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질문드려요.
출산 후에 흔히 여자들이 늙는다고 하잖아요...
머리도 많이 빠지고 몸도 약해지고... 예전에 아기 낳아본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출산을 하면 여자 몸에 어느 부분이든 꼭 한 군데 정도는 상하는 곳이 있다" 고 하시더군요
그말 듣고 겁도 나고 서글프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곧 그럴 날이 다가와요.
그래서 출산 전에라도 바짝 피부와 머리칼, 체형 등에 신경을 써두면
출산 후에 좀 덜 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 낳고 나면 막상 아기 기르느라 자기 외모를 가꿀 틈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요.
아, 제가 가꾼다는 범위는...가꿔 봤자^^; 매일매일 잘 씻고
화장품 순서 지켜서 정성들여 바르고(어디서 본 글이고 저도 공감하는데, 화장품을 바르는 방법(손놀림) 등만
잘 개선해도 피부가 좋아진다더군요)
탈모에 대비하여 검정콩으로 만든 음식 조금씩 꾸준히 먹어주고, 두피마사지 되는 빗으로 빗질 자주하고...
그 정도예요.
다행히 저 정도만 해줘도 뭐 더 좋아지지는 않지만,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지 않고
깨끗한 상태가 유지되더라고요.
(임신 초기에는 그조차도 잘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머리에 비듬 생기고 머리 빠지고
피부에 좁쌀여드름 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중기 들어서면서 많이 회복되었죠)
그러면 그나마 조금 덜 외모가 상할까요?
그러면 산후우울증에 있어서도 외모가 주는 영향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미리미리 대비해두고 싶거든요.
제가 조금은 덜 우울해야 아기도 더 많이 사랑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