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매일 욕실 불 안끄는 남편땜에 짜증나요.

포기하면 되는데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12-02-23 08:56:02

결혼해서 10년이 넘도록 그넘의 욕실 불은 징그럽게도 안끄네요.

저도 포기하자 포기하자 하면서도 오늘 아침에 밤새도록 불켜놓은 욕실보니 짜증이 확 솟구쳐 오르는데..

차라리 욕실 문을 닫지마라 그러면 알거아니냐 해도 문 닫는건 어찌나 잘 지키는지..

어느날은 욕실에서 나오는 소리 들리고 불 끄는 소리 안들리길래 방에서 불끄라고 했더니

담날 아침 불을 끈게 아니라 환풍기 스위치를 켜놓은거 있죠.불 끈다는게 아무 생각없이 환풍기 스위치를 건든거죠.

저는 전기세보다도 불필요한 곳에 낭비된다는 생각에 막 화가나요.

초등아이(남자)는 처음에는 아빠처럼 불끄는거 잊어버리고 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한소리씩 했더니

이제는 몸에 배어 아주 잘 꺼요.

아침부터 싫은 소리 하고 출근했더니 기분이 찝찝하네요.

IP : 218.157.xxx.1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남편도
    '12.2.23 9:04 AM (122.34.xxx.23)

    이십년이 훌쩍 넘도록
    뭐든 켤 줄만 알지 끌 줄을 몰라요. ㅠㅠ

    제가 확인하지 못하면
    아침에 켜둔 불이 하루종일 켜 있을 때...

    정말 얼마나 스트레스지수가 급상승하는지!

    요즘은 아예 체념하고
    항상 제가 챙겨버려요. ㅋ

  • 2. 욕실문
    '12.2.23 9:05 AM (115.140.xxx.84)

    안쪽과 바깥 쪽에 ‥불꺼주세요 ‥같은
    문구를 붙이세요
    삼진아웃제같은 불이익도 만들어보시구
    예를들어 ‥ 몇번위반하면 용돈얼마삭감 ㅋ같은 ‥
    재량껏 해보삼‥

  • 3. ....
    '12.2.23 9:06 AM (61.98.xxx.189)

    작은걸로,,,너무 열받지,마세요,,다른,,큰걸 잘 하시겠죠,,

  • 4. ...
    '12.2.23 9:08 AM (180.64.xxx.147)

    제 친구집은 화장실 문 상단을 마름모꼴로 파서 색유리를 넣었길래
    너무 이쁘다고 했더니 남편이랑 아들이 하도 화장실 불을 안꺼서 그렇게 만들었다네요.

  • 5. 색유리
    '12.2.23 9:16 AM (115.140.xxx.84)

    아이디어 좋은데요^^

  • 6. 검은나비
    '12.2.23 9:35 AM (125.7.xxx.25)

    저도 색유리 얘기하려고 했는데....

    욕실 문을 아예 윗부분이 유리로 된걸로 교체를 해보심이....

  • 7. 우린요~
    '12.2.23 9:47 AM (118.39.xxx.23)

    뚜껑을 잘 안닫아요...미치것어요...

    로션뚜껑도..

    헤어왁스도...

    치약뚜껑도...늘상 열줄만 알지...

  • 8. 원글..
    '12.2.23 9:52 AM (218.157.xxx.148)

    윗님..뚜껑도 있어요.많은중에 욕실 불만 얘기한거예요.
    저흰 제 로션 남편과 공용으로 쓰거든요.
    매번 쓰고 뚜껑을 안돌리고 덮어만놔요.
    전 잠긴줄 알고 바르려 뚜껑을 잡고 들다가 유리 용기가 몇번이나 떨어졌어요.
    이것도 얘기해도 안돼요.그건 그냥 포기하고 제가 조심해서 써요.

  • 9. ^^
    '12.2.23 10:23 AM (115.140.xxx.13)

    서랍두요. 왜 열줄만 알고 끝까지 안닫는거죠? 왜왜!!!
    남자들은 좀 덜떨어진 종족같아요 ㅠㅠ

  • 10. 크크
    '12.2.23 10:27 AM (61.73.xxx.137) - 삭제된댓글

    어쩜 이렇게 똑같대요?
    방방마다 불 안 끄기, 로션병뚜껑 걸쳐놓기, 벗은 옷 고대로 널어놓기, 물건 제자리에서 탈출시키기...
    끝도 없어요, 아주.

  • 11. 맞다
    '12.2.23 10:40 AM (61.73.xxx.137) - 삭제된댓글

    서랍도 칸칸마다 다 열어놔요. 안 치우고 고대로 두면 딱 도둑 든 집 같아요.

  • 12. ㅎㅎ
    '12.2.23 10:43 AM (119.64.xxx.19)

    남편들은 다 똑같나봐요. 울 남편도 화장실 불 100% 안 꺼요. 근데 문은 넘 꼭 닫아놔요. 미쳐 죽어요. 전기장판 꼭 안 꺼요 제가 먼저 나갈땐 춥던지 말던지 제가 빼놓고 나가버려요 ㅎㅎ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남편짐만 한가득이예요. 남편이랑 산 16년동안 집에서 음악 듣는거 영화보는 꼴을 본 적이 없는데 cd 랑 dvd 랑 버리지도 못하게 해요. 특히 영화는 정품도 아닌 길거리서 산 것들. 아침에 저도 벌써 몇 번 폭발했어요 ㅠㅠ

  • 13. 옹..
    '12.2.23 10:59 AM (175.116.xxx.120)

    이사온지 몇달 되었는데 요즘 울 남편이 그런답니다..
    화장실 불을 켜놨으면 문을 닫지나 말던가.. ㅡㅡ;; 어쩜 그리 같은 종족이라고 같은 행동을 하시는지들..ㅋ

  • 14. 전 걍
    '12.2.23 11:11 AM (211.63.xxx.199)

    워낙 불끄면 무서워하는 남자라 걍 둡니다.
    화장실불만 켜두나요? 거실불 티비, 죄다 열심히 켜놓구 잡니다.
    남편 잠들었기에 제가 다 끄고 자면 자다꺠서 다시 켜놓구 자요.
    불 다 끄면 무섭다나? 그러면 하나만 켜고 자면 될것을 온 집안을 환하게 켜놓구 티비까지 시끄럽게 켜놓구 자야하는 남편이네요.
    전 아이들방에서 불 끄고 문도 꼭 닫고 자야합니다.
    그 불빛과 소음 괴로와서요. 이제는 걍 그러려니 합니다.

  • 15. 전등 교체
    '12.2.23 1:11 PM (99.238.xxx.201)

    자가라면 센서등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욕실이라 습기 때문에 걱정될 수 도 있겠는데 욕실에 센서등 있는 호텔도 있던데요.
    직접 교체하는 남편들도 있던데, 혹시 형광등도 못간다면 그냥 전파사 아저씨 초빙하셔요.

  • 16. ...
    '12.2.23 2:06 PM (110.12.xxx.171)

    화장실 불 안 끄고, 내 화장품 쓰고 뚜껑 안 닫고, 치약 쓰고 뚜껑 안 닫고,
    샤워 한 번 하고 나면 욕실이 물바다고, 수건 아무 데나 던져놓고,
    티비 켜놓고 자고, 끌라고 하면 소리는 듣고 있다 그러고,
    거기다 변기 물까지 안 내리면 아주 극적이죠. 어찌 저리 살 수 있는지 신기할 뿐이에요.

  • 17. jk
    '12.2.23 3:29 PM (115.138.xxx.67)

    포기하면 편해집니다....

    걍 별거 아니면 포기하셈.... 그거 얼마나 된다고...
    낭비되는것보다 기분나빠져서 그걸로 인한 피해가 더 큼...

  • 18. 포기
    '12.2.23 6:58 PM (122.35.xxx.107)

    하시고 사시는게 맘 편하실거예요^^

  • 19. 똑같다
    '12.2.23 9:28 PM (115.140.xxx.4)

    ㅎㅎㅎㅎ
    똑같아요 진짜....
    오죽하면 제가 집수리할때 욕실등도 센서등으로 달수있나 생각까지 했을라구요
    결국 샤워할때 불편하니 못했지만요

    욕실문 열고 닫는게 그렇게 복잡하답니다
    우리집 기본은 무조건 문닫고 있는거다
    그런데 샤워하면(인간들이 40분씩해요 사우나도 아니고....) 습기때문에 곰팡이 나니까 그냥 열어두고 나와라 했더니 언젠 닫으라며 복잡하게 산다고 그러는거 있죠.
    청소도 한번 안하면서 말이 많아요.... 자동문이랑 센서등 연구좀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45 둘째가지니 첫째때 섭섭한게 생각나요 4 노노 2012/03/02 1,213
77844 등산하고 전철에서 술파티하는 사람들 有 17 ..... 2012/03/02 2,459
77843 유방암에 대해 아시는 분요.. 4 걱정 2012/03/02 2,362
77842 40대 남자라고 글 쓴 사람입니다.... 살을 빼려구요...... 3 시크릿매직 2012/03/02 1,449
77841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했네요. 8 ... 2012/03/02 3,649
77840 한잎의여자 우울함을달래.. 2012/03/02 737
77839 만약에 문재인씨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4 문재인 2012/03/02 961
77838 요즘 백화점 상품권 30% 할인 구입 가능한 것 사실인가요? 10 할인 2012/03/02 3,371
77837 진중권 대박 속상하겠네요 3 하루정도만 2012/03/02 2,196
77836 스마트폰에 즐겨찾기 목록요..급.!!!!! // 2012/03/02 1,540
77835 썬캡 아니면 뭐가 좋을까요. 1 000 2012/03/02 949
77834 한국인이 촌스럽다니..미치겠네요.. 31 한국사람 2012/03/02 7,634
77833 초등 영어학원 교재 어떤가 사용하나요? 3 잘해보자 2012/03/02 4,428
77832 안경 전문가님들 조언 부탁해요 1 ... 2012/03/02 899
77831 도깨비 드립.. 이거 계속 해도 될까요? 2 육아고민 2012/03/02 1,157
77830 울산 삼산동 현대,롯데백화점 주변 상권 다 죽어가더군요 1 ..... 2012/03/02 2,048
77829 애가 안들어와서-도와주세요. 2 거스 2012/03/02 1,350
77828 결국 나경원/김재호 부부는 골로 가는군요.. 34 .. 2012/03/02 9,863
77827 제가 꼬인건지 모르겠지만... 2 ^^;; 2012/03/02 1,327
77826 진급누락... 화풀이 육아휴직 후회할까요? 18 슬픈 워킹맘.. 2012/03/02 5,855
77825 저만 아쉬웠던건 아니었겠죠 ㅠㅠ 대문에 갈줄 알았는데요. 6 자연과나 2012/03/02 2,094
77824 주병진쇼 다음주도 추억팔이 하네요 6 ... 2012/03/02 2,417
77823 생신상 일년에 세번은 못차릴거같네요 2 Smooth.. 2012/03/02 1,273
77822 집 매매 9억5천만이면, 부동산 복비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9 판교맘 2012/03/02 3,514
77821 FTA의 궁금한 모든것..거짓과 진실을 구별합시다 2 FTA 2012/03/02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