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웃음조각*^^*
'12.2.23 9:50 PM
(125.252.xxx.136)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121519
2. 쓸개코
'12.2.23 9:50 PM
(122.36.xxx.111)
웃음조각님 잘봤습니다^^
3. 나거티브
'12.2.23 10:06 PM
(118.46.xxx.91)
광고글에서 풀려나셨네요. 아래 제 글은 펑합니다.
4. 웃음조각*^^*
'12.2.23 10:14 PM
(125.252.xxx.136)
나거티브님 고맙습니다^^
5. 웃음조각*^^*
'12.2.23 10:34 PM
(125.252.xxx.136)
쓸개코님도 고맙습니다^^
6. 바람처럼
'12.2.23 10:42 PM
(121.131.xxx.65)
웃음조각*^^* 님, 오랜만에 게시판에 올리셨네요.(닉네임이 재미 있으신 분)
우리는 전통적 가치관에 따라서 어렸을 적부터 어른들로부터 ‘착하게’ 세상을
살아갈 것을 주입받으며 성장하게 되지요. 하지만 제가 사회와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은,
“인간은 선하게 사는 것보다 ‘깨어있는 정신’ 으로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착함’ 이 없어서는 아니 되지만
‘착함’ 은 ‘깨어있는 정신’ 이 함께 했을 때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요.
가정을 갖게 되면 자식에게 절대로 ‘착하게’ 살라는 말은 ‘공부만 잘해라.’ 는
말과 함께 주입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공무원들의 세계를 ‘영혼이 없는 집단’ 이라고 하는 표현이 괜한 말은 아니죠.
7. 웃음조각*^^*
'12.2.23 10:42 PM
(125.252.xxx.136)
바람처럼님^^ 반갑습니다^^
82에서 있다보면 착한 마음으로 베풀고 상처받는 분들이 올리는 글을 보면서 안타깝고 돕고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저 만화를 보다보니 무릎을 치게 되더군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깨어있는 정신"을 알려주고 싶은데..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해품달이 끝나면 바람처럼님이 올려주신 아름다운 클래식을 찾아 들어봐야겠습니다^^
8. 바람처럼
'12.2.24 6:19 AM
(121.131.xxx.65)
웃음조각*^^* 님께서 답변 댓글을 주셨군요. ^^
제가 82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주의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있는데요,
‘일수사견(一水四見)’ 이라는 불교용어입니다.
‘물’ 을 보고 물고기는 집이라 생각하고, 사람은 갈증을 해소하는 생명수로,
천상에서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지옥에서는 피고름으로 보게 된다는 뜻이죠.
글을 쓰는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한 줄의 문장도
읽는 이에 따라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반응하게 됩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가 마음속으로 들리게 되고,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쓰다보면 글이 길어지지요.
위의 댓글에서 제가 마무리를 설익게 한 것 같아서요.
사람은 근본적으로 ‘선함’ 을 가져야 하고, 자녀가 어려서부터 부모에 의해
그러한 가치관에 따라 살도록 훈육되어야겠지요. 그러나 세상에서 인간관계와
자신의 소명에 맞는 일을 해나갈 때 ‘착하게’ 만 길들여진 인성은 타인에게
이용되거나 자신의 생각을 능동적으로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 장애가 될 수도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착한 사람은 ‘깨어있는 정신’ 의 소유자이기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착함’ 보다는 ‘깨어있는 정신’ 을 더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가슴속에 ‘사랑’ 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지요. 상황에
따라서 착한 사람의 ‘순종’ 보다 깨어 있는 사람의 ‘거절’ 이 더 빛날 때가
있어요. 여기에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가치관도 포함됩니다.
‘바이블’ 에서 나자렛 청년이 제자들을 매몰차게 대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깨어있는 정신의 소유자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참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