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애를 낳거든요.
일본사람인데 한국인이랑 결혼한 친구예요. 한국말 잘 하구요..
일본 다녀와서 거기서 작은 초콜릿이랑 과자를 선물로 주는데 말은 못하고 그냥 버렸어요
미안하지만.. 누구 줄 수도 없고..
근데 우리는 이거 안 먹어, 말하기도 미안하더라구요. 시댁분들이 일본 먹거리는 가져오지 말라고 말해서
기분 상했다고 그래서 저까지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일본 방사능때문에 가서 오래 있지 말라고 그러고 먹거리에도 되게 예민하신가봐요.
전 일본 우유는 먹이면 안되겠더라.. 그 정도 얘기해줬거든요.
그 친구가 아기 낳고 나서 여름, 겨울마다 일본 친정에 1달씩 머무르고 싶어 하는데
친구라도 간섭하면 기분 상하겠죠? 애기 먹거리 라던지..
만약 저라면 오래 안 있고 한 일주일간 있으면서 먹거리는 한국서 가져가서 먹일 거 같은데
그러라고 말하기도 좀 망설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