되나보더라구요..

결혼하기 전에는 자기치장은 몸에서 발끝까지 얼마나 하고 나오는지

결혼하더니 완전 친구들 만나면 자기 돈은 하나도 쓰는거 못봤어요..


저런 친구 이제 그만 만날까봐요..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

IP : 203.142.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4 4:56 PM (121.160.xxx.196)

    만나기는 하되 돈을 안쓰는 계획을 세워서 만나세요.
    오후 2,3시경에 공원에서 만나요.
    아니면 백화점 로비. 아이쇼핑하고 백화점 벤치에서 쉬고 그리고 헤어져보세요.
    친구가 밥 먹자고 하면 '니가 사는거니?'하고요.

    저는 요즘은 공공기관 객장에서 만나서 자판기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 2. ㅇㅇ
    '12.2.24 4:59 PM (14.40.xxx.129)

    깡통만 안들었지 완전 그지네요. 저같아도 연락안해요 -- 무슨 심뽀?

  • 3. ^^
    '12.2.24 5:11 PM (115.94.xxx.11)

    저희 회사에 진짜 짠돌이에 여우같고 얌채같은 남자직원 둘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둘이 기숙사 룸메이트가 됐어요.
    같이 지내는거 얘기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그런 사람끼리 만나도 뜯는 사람과 뜯기는 사람으로 나뉘고
    둘다 만만치 않은 뺀질이들인데 방청소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으로 나눠지더군요.
    당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엄청 받아 합니다.

  • 4. **
    '12.2.24 5:13 PM (110.35.xxx.104) - 삭제된댓글

    정말 거지가 따로 없네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아마 그냥 오랜 친구라서...겠지요
    원글님이 커피집에서 그렇게까지 말했는데도
    그런 행동을 한 거 보면
    원글님이 말을 안해서 그러는 건 아닌가봅니다
    늘 얻어먹어서 고마운 것도 아니고
    그리 당당하게 진상 떠는 거보면 고쳐질 것같지도 않네요
    스트레스가 친구만나는 즐거움을 넘어서면 더 이상 만나기 어렵지 않을까요?
    선을 넘기전까진 그냥 저냥 지내지만
    어느 정도 선을 넘어버리면 사소한 것도 참기 힘들어지지요

  • 5. 123
    '12.2.24 5:26 PM (218.53.xxx.80)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뭐하러 만납니까.
    인생은 짧고 만날 사람은 많아유.

  • 6. 이해가 안 되네요
    '12.2.24 6:11 PM (211.202.xxx.51)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이해가 안 돼요, 솔직히.
    친구 사이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퍼준다는 건 말도 안 되잖아요.
    님이 그 친구 엄마도 아니고, 왜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관계를 이어가죠?
    그런 사람과 시간과 돈 들여가며 만나고 고민하는 거 자체가 이해불가예요.

  • 7. caffreys
    '12.2.24 6:19 PM (203.237.xxx.223)

    만나자고 하면, 나 돈 없어 하세요.

  • 8. 칸트의꿈
    '12.2.24 7:27 PM (58.231.xxx.11)

    마음이 늘 안좋았겠군요...착하시니 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실거에요...

  • 9. 뭐하러
    '12.2.24 7:45 PM (203.226.xxx.155)

    돈쓰고 맘다치고 만나요...
    정말 좋은 사람 안날시간도 부족한 인생인데...

  • 10. 그정도면
    '12.2.24 8:20 PM (211.33.xxx.141)

    이미 친구는 아니죠.

  • 11. 그러게나 말일세
    '12.2.24 9:55 PM (112.184.xxx.202)

    세상은 넓고 거지 같은 년들은 많다. 아웅~~ 난 이런 글 보면 짜증만 무한정이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86 운전용 자외선 차단 장갑 혹시 있나요? 7 자외선싫어 2012/04/09 2,528
92685 너무나 잔인한 기사들 ㅠㅠ 14 볼수가없다ㅠ.. 2012/04/09 3,293
92684 우리가 무서운 시대에 살고있어요. 6 매일매일기다.. 2012/04/09 1,637
92683 힘 세진 해적당 떨고있는 독일정계->녹색당,떨고있는 한국정.. 1 파란 2012/04/09 470
92682 여기는 노원구 공릉동... 16 phua 2012/04/09 3,649
92681 백탁현상 너무 심한 썬크림, 어떻게 쓰시나요? 7 백탁현상너무.. 2012/04/09 9,952
92680 밤새 밥하기 1 위험천만 2012/04/09 618
92679 나꼼수를 듣고 투표 잘해야 ...^^ 3 ㅠㅠ... 2012/04/09 1,009
92678 심판 합시다 4년내내 정부는 국민을 사찰하고 경찰은 국민의 안녕.. 4 투표 잘 합.. 2012/04/09 459
92677 나꼼수서버공격..저쪽에 별 도움도 안될텐데,,ㅋㅋ 3 바보네 2012/04/09 889
92676 내 있는그대로의모습을 사랑해주는사람있을까요 6 16649 2012/04/09 2,747
92675 딴지스가 직접 올린 "봉주 11회 해외서버" 1 나꼼 2012/04/09 929
92674 티머니 카드 잔액 환불해보신적 있으세요? 1 초등생용 2012/04/09 820
92673 저희 부부같은 이유로 2세 안가지는 분 계세요? 13 ..... 2012/04/09 3,424
92672 '화차'의 변영주감독이 순자씨에게 반한 이유 3 16번 2012/04/09 1,250
92671 쿠팡에서 쉐프윈냄비 사신분 ... 4 몽당연필 2012/04/09 2,456
92670 청국장에서 시큼한 맛이 나요 버려야하나요.. 2012/04/09 2,048
92669 식단좀 짜주세요(탄수화물중독자) 2 생명유지 2012/04/09 924
92668 언제까지 이럴지 고민됩니다. 초등4 2012/04/09 433
92667 현미밥으로만 먹으면 단백질보충 2 충분할까요?.. 2012/04/09 1,421
92666 서버가 공격당했다면 우리가 움직이지요! 6 두분이 그리.. 2012/04/09 928
92665 나꼼수 봉주 11회 여기서 아주 잘 들으실 수 있습니다.... 6 함엔따 2012/04/09 988
92664 포항사시는분 -숙소문의해요 1 쵸코토끼 2012/04/09 551
92663 (펌)너무나 다른 ‘27세’… 버리고, 베끼고, 속였다 - 김용.. 1 요리조아 2012/04/09 1,586
92662 강남에 인테리어 잘 하는 곳 소개좀 해 주세요 4 인테리어 2012/04/09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