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 싫으면 떠날 수 있는 자유!

safi 조회수 : 513
작성일 : 2012-02-23 20:44:23

남한에서 살기 싫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민을 갈 수 있죠.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거죠.

 

그런데 북한 주민들의 경우

북한에서 살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살 수가 없기 때문에 탈출을 시도하는 것인데도

붙잡히면 북송돼야하는 처지인 것.

 

북한이라는 곳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자유가 전혀 없고

강압과 억압과 강포로 가득한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통해 “많은 탈북자가 북한으로 송환되고 있으며 송환된 사람은 강제노동과 고문, 관리소 수감 등으로 큰 고통을 받는다는 증언들이 있다”고 밝혔지요.

 

전세계가 박해받을 위험이 있는 국가로 난민을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법상의 강제송환 금지 원칙인

농르풀르망을 지키고 있는데 중국은 참 잔인하기도 해요.

북송하면 대부분의 탈북자가 정치범 수용소로 직행하거나 죽임 당하는 것을

어느 나라보다 잘 알면서도 말이죠.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과 관련해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국민 증명서' 발급을 해서라도 강제 북송을 막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야당은 아무 이야기가 없네요.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지속적인 침묵으로 일관해오는 이들.

북한 체제 옹호에는 열성적이고, 김정일을 끝끝내 위원장이라고 부르고 "김일성 만세"라는 말까지도 서슴지 않고

하는 분들이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만큼은 나몰라라... ...

 

이들의 저의는 무엇일까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천국과 지옥의 결혼'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그리하여 지금 교활한 뱀이 선량한 표정으로 걸어가는데 의인은 사자들이 오가는 거친 들판에서 노여워하고 있다."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04 재미있게 보셨던 dvd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3 qq 2012/03/06 535
    78103 바이올린 줄 끊어진거 방과후선생님들은 달아 주실수 있나요? 2 급질 2012/03/06 1,114
    78102 어느 곳으로 가서 사실래요? 7 여러분이라면.. 2012/03/06 1,665
    78101 엑스레이 찍으면 나오려나요? 3 흠냐 2012/03/06 695
    78100 양배추로 코을슬로? ( KFC스타일)만들어 보신 분? 5 0000 2012/03/06 1,894
    78099 이승기 세수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요.. 5 링스텀 2012/03/06 3,724
    78098 미국 학제에 관해 아시는 분들 계신지요?(고등학교-대학교) 2 학제 2012/03/06 1,756
    78097 공인중개사 시험 3 라이센스 2012/03/06 1,266
    78096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384
    78095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208
    78094 행복한 전업주부님들 어떻게 지내세요? 3 그럼 2012/03/06 1,914
    78093 EBS/ 부모자녀관계 개선프로젝트 <부모가 달라졌어.. 초록바람 2012/03/06 829
    78092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 식물도 죽인다? 1 의학적 수다.. 2012/03/06 2,076
    78091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3/06 985
    78090 해 돋는 고을 ‘과천’ 스윗길 2012/03/06 712
    78089 참으로 부러운 친구... 15 나이마흔 2012/03/06 13,622
    78088 제가 이 시간까지 잠못드는 이유 2 에휴 2012/03/06 1,601
    78087 남편 회사에서 복장을 바꾸라고 한다는데... 11 옷고민 2012/03/06 3,012
    78086 놀이터에서... 이런 엄마도 있더군요. 6 음... 2012/03/06 2,945
    78085 입사 1년 6개월만에 연봉 60% 인상이 가능한가요? 3 정말모름 2012/03/06 1,691
    78084 병설유치원 지각하면 안되나요? 7 초보운전 2012/03/06 7,313
    78083 한라산 등반 전 아침 식사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4 한라산 2012/03/06 2,530
    78082 영양제 먹이시나요? 2 아이들 영양.. 2012/03/06 797
    78081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몇살까지 나는걸까요? 21 아놔 2012/03/06 4,929
    78080 카톡으로 6년전 헤어진 첫사랑이 절찾는군요 6 황당한밤 2012/03/06 6,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