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맘을 알수없는 사람 주위에 있나요?

^^ 조회수 : 22,270
작성일 : 2012-02-22 23:50:13
사무실 입사동기고 동갑이예요
이친구는 항상 친절하고 말도 조분조분 잘하고 업무능력도 뛰어나요
10년 넘게 봐왔는데 희노애락중에 노가 없어요
항상 좋은말만 하는 스타일이라 마인드콘트롤이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왠지 인간적인 정이 안가요
그 친구의 마음을 느낄수가 없어요
늘 친절하지만 친해질수없는 거리감이랄까
이것도 성격이겠죠?
IP : 203.226.xxx.1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11:58 PM (119.192.xxx.98)

    그런 친구 있었어요. 성격적으로 완벽해보이는 친구요.
    10년 넘게 봤지만
    한번도 흐트러짐을 보이지도 않고, 화도 한번 내는걸 본적 없었죠.
    집안이 일단 굉장히 화목했고, 환경이 좋았어요.
    친한 친구들에게도 속내 안털어놓는 성격...
    뭔가 결핍이 없어보이니 낄 자리도 없고 확실히 정이 안갔어요. 싫더라구요.

  • 2. 속마음
    '12.2.23 12:03 AM (67.162.xxx.99)

    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의 속마음을 알고싶어요. 같이 일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직장 그만두겠다고 항상 버릇처럼 말하곤, 지금까지 일 잘하고 있어요.

    저번주에도 그만두겠다고 말해서 조금 긴장했더니, 역시나 ....

  • 3. .......
    '12.2.23 12:08 AM (115.140.xxx.27)

    처세술? 같은데 보면 직장에서는 말많아도 안되고 개인사 말하는것도 별로 않좋고 블라블라~~~ 하던데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 아닐까요? 10년이나 한결 같았다면... 원래 성격일수도... ^^

  • 4. 토토
    '12.2.23 12:56 AM (220.86.xxx.40)

    종종 없는듯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없는건 아니지만, 보일 일이 없는거겠죠

    맨날 발끈발끈 욱하는 사람보다는, 부처님 반토막같은 사람옆이 편해요 전.

  • 5.
    '12.2.23 12:59 AM (121.166.xxx.168)

    남의 속마음까지 알려고 하세요?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일 거에요. 나같음 친하게 지내겠어요.

  • 6. 윗님
    '12.2.23 1:04 AM (119.192.xxx.98)

    지금 원글님이 그 사람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맘을 안여는것 같다는건데
    거기다 왜 안친하게 지내냐고 하면 어쩌나요.

  • 7. 소귀신
    '12.2.23 1:20 AM (122.36.xxx.144)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사람, 저도 봤는데

    저는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게 꼭 화를 안 낸다가 아니라

    그런 일절 불리한 감정 표현을 안 해요. 살다보면 분명, 화를 내야 하는 상황, 짜증 나는 상황,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 혼자 가만히 있으면, 징그럽게 느껴지죠. 자기 혼자 몸 사리는 것 같고.


    정리하자면, 화를 안 내니 착하다 - 가 아니라

    희노애락, 전체적인 감정 표현을 억누른다고 느껴져요. 그러니, 무슨 꿍꿍이인가 싶고..

    웃기면 웃고, 화나면 화내고 - 그게 자연스럽잖아요. 부자연스러워서 이상합니다.

  • 8. --
    '12.2.23 3:30 AM (92.74.xxx.110)

    자기 신상에 대해 왜 말을 해야 하나요??? 말하고 싶은 게 주로 고민일 건데 남한테 다들 치부는 드러내지 않잖아요..? 뭔가 앞뒤가 안 맞네요.

  • 9. 11
    '12.2.23 7:41 AM (49.50.xxx.237)

    나도 그렇게 되고싶은데 다른사람이 그러면 정은 안가지요.
    십년이면 그사람 원래 성격이 좋은거 아닐까요.
    집안 환경도 좋고 부모님도 좋고 본인도 모자라는거 없고.
    한 6개월 같이 일해보면 바닥 다 드러나잖아ㅛ.

    제 주변에는 아이가 커면서 장애가 생겼는데도
    힘든 기색안하고 잘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항상 밝고 남 원망 안하고 암튼 그 사람은 이뻐고 착했어요.
    다 좋아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사람 닮고 싶어요.

  • 10. ok
    '12.2.23 9:49 AM (14.52.xxx.215)

    아는사람중에 있어요
    늘 온화한 부처미소. 속이 있는듯 없는듯.
    그런데 정색하고 말할때 어떤땐 잠재돼있는 말이 나오기도해요
    그때빼곤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어요.

  • 11. ....
    '12.2.23 10:07 AM (119.200.xxx.23)

    원래 타고난 성격일꺼에요
    원글님과는 안 맞는 사람인가봅니다.
    굳이 모든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죠
    일도 잘하고 친절하면서 음험하게 느껴지는 거 아나리면
    같이 일하기엔 괜찮은것 같아요. 그냥 지금 거리 잘 유지해야죠.

  • 12. ...
    '12.2.23 10:35 AM (221.141.xxx.83)

    사무실은 일터이지 친목단체가 아니니까요.
    저 역시 사내에서도, 직원들과도, 개인사는 절대 얘기 안해요.

  • 13. ..
    '12.2.23 11:00 AM (211.224.xxx.193)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속을 알 수 없는 회색분자. 저도 얌전하고 말없지만 분명하거든요. 가끔 꾹 참다가 더이상 못참으면 화내고. 근데 10년동안 그렇다면 처세죠. 속을 숨기는 거예요. 사회생활 잘하려면 그게 맞다고 봅니다. 이래도 배시시 저래도 배시시하면서..하지만 절대 남들이 만만하게 보이게끔은 안하고...자기 실리 챙기는 사람 제일 무섭죠. 직장서 제일 오래 버티더라구요 이런 사람이.

  • 14.
    '12.2.23 2:02 PM (39.113.xxx.238)

    저도 그런사람 잘알아요.
    그 사람은 당신에게 그리 절친한 감정이 없는거에요.
    그저 관리하는거죠.
    그런사람에게 따져봐야 소용도 없어요.
    남친이나 남편이 그런사람이라면
    당신에게 숨기는 치명적인 비밀이 있는거에요.여자...

  • 15. ^^
    '12.2.23 2:49 PM (58.237.xxx.201)

    마음을 느낄 수가 없다면 원글님께 마음을 주고 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 16. 제 주위에
    '12.2.23 7:06 PM (122.35.xxx.107)

    그런분 계십니다..
    남들 보기엔 매우 교양있고 참하다 칭찬들 하지만
    속을 알수 없으니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분도 없습니다
    형식적인 인간관계만 가능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01 최일구 앵커도 보직사직하고 파업동참했군요 5 밝은태양 2012/02/23 1,445
74900 바베큐 꼬지에 재료 추천해주실래요. 1 바베큐 2012/02/23 979
74899 애들 침대 침구셋트는 어디가서 사시나요? 1 침구 2012/02/23 649
74898 아이가 본 중고전집 어디에다 내 놓나요? 5 중고전집 2012/02/23 879
74897 고들빼기 김치 맛있는곳 좀 추천 부탁드릴께요.. 3 질문좀 2012/02/23 1,240
74896 4인용 식탁 문의 11 식탁 2012/02/23 1,174
74895 아웅 열받어.. .. 2012/02/23 430
74894 영어회화 잘하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방법이나 책(40대후반) 2 영어회화 2012/02/23 1,988
74893 애 셋을 낳고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 9 오드리 2012/02/23 1,423
74892 아기때이뻤으면 커서 대부분 별로인가요;;ㅜ 15 intell.. 2012/02/23 6,106
74891 분당동 분당치과의원 아시는 분 계셔요? 3 사랑니 2012/02/23 3,063
74890 초4전과없이... 1 교과서.. 2012/02/23 673
74889 조갑제 “선진국이면 박원순, 강용석 손 잡고 웃고 넘겼을 것” .. 23 세우실 2012/02/23 1,669
74888 아이 간식.. 2 직장맘 2012/02/23 587
74887 윗입술 위 떨림 3 아래 2012/02/23 14,089
74886 녹용과 홍삼중 어느것이 더 효과가 좋을까요 ? 1 야고보 2012/02/23 1,198
74885 유학생보험이랑 홈스테이비용이 궁금합니다 2 마술사82 2012/02/23 772
74884 급질:기회비용을 쉽게 설명해 주세요. 6 초등맘 2012/02/23 718
74883 장터에서 저도 정해진 판매자가 있네요~ 6 참 별일이네.. 2012/02/23 1,870
74882 비비크림 처음 발라봤는데 이상하네요. 원래 이런가요? 9 비비크림 2012/02/23 1,996
74881 시부모님이 미워요 2 마음이..행.. 2012/02/23 1,530
74880 왼쪽 눈꼬리가 지혼자 움직이는데 약국가서 마그네슘 달라하면 11 주나요 2012/02/23 2,568
74879 아기때 눈크고 이뿐 아기가 나중에 평범해지는 경우 18 외모의변천 2012/02/23 11,324
74878 길거리에 침뱉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많을까요? 7 짜증나 2012/02/23 1,345
74877 이를 빼고 교정할것인가? 아님 그냥 교정할것인가? 절실해요 예비.. 6 절실해요 2012/02/2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