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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농장 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농장;;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2-02-23 10:36:30

남편이 올해는 주말 농장을 분양받자고 하네요;;

저희 집이 경기도에 인접해 있어

주변에 분양하는 곳이 있지 싶은데...

 

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전 시골출신이라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땡볕아래 감자 캐다 시댁 식구들 몰살;;한 김복남씨의 맘을 이해 할 듯도 합니다..

그냥 그렇거든요.

거기 다 얼마전에 '아따맘마' 주말농장 편을 보는데

오영길씨 부부가 분양받은 농장을 잡초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애피는 정말 와 닿더라구요.ㅋ

 

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야채 가꾸면 엄청나게 나온다는데,

저흰 둘뿐이고, 주변에 나눠 먹기도 그렇네요;;;

 

IP : 118.32.xxx.10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시
    '12.2.23 10:41 AM (175.195.xxx.127)

    남편분이 열망하시면 일단 들어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2. ...
    '12.2.23 10:42 AM (180.64.xxx.147)

    저희 3년간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양평에서 했는데 하이서울 주말농장으로 분양 받았거든요.
    주말마다 가서 관리하는데 은근 수확물이 많아서 주변에 많이 나눠주고
    아이에게도 좋았어요.
    특히 상추 같은 건 감당 불가일 정도로 많아서 나중엔 아파트 노인정에 가져다 드리고
    경비 아저씨랑 청소 아주머니 드리고 그랬어요.

  • 3. 저도
    '12.2.23 10:44 AM (114.206.xxx.46)

    이번해엔 주말농장 분양받으려구요..
    작년에 채소값 엄청났자나요.... 그때 내년엔 꼭 주말농장 해야지..했어요..
    아는분 하는데 가서보니깐 땅이 적어도 농작물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이도 좋아할거같고. 기타등등으로 이번에 하려고해요.

  • 4. 말리고
    '12.2.23 10:47 AM (203.238.xxx.22)

    싶네요
    저희도 주말농장한지 몇년째 돼요
    처음 애들 어릴때 남편이 자연학습시켜준다고해서 분양받아 시작.
    애들은 첨에만 관심있고 이제는 밭에 가자면 무지 싫어해서 일부러 돈을 주고 가자고 해야 해요.
    시골일 해보셨다니 아시죠?
    봅이면 밭 다시 일궈서 퇴비도 섞어야죠
    상추랑 온갖 야채 심어만 놓으면 안되는 거 아시잖아요
    잡초도 뽑아야 하구 가끔 물도 주러 나가야 하구
    본격적으로 올라오면 솎아 줘야죠.
    철철이 심을 것도 많잖아요.
    장마 끝나고 가보면 도로 불밭
    그거 다시 월궈서 배추, 무우심고
    에휴 배추 60포기 수확해서
    김치냉장고가 두 대예요
    한번 밭에 나가면 기미 확 올라오고
    참 그렇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면 하시고 아니면 하지 마세요
    야채값보다 피부과다니는 비용이 더 나옵니다.
    근데 가끔 재미도 있긴 해요

  • 5. 오타많아
    '12.2.23 10:48 AM (203.238.xxx.22)

    죄송요........

  • 6. ...
    '12.2.23 10:52 AM (1.245.xxx.176)

    일주일 한번씩 꼬박 다녀야 한다더군요
    한주 빼먹으면 잡초 무성..

  • 7. ...
    '12.2.23 10:52 AM (180.64.xxx.147)

    전 배추 첫 해 심었다가 두번째 해부터는 안 심었어요.
    자주 돌보는 게 아니고 비료를 안해서 그런지 너무 질기더라구요.

  • 8. ..
    '12.2.23 10:55 AM (14.33.xxx.5)

    소량 다품종으로 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농장이 집에서 가까워야 자주 가질거구요

    저도 몇년전에 하다 쉬었는데 올해는 집 도보 10분거리에 농장 분양을 하길래 얼른 신청해두고 왔네요

    위에 말씀하신 올빼미 화원이 82회원이신 매발톱님이십니다.

  • 9. sarasa
    '12.2.23 10:58 AM (165.132.xxx.228)

    저희도 3년째하고 있습니다.

    주로 일은 남편이 하기 때문에, 남편분이 흥미가 있으시면 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야채값 올라도 걱정없이 먹을수 있구요.

    대신 손이 많이 가는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확실히 신경쓰지 못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받고 결과도 안좋으니까요

  • 10. 하면 좋죠
    '12.2.23 11:06 AM (112.168.xxx.63)

    남는 시간에 밖에서 술마시고 쓸데없는데 돈 쓰는 것 보다
    텃밭에서 땀내서 일도 하고 채소도 심어 가꾸고 배우고
    얻어지는게 많아요.

    둘다 관심없는데 누가 등 떠밀어서 해야 하는 건 안돼지만
    남편분이 관심있어 하는데 시도하면 좋죠.

    그리고 농사랑 비교 하셨는데
    저도 시골 출신이라 농사가 얼마나 힘든지 좀 압니다만
    텃밭을 비교하긴 좀 그렇네요.
    규모로 보나 파종하는 종류로 보나 양으로 보나
    잘 계획해서 하면 해볼만해요.

    요령껏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종류 하지 마시고 한두가지 해보고 싶은 거 하시면서
    배우시면 되고요.


    신선한 채소를 직접 기르고 바로 수확해서 식탁으로 오는게 행복이죠.

  • 11. 전 10평 잘하고 있어요.
    '12.2.23 11:11 AM (116.36.xxx.12)

    저는 주말농장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어요. 정말 즐겁답니다. 이런 분들에게 권해요.
    운동 삼아 2~3일마다 가는 걸 즐기는 분
    덥기 전에 아침 일찍 움직이기 좋아하는 분
    할일이 많지 않은 40대 이상의 주부
    농작물 자라는 것에 황홀감을 느끼는 분.
    전 가을에 수확한 고추, 깻잎, 시래기 등등 갈무리해서 냉동고에 넣어 두고 겨울 내내 해먹어요.

  • 12. 글쎄요
    '12.2.23 11:13 AM (222.107.xxx.181)

    한번 해보세요.
    저희 주말농장 2년 했는데 좋거든요.
    작년에는 각종 쌈채소에
    고추, 오이, 가지, 토마토, 고구마, 감자,
    배추, 무, 당근....별별거 다 했어요.
    쌈채소 먹는 철에 참 좋고
    고추, 가지, 오이 잘 따먹고
    가을에는 배추심어 김장도 담그고.
    물론 방치해서 정글 만드는 분도 있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면
    그보다 더 좋은 취미가 없습니다.
    올 한해 해보시고 영 아니다 싶으면 내년엔 안하면 되죠.
    시작도 하기 전에 안된다 마시구요.

  • 13. 주말농장
    '12.2.23 11:18 AM (218.239.xxx.3)

    제가 초딩인 15년 전(?)부터 부모님이 주말농장 했어요.

    주말마다 가서 모종 심고, 잡초 뽑고.. 농작물을 자라게 하는 건 좀 귀찮고 힘든데요/

    고추 달리고, 상추 뽑아 먹고.. 고구마 캐고~~~
    수확물을 먹는 재미에 기대심도 커지고 즐거웠어요;;

    일은 일이지만, 손길 간 만큼 수확량이 달라지니까~ 한 번 해보세요

  • 14. 주말
    '12.2.23 11:24 AM (118.32.xxx.187)

    저흰 좋던데요.
    작년에 고추(그냥 고추랑 청양고추랑), 방울토마토, 가지, 고구마, 상추, 여러 쌈 종류, 깻잎 등 심어서 엄청 잘 먹었구요. (다양하게 심어야 해요. 쌈 너무 많이 심으면 감당 못함)
    장마 끝나고 배추랑 무 심어서 김장까지 했네요. 너무 맛있어서 정말 잘 먹고 있는데...
    전 가장 좋았던 품목이 고추랑 깻잎이에요. 왜나면 고추는 정말 농약 많이 치는데 농약없는 고추 먹을 수 있잖아요. 청양고추는 다 얼려 두었다가 일년 내내 두고 먹네요. 깻잎도 정말 잘 자라서 장아찌 만들어 먹구요.
    배추랑 무도 마찬가지구요...파도 심어두면 잘 자라요.
    다만 장마 끝나면 약 안친 농작물들은 병들어 죽기 때문에 초여름까지 바짝 따먹어야 하구요.
    가을에는 고구마 맛나게 먹어요. 고구마 줄기도 한없이 잘라 먹을 수 있구요.
    감자랑 고구마 심어두면 캐는 재미도 쏠쏠하던데요.
    농작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죠. 일주일에 한번씩은 바람쐰다 생각하시고 다녀오시면 좋을 듯 싶네요.

  • 15. 못돌이맘
    '12.2.23 11:27 AM (110.5.xxx.102)

    저희는 7년째하고 있어요.

    고추는 종류별로, 방울토마토, 가지,각종쌈채소들과 겨울엔 노지시금치까지.....저도 고추와깻잎이 좋았어요.

    고추와깻잎으로 짱아찌만들어서 담궈놓고 일년내내먹었어요.
    파도 심어놨다가 초겨울에 스티로폼상자에다 옮겨담아서 베란다한쪽에다 놔두고 겨울내내 꺼내먹었습니다.

    감자도 튼실하니 한소쿠리캐고, 고구마도 캐구요,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일에 한번씩 갔는데 정말 좋아요.

  • 16. 유스티나
    '12.2.23 11:38 AM (163.152.xxx.251)

    3년간 하다가 2년째 쉬고 있어여
    왔다갔다 기름값이 많이 들더군요...돈이 많이 들어서여
    그리고 2년간은 봄에도 날씨가 않좋아서 냉해때문에
    채소먹는 기간이 짧아졌어여 하우스가 아니라서....
    그래도 돈신경 안쓰고 텃밭에 매주 정성들이면
    무농약채소 먹을수 있어여.김장배추도 내손으로 거둔거
    먹을수 있어서 확실하져...

  • 17. 일주일한번?
    '12.2.23 12:03 PM (112.149.xxx.175)

    일주일에한번가서 되던가요? 자주가서들여다봐야되겠던데 노하우좀알려주세요

  • 18. 이런일도 있었어요
    '12.2.23 12:05 PM (124.197.xxx.197)

    정말 정성스럽게 키운 작물 다 홈쳐가서 두번다시 안해요.
    일주일마다 가서 가꾼 무, 배추를 보란듯이 저희 텃밭앞에서 다듬어갔더군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중요한건 주인장이 그걸 알고도 묵인했다는겁니다. 얼굴보며 속상해서 물으니 제대로 대답못하고 얼버무리는게 ,,, 그동안 파프리카며, 호박이며 키워놓면 따가고,,,,
    제가다닌 주말 농장만 그랬나봐요 ㅠㅠㅠ

  • 19. 정말
    '12.2.23 1:23 PM (14.52.xxx.59)

    부지런하셔야 하구요
    집에서 요리도 잘 해먹고 갈무리도 잘하는 분이 하시면 좋아요
    상추 만원어치만 심어도 처치곤란이고 ㅠ
    방울토마토 5000원어치만 심어도 줄기가 늘어지게 열리잖아요 ㅠ
    전 식품건조기에 진공포장기 뭐 별거 다 샀어요
    남편분이 진짜 부지런하지 않으면 님이 다 덮어쓰실테니 잘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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