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초1 입학 앞두고 일 그만 두었습니다...

집에 있자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2-02-22 21:02:53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시작한 일을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이도 좋지만 제 나이도 걱정(?)하라는

사장님 조언 뿌리치고 지난 주 금요일 마지막 출근하고

이렇게 집에 있게 되었네요.

 

작년까지 초1 입학 하고 첫 한 달, 3월엔

점심도 안먹고 오전 두어시간만 있다고 온다고 해서

퇴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는데.

막상 안내문 받아보니...........올해는 3월 5일(월)부터 급식한다네요..^^;;;

 

번복하면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기회에 원없이 아이만 붙들고 있어보자는 심정으로

지금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앞으로 제가 원할 때 재취업이 될까 하는 걱정과 우려는 있지만요.

 

쉬면

개인적인 공부도 하고 싶고, 운동도 계획적으로 하고..

영화도 실컷 보고..어쩌고 저쩌고........했는데.

 

며칠 동안 그동안 보고 싶었던

지나간 드라마만 줄창 보고 있네요.

 

3월되어 ...아이 손 잡고 등교시키고 나면

저도 좀 달라지리라 믿어봅니다.

 

아이 아빠는.....좀 불안하긴 한가봅니다.

"올 한 해만 쉬는거지?" 벌써 두어번이나 물어보내요.^^;;;

 

이 결정은...

나중에.........혹은 가까운 미래에 혹시라도

그때...왜 초등학교 들어갈 때...그때 왜 옆에 있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할까봐가 가장 큰 이유였어요.

 

초1 들어가는 아이 두고 취업하신다는 님글 읽고

저 같은 이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써 봅니다.

............

 

근데.........평소엔 바빠서 쓰지도 못했던

E마트 우수고객 쿠폰..........(10만원이상 쓰면 5천원 할인되는)

오늘 그 쿠폰 쓰려다가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 세제 잔뜩 사서

15만원 긁고 왔네요............아응........................ㅠㅠㅠㅠㅠㅠ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9:48 PM (1.245.xxx.51)

    잘 하셨어요..
    아이가 많이 좋아할거예요^^

  • 2. 잘하셨어요
    '12.2.22 9:55 PM (14.52.xxx.59)

    일년이 되건 십이년이 되건,님 결정이 제일 잘한겁니다

  • 3. 잘 하셨어요
    '12.2.22 10:07 PM (222.232.xxx.154)

    선택을 응원해요.
    저도 병원약사로12년 근무 7000가까운 연봉버리고 아이와 아주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싶어 그만 두었어요.
    2년 되었구 공부해서 좀 더 나은직종 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65 점심으로 라면 끓였네요. 10 점심 2012/03/05 2,099
77764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 1 착한아이카페.. 2012/03/05 459
77763 엄마가 자식에게 줄수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밥상이겠죠 6 밥상 2012/03/05 1,236
77762 어깨 뭉친거 경락 맛사지 효과 있을까요? 7 m 2012/03/05 3,025
77761 여자 아이 이름 어때요? 7 좀 이르지만.. 2012/03/05 1,018
77760 그래도 이 정도는 돼야.... 1 사랑이여 2012/03/05 418
77759 2센치 단화를 샀는데요 에나멜~ ^^ 2012/03/05 454
77758 해품달 남주 공유가 했으면 어땠을까요? 31 .. 2012/03/05 2,961
77757 싫은 사람 대하는 법 2 사람 2012/03/05 5,386
77756 MBC 기자 166명이 집단 사직 결의라고? 4 mmm 2012/03/05 630
77755 혹시 중국 사시는 분들 살기 위험한가요? 걱정 2012/03/05 645
77754 큰일입니다 mb가 독도를 팔았나봐요 4 독도 2012/03/05 2,225
77753 우리의 한겨레 구독좀 해볼까? 1 한겨레 2012/03/05 393
77752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노래방도우미 부르는 것들 6 ........ 2012/03/05 3,362
77751 강아지 발바닥 습진 5 이궁 2012/03/05 2,580
77750 민주당 공천보소 4 핑크만세 2012/03/05 803
77749 분당근처 추천요) 결혼 기념 장소 추천요 4 결혼21주년.. 2012/03/05 652
77748 시어버터를 사니 사은품으로 온 블랙비누 4 똥비누 2012/03/05 15,659
77747 안철수...뭐하는거죠? 꽃살 2012/03/05 707
77746 대한민국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 甲.jpg 2 ... 2012/03/05 2,130
77745 여행갈때는 무슨 신발 신으세요? 13 40대아줌 2012/03/05 3,418
77744 與현역30명 공천탈락 파장.."무소속 불사"(.. 4 세우실 2012/03/05 684
77743 [원전]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참맛 2012/03/05 898
77742 도와주세여~~ 4 twomam.. 2012/03/05 455
77741 음식점에서 훈훈한 광경(파주맛집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3 파주 2012/03/05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