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이제 초3이 됩니다.
아이가 지금까지 혼자 공부할줄을 모릅니다.
심화수준은 고사하고, 그냥 백점맞는~, 해법~, 기초문제집 이런거 혼자 풀어보라고 하면
짜증만 내면서 하나도 모르겠다고 안하려듭니다.
문제풀기전에 핵심요약된거 읽어보고 풀면 그럭저럭 풀거같은데
뭐가 그리 어렵다고 하는지요... 그냥 기본문제인데..
어쩌다 풀어놓은거보니까 20문제중에 아주아주 쉬운 문제만 답써놓고
나머지는 손도 못대고 비어있네요. 비율로 말하자면 60%만 풀어요.
그러니 꼭 제가 옆에 붙어서 같이 문제읽고 풀어줘야만 해요.
이렇게 해줘도 조금만 머리써야하는 문제나오면 정말 오만상을 쓰면서
짜증을 내니 같이 공부시키기 너무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데 이렇게 싫어하니 저도 스트레스받아
요즘 공부 안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집들은 아이가 하루에 몇장씩 혼자 풀고 그러지않나요?
우리아이처럼 딱 옆에 붙어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 하나씩,하나씩 읽고 설명해주고
엄마도 같이 공부해야만 하는건가요?
하나부터 열까지 붙어서 개념부터 읽고 가르쳐주고 ... 이렇게 해줘야하는게 맞나요?
아이 스스로 개념읽어보고 그리고 문제풀고 채점은 제가해서 틀린거나 모르는거는 물어보고 설명해주고..
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울아이 학습능력이 너무나 딸리는건가요?
님들은 아이공부할때 옆에서 항상 같이 공부해줍니까?
하루에 1-2시간 할애해가면서요?
같이 해줘서 아이가 쑥쑥 잘해간다면야 해줄맛도 나겠는데
이건 같이 하자고해도 싫다, 혼자 하라고하면 손놓고 이러니 답이 없네네요...
혼내면서 시키면 또 역효과일꺼고..
초딩부터 이러니 앞길이 구만리인데... 깝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