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 울아들 공부시키는게 고역입니다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2-02-23 10:53:44

우리아이는 이제 초3이 됩니다.

아이가 지금까지 혼자 공부할줄을 모릅니다.

심화수준은 고사하고, 그냥 백점맞는~, 해법~, 기초문제집 이런거 혼자 풀어보라고 하면

짜증만 내면서 하나도 모르겠다고 안하려듭니다.

문제풀기전에 핵심요약된거 읽어보고 풀면 그럭저럭 풀거같은데

뭐가 그리 어렵다고 하는지요...  그냥 기본문제인데..

어쩌다 풀어놓은거보니까 20문제중에 아주아주 쉬운 문제만 답써놓고

나머지는 손도 못대고 비어있네요.  비율로 말하자면 60%만 풀어요.

그러니 꼭 제가 옆에 붙어서 같이 문제읽고 풀어줘야만 해요.

이렇게 해줘도 조금만 머리써야하는 문제나오면 정말 오만상을 쓰면서

짜증을 내니 같이 공부시키기 너무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데 이렇게 싫어하니 저도 스트레스받아

요즘 공부 안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집들은 아이가 하루에 몇장씩 혼자  풀고 그러지않나요?

우리아이처럼 딱 옆에 붙어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 하나씩,하나씩 읽고 설명해주고

엄마도 같이 공부해야만 하는건가요?

하나부터 열까지 붙어서 개념부터 읽고 가르쳐주고 ... 이렇게 해줘야하는게 맞나요?

아이 스스로 개념읽어보고 그리고 문제풀고 채점은 제가해서 틀린거나 모르는거는 물어보고 설명해주고..

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울아이 학습능력이 너무나 딸리는건가요?
님들은 아이공부할때 옆에서 항상 같이 공부해줍니까?
하루에 1-2시간 할애해가면서요?
같이 해줘서 아이가 쑥쑥 잘해간다면야 해줄맛도 나겠는데

이건 같이 하자고해도 싫다, 혼자 하라고하면 손놓고 이러니 답이 없네네요...  

혼내면서 시키면 또 역효과일꺼고..

초딩부터 이러니 앞길이 구만리인데... 깝깝합니다...

IP : 36.38.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3 11:06 AM (203.248.xxx.241)

    2시간은 좀 많지 않을까요. 어디서 본게 아이들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 20분이 조금 안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1시간정도로 줄이면 어떨까요. 아마 30분 이후부터 지루해하고 1시간 넘어가면 미칠겁니다.
    물론 공부에 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좀 틀리겠지만.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는거 같은데(물론좋아하는아이는없지만) 한 40분정도부터 차츰 늘려보시는게 어떨지..
    그리고 3학년쯤되면 혼자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우리 아이도 비슷하긴 한데 1학년부터 혼자하긴했어요. 모르는건 그냥 넘어가라고 하고 다 푼다음에 모르는건 같이보고.

  • 2. 푸르른물결
    '12.2.23 11:06 AM (128.134.xxx.5)

    아이 공부시키면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것중 하나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거요.... 그게 참 힘들지만..절대
    하시지 마세야해요... 아이들 성향이 다 달라요... 풀어라 해서...잘 푸는 아이도 있지요...하지만 별님아이처럼 혼자서 잘 못하는 아이도 있구요... 아직 3학년이면 스스로학습이 힘들어요. 기본 개념은 잡아주시고
    혼자서 풀어라 해야지... 개념설명읽고 너혼자 풀어...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안읽고 안풀고 힘들어하는게
    당연해요.... 어른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아이들에겐 힘든일일수있어요.
    물론 3학년 수학이 크게 어렵거나 하지 않지만 자릿수도 많아지고 처음접하는 아이에겐
    어려울수있거든요... 심화문제도 처음부터 들이밀지 마세요.. 이제 점점 실수하는 걸 줄여야할시기도
    되었구요... 기본개념부터 확실히 익히게 한뒤에 심화문제 푸시고, 틀린문제가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오답노트활용도 괜찮아요...
    엄마표로 아이랑 함께 하면.... 정말 사리가 나올지경이죠...
    제 큰애가 그렇게 5학년때까지 제가 옆에서 일일히 같이 했어요. 국수사과 요점정리도 함께 읽고
    수학오답노트며.... .. 큰애는 이렇게 해야하는 성향이에요... 그러니...혼자서 학습이 정말 안되더라구요.
    6학년부터는 혼자 공부하게 냅뒀더니...정말 가관이었어요.... 아직도 혼자서 공부하는게 힘들긴하고
    잘안되긴하지만...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혼자서 터득하게 하고... 아직 해답을 찾는중이에요.
    엄마표 학습이... 진짜 힘들긴해요.... 다행히 둘째는 아직까진 혼자서 잘해나가서... 그마나 다행이지요
    너무 화내지 마시고 잘한 부분은 크게 칭찬해주세요.
    힘내세요...

  • 3. 어른 수준에서 쉽다고
    '12.2.23 11:07 AM (114.206.xxx.64)

    아이 수준에서도 쉬운건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의 초3 아이들이 혼자 공부할 것 같진 않아요. 제 아이도 초3 올라가는데 가급적 최소한으로 공부시켜요. 수학 문제집도 3 페이지 정도, 영어도 30분 이내로, 국어는 방문 학습지 정도 풀리구요. 수학 같은 경우, 새로운 개념이 들어가면 우선 설명이 필요하구요, 요즘은 풀이 과정 쓰는 문제도 많아 풀이 과정 쓰는 연습도 조금씩 하게 합니다.
    사실 우리 때와는 문제 푸는 방법도 많이 달라져서 학원을 보내거나 과외를 시키지 않는 한 부모님도 공부하셔서 봐주시는게 맞아요. 체점 하고 틀린 건 다시 풀게하고, 아예 못 푸는 건 풀기 위해 알아야 할 부분을 설명하시고 그래도 못 풀면 풀어주시고, 비슷한 문제를 찾거나 만들어서 아이가 풀게 해 보면 좀 확실해 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09 어린이집에 영업을 하러 가는데요... 4 어린이집 2012/04/05 1,449
91108 구피물고기말이에요.... 6 물고기 2012/04/05 1,205
91107 한진택배 욕나오는 택배회사네요 10 짜증 2012/04/05 5,442
91106 카카오톡이 어떤건가요? 그냥 무료문자서비스아니었는지. 2 무식한질문 2012/04/05 1,108
91105 해외에 있는 친구와 친구맺기요? 1 카카오톡 2012/04/05 894
91104 주변에 관심없는 친구 지인 꼬셔서 꼭 투표장에 델구 갑시다 8 정권갈아엎자.. 2012/04/05 1,255
91103 임신중 쓴침 5 2012/04/05 1,467
91102 양떼 목장 가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2 추천 2012/04/05 775
91101 제 이야기 점과 사주 14 글쎄 2012/04/05 3,566
91100 신호등 노란불일땐 꼭 서행하세요. 제발 ㅠㅠ 13 조마조마 2012/04/05 3,377
91099 스텐 궁중팬(웍) 24cm 어떨까요? 5 워ㅇ 2012/04/05 1,913
91098 천정배의원에게도 희망이 보이는군요..화이팅. 14 .. 2012/04/05 2,200
91097 트위터 잘하는 법 시로오또 2012/04/05 1,131
91096 초거대 여당 만들어 줬더만, 선거때만 되면 깨갱? 1 참맛 2012/04/05 622
91095 투표를 잘 해야하는 이유 6 귀요미맘 2012/04/05 681
91094 순대 맛나게 찌는방법좀 알려주세요 4 토실토실몽 2012/04/05 3,386
91093 1년에 몇개월 쉬며 놀며 방학때 유럽엔 여교사천지 16 ... 2012/04/05 3,231
91092 많이 슬프고 서럽네요 5 에버그린1 2012/04/05 1,828
91091 대형마트에서 파는초밥 위생이 그렇게 안좋나요? 8 DD 2012/04/05 2,681
91090 점보고와서 찜찜해요 7 괜히갔어 2012/04/05 2,239
91089 전업주부. 나의 돈 관리 방법 27 ㄴㄴ 2012/04/05 10,863
91088 저는 대학 붙었을때도 별로 안 행복했고 결혼할때, 아기 낳았을때.. 9 에잇 2012/04/05 2,418
91087 조언구함)메르비랑 가바닉 사용 하신분들~~~ 저질피부 2012/04/05 1,810
91086 삼색병꽃나무를 찾아요... 3 곰순이 2012/04/05 941
91085 오늘 대구에... 2 초록지붕앤 2012/04/05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