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금은방에서 남편이 14k 인지 18k 인지 묵주팔찌를 30만원주고 맞췄대요.
저를 주려고...(이것도 우여곡절이 있어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물건이 왔다고 했는데 주말에 시댁다녀오느라 못 찾았어요.
그리고, 월요일에 신랑이 퇴근하고 찾으러갔더니 문을 닫았더래요
화요일 좀 일찍 퇴근하고 갔더니 다른 집은 다 열었는데 그 집만 또 일찍 들어갔더래요.
그래서, 수요일 아침에 내가 오늘 8시 좀 전에 갈테니 기다려달라 했더니
또 가고 없더라네요. (기다리겠다고 하더래요.)
뭔가 꺼림직했는데... 신랑이 그러네요.
아침에 통화하는데 중량이 더나와서 36만원은 줘야될 것 같다고 그랬다는거에요.
6만원을 더 줘야겠다고.
그래도 사오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계속 사람을 약을 올리고, 미리 금액이
달라졌다는 말도 안해주고 해서 안사고 환불해달라고 했대요
환불은 해준다고 했다네요.
당신이 안사도 나는 팔 수 있다고 하더라네요.
중요한 건 우리남편이 물건은 오지도 않았는데 첫날 계약금도 아니고,
돈 30만원을 다 주고 온거죠.
전 이것도 너무 화가 나요.
아무튼 오늘은 제가 답답해서 낮에 갔어요. 저녁에만 가면 문 닫고 없으니까요.
그랬더니, 돈이 없다면서 계좌로 부쳐준다고 적어놓고 가래요.
웬지 머리 굴리는거 같은데..
돈 안돌려주면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요?
이판사판 싸우는거 밖에 없나요?
그런다고 내놓을 거 같지도 않은 느낌이랄까.
가서 얼굴보니 기름바른 얼굴에 느물느물 ...
어제도 자기는 기다렸다면서...
안기다린거 아니라고... 자기가 무슨 말을 달르게 했냐고... 그냥 느물거리네요
아후... 뭔가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