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이 수능끝난후 성형수술을 한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중1맘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2-02-24 10:38:22

나름  깔끔하게  생긴  고2 아들이  있습니다.  공부하느라  힘들지만  저랑  얘기도  많이  하고  저랑  드라마나  나가수 등을  보고  대화도  많이합니다.

피부가  흰편이고  어디 가면  잘생겼다  소리도  종종  듣곤  합니다.  근데  1년전부터  수능치고나서  꼭  성형을  하겠답니다.

저  닮아서  눈사이가  약간  먼편이라  앞트임도  해야하고  코가  할머님들  좋아하는  복코라서  코의 볼을  줄이는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또  얼굴피지가  많고,  여드름이  심하진  않지만  계속  생기는  피부인데  피부관리도  꼭  해야한답니다.

치아도  약간  삐뚤삐뚤하긴하지만  괜찮은편인데  교정도  해야한답니다.

전  사실  이해가  안되었지만  처음엔  그런가보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겠지  했는데 자주  그런  얘기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  소요비용까지  얘기를  하는  걸  보니  속이  참  상합니다.

성형이라는게  꼭  마음에  들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얼굴에  칼대는데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한데  어찌하여  저런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 제가  보기에도  성형의  필요성을  인정할정도하면  몰라도  인상좋고  잘생겼단  소리를  듣는  아이가  저러니  참  이해가  안되네요.

여자아이도  아니고  남자아이 중에  저희아이처럼  외모에  관심  많고  성형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또  있나요?

아님  제가  너무  외모지상주의에  물들도록  잘못키워서  그럴까요?

82님들의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18.39.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4 10:43 AM (121.151.xxx.146)

    생각보다 그런애들 많더라구요
    울애들은 안그랫는데 지인들애들이나 애들친구들은 그런애들 많이 봤네요
    요즘 애들 중에는 많아요 그러니 잘못키웠다는 생각은 하지마시길

    제지인중에 몇분은 부모가 되어서 니들이하고싶다는것 다 해주면 좋지만
    그럴 능력이 되지않는다 아니 능력이되어도 해줄수없다
    나는 내작품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시고
    할거라면 니들이 벌어서하라고 했더니 그소리 다시는 안하더랍니다^^

  • 2. ......
    '12.2.24 10:46 AM (59.17.xxx.1)

    앞트임
    코볼줄임
    피부관리
    치아교정

    + 혹시 안경은 안 쓰나요?
    라식 얘기는 없네요



    요즘 애기들은 그렇군요;;
    니가 알바하던지, 과외해서 돈 벌어서 하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3. **
    '12.2.24 10:49 AM (203.152.xxx.77)

    지인 아들도 성형수술 노래를 해서
    엄마가 니가 벌어 하라고 했어요
    대학 1학년때 계속 알바하더니
    겨울방학 되자마자 모은 돈으로 수술했다네요.

  • 4. 술래잡기
    '12.2.24 10:51 AM (119.65.xxx.22) - 삭제된댓글

    수능후면 대학등록금과 그에 따른 비용지출도 있을건데 흐음...현실적으로 접근하세요.
    대학에 들어가는 비용에 기타 다른 비용과 거기에 원하는 성형비용까지 계산해서 말해보세요.
    대학들어가면 성인인데 그에 따른 책임부분도 말하고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니까 부모가 다 해 주는게
    당연한게 아니라고요. 평소에 대화가 좀 통한다하니 현실적인 문제를 말하시고요. 성형의 장점과
    보고 있는것 같으니 부작용에 대한 까페나 사례들도 보자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남자애면 군대도
    다녀와야 하는데 치아교정도 하다가 군대가야 하거나 치아교정후에는 관리가 더 중요하거든요.
    잘 짚어보면 다시 생각할점이 있을거에요.

  • 5. 나거티브
    '12.2.24 11:07 AM (118.46.xxx.91)

    성형하고 군대 갔다가 잘못되면 어쩌냐고 겁 좀 주세요.
    좀 더 나이들면 생각이 바뀔지 모르니...

    중학생도 쌍거풀 같은 성형 제법한다고 해서 놀랐어요.
    집앞 한의원에도 한번에 100만원이상씩 결제해야 하는 다이어트 침 맞으러 누워있는 어린 여학생들 있구요.
    소녀시대 같은 허벅지를 만든다고... 참, 세태가 그렇습니다.

  • 6. 중1맘
    '12.2.24 11:23 AM (118.39.xxx.188)

    참, 라식얘기도 했었네요ㅎㅎ 지아빠는 자기닮아서 나르시시즘이 좀 있어서 그런것 같다고 하는데..
    지나가는 바람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능 잘치면 원하는 것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님들이 알려주신 것처럼 해야겠네요..

  • 7. 요즘
    '12.2.24 11:27 AM (14.52.xxx.72)

    아무래도 외모도 깔끔하게 잘 가꾼 사람을 선호하는 추세고
    외모 관리도 능력이라고 하니
    아드님의 희망사항은 이해가 가고요

    단 피부관리와 치아교정을 먼저 받고
    눈&코 수술은 미뤘으면 좋겠어요.

    피부도 피부과 시술만 의지하면 돈 엄청 많이 들어가고 한도 끝도 없으니
    집에서 식생활 개선도 병행하시고요

    사실 피부 & 치아만 개선되도 남자들은 인물이 좋아보이거든요.

    그리고 눈 & 코는 그대로 두는것이 본연의 개성을 살리고 참 좋은데....

  • 8. ok
    '12.2.24 11:44 AM (14.52.xxx.215)

    제생각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눈 사이가 멀다하니 앞트임 좋고, 코는 ...좀 보류하든가 한꺼번에 하든가..
    치아는 중요하니 교정하구요
    피부는 돈이 한도끝도없이 들어가요
    피부과의 힘보다는 먼저 집에서 간단한 케어부터 해보는게 어떨지..
    시기적으론 지금이 적기이긴하지만 목돈이 상당히 많이 들것같네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가장 하고싶은것부터 한가지씩 해주시면 어떨까요?
    성형에대한 막연한 거부감 가지지마시고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저도 성형 찬성론자는 아니지만 아이가 희망한다면 가서 시뮬레이션보고
    생각해보심이 좋을것같네요
    외모도 요즘은 중요한 스펙이 되었어요. 눈,코. 그렇게 위험한 수술도 아니고요
    보편화된 성형이죠.

  • 9. ok
    '12.2.24 11:46 AM (14.52.xxx.215)

    근데 남자들 성형..아이돌처럼 과하게하면 실제론 거부감 들수도있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도하지 않게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눈 쌍커풀, 코 오똑..이런거 여자들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최소한 필요한것만..

  • 10. 아지아지
    '12.2.24 11:46 AM (118.33.xxx.159)

    하지마세요^^ 일단 어릴적엔 다 그렇게 생각많이합니다. 요즘 워낙 외모지상주의고
    연예인들 인기도가 높아지니깐요

    수술하고 군대가면 다칠위험많습니다. 특히 코같은경우면 군대가서 훈련받기 어려울것같아요.
    코 막 부딧치고 총에도 부딧치고 뒹굴고 하는데.. 오히려 염증생길 수 있어요.

  • 11. jk
    '12.2.24 3:55 PM (115.138.xxx.67)

    저렇게 성형하면 안되는뎅.... 쯧쯧쯧...

    저런 경우는 안해도 후회하고(했으면 더 나았을건데!!!!!! 라고 계속 후회와 원망을 함)
    해도 후회하죠.. 자연스럽게 되지 않거든요...

    아니 근데 나는 어떻게 저기 나온것에 다 이미 완성된채로 태어났으니...... 허참....

  • 12. 중1맘
    '12.2.24 5:16 PM (118.39.xxx.188)

    유명한 jk님 댓글감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03 sky졸업한 딸...죽 쒀서 개준 기분... 147 ㅠㅠㅠ 2012/03/28 24,976
87402 아이학원 영어 도움좀 주세요.. 2 무식엄마.... 2012/03/28 478
87401 피부관리를 받았어요. 3 어제 2012/03/28 1,603
87400 유아인은 여자에게 박애주의자라 인생이 험난해진거 아닌가요 1 패션왕에서 2012/03/28 1,125
87399 실험결과 100% 완치… 극적인 암치료법 발견. 5 단풍별 2012/03/28 2,189
87398 어린아이 포경수술 문의 3 병원문의 2012/03/28 1,093
87397 30대 중반 남자옷 어디가 이쁜가요?? 카프치노 2012/03/28 921
87396 급질))남편이 아픈데 서울 괜찮은 회전초밥집 추천해주세요 6 아파요 2012/03/28 1,166
87395 우울증 치료해보신분 계신가요 4 우울증 2012/03/28 1,172
87394 집 수리 맡길 때 계약서 쓰는 건가요? 3 .. 2012/03/28 1,826
87393 ‘4대강’ 공사 기간 중 낙동강 수질 물고기 급감할 정도로 크게.. 2 세우실 2012/03/28 461
87392 ebs 프로 중에 우리 말의 오용사례나 중요성, 아니면 넓게 우.. 문의 2012/03/28 450
87391 창문 새로 바꾸는 거 비쌀까요? 3 엘라 2012/03/28 1,085
87390 82에 와서 창 닫을때마다 광고창.. ㅠㅠ 저만 그런가요? 4 풍경 2012/03/28 912
87389 퇴사이후 퇴직금 지급은 보통 언제쯤 되나요? 5 ... 2012/03/28 3,691
87388 홍콩 디즈니랑 싱가폴 유니버셜중에 9 ... 2012/03/28 1,719
87387 여섯살인데 계이름을 모르는 노래를 3 ... 2012/03/28 724
87386 친정엄마와 마주보고 살까요? 위아래로 살까요? 12 2012/03/28 3,245
87385 나꼼수 9회에서 김경준 계획입국설 1 .. 2012/03/28 759
87384 문제일님과 찍은사진 걸어놨는데. 괜찮은거죠 5 마니또 2012/03/28 786
87383 열차칸에서 뭘 먹어야 냄새가 안 날까요? 18 주말 2012/03/28 2,220
87382 패션왕 보시는 분~ 13 유아인 2012/03/28 2,156
87381 “‘선관위 디도스 공격’ 윗선 개입 입증할 USB 있다” .. 1 무크 2012/03/28 751
87380 초등4 수학공부는 어떻게 시키는게 맞는지요? 3 영어처럼 학.. 2012/03/28 1,296
87379 영양제 센트룸과 비슷한 것은 무엇일까요? 1 40대 2012/03/28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