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낳고 손목이..말썽이더니.. 3돌이 다되가는 요즘도..
말이 아닙니다..
온갖 병원에 온갖 약에 온갖 물리치료는 다 받아봤으나..
해답은.. 안쓰는거..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매일하던 청소.. 대충삽니다.. 2-3일에 한번씩 못참겠을때.. 청소기 돌려요..
심할때는 이 청소기 마저도 돌리고 나면 손목이 아프거든요..
손걸레질.. 손 놨습니다..
걸레질 한지가 얼마나 됐는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가끔 부엌쪽만 싱크대 떨어진 물 닦으려고 걸레 들었다가 주변 좀 넓게~닦아주고요.
어느날은.. 마루에 보이는 얼룩에 물티슈 로 닦다가 좀 넓게~
모 이런식입니다..
물건만 제자리에 잘 챙겨두고..
작은 미니 청소기로 주변 조금 돌리고..
빗자루로 조금씩 쓸고..
이렇게 산지가 반년쯤 되가나봐요..
정말 걸레질 하고 싶어 죽겠어요..
스팀청소기는 무거운데다가 힘줘야 밀어야 하고..마침 고장까지 나서.. 버려진게
딱 반년전인듯 합니다.
쓸데 없는 짐 늘리지 말자.. 라는 신조로 꾹 참고 있었는데..
마포 대걸레라도 사서 밀까? 하는 맘이 무럭무럭..
손걸레 만은 안하겠지만.. 미는 시간이 짧을듯하여..
아님.. 한참 유행했던 빙글빙글 회전하는 물걸레들 좋은가요?
요즘 그게 제일인가? 하는 생각이 가득입니다.
걸레질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