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초1을 놔두고 일하러 가려고 해요..

돈벌자.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2-02-22 20:41:53

저는 올해39세

4학년딸, 초등 입학생아들. 애는 둘이구요.남편혼자 외벌이 빠듯한 살림살이.

아껴쓰면 그냥그냥 지낼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꾸커가고요. 지출은 늘구요.

올해 일학년 입학하는 아들땜에 많이 망설여 지네요. 많은걸 부탁해야하는 딸한테

못할 짓인가 싶기도하구요.

하지만, 또 내년내년하다보면 사회에 적응하는데 감이 더 떨어져 자신감부족 심해질까 두렵구요.

전업주부 11년차가  사회로 나가면, 한살 더 먹을때마다 대우는 더 못받을꺼고.

결혼하고 애만키우고, 마트나 쇼핑센터에서 돈 쓸줄만 알고, 집에 입을 편한옷만 사입고

이런제가.. 이 어린것을 혼자있게하고 혼자 간식먹게하고 혼자기다리게하고(누나와 학원시간이 안맞아

혼자있는시간이 길어요) 

너무너무 갈등되네요...  100벌려고 나가야하나... 내가 잃는게 더 많은거 아닌가...ㅠㅠ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다가 6시에 집에와서 애들봐주고 밥먹이고 재우고 ...

맞벌이님들...정말 존경스럽네요.

IP : 118.41.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초등학교 1학년
    '12.2.22 8:43 PM (121.130.xxx.228)

    입학이면 엄마가 붙어있어야해요 ㅠㅠ

    학교갔다와서 엄마 없으면 세상에 그것만큼 하늘이 무너지는듯 캄캄한 일도 없어요

    그 나이대 아이가 그렇죠

    엄마가 있어주는게 좋아요

  • 2. 아이구
    '12.2.22 8:49 PM (175.208.xxx.91)

    조금 힘들더라도 엄마가 꼭있어야 합니다. 그 나이때는...

  • 3. 그때는
    '12.2.22 8:52 PM (211.108.xxx.125)

    일하던 엄마도 그만둘때잖아요
    1년이라도 좀 봐주시고 내년에 생각해보세요
    누가 주변에 도와줄 어른이 없으시다면 애한테 너무 무리일것 같네요
    저는 오전파트 근무였어도 참 버거웠어요

  • 4. 저도
    '12.2.22 9:19 PM (123.215.xxx.158)

    큰아이때는 어쩔수 없이 직장을 다니다 둘째 입학할 무렵 관두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페이도 쎄고 좋은 직장이었지만 잘 크고 있는 울아이들을 보면 후회없습니다.
    작은아이때문에 큰아이의 스트레스가 그렇게 심한줄도 몰랐어요 그만두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부디 백만원이면 큰돈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가면 몸치장 안한다 안한다 해도 들어가고
    아이들 식사문제도 외식이 늘어나게되고, 알게 모르게 쓰는 돈이 늘어 결국 잘해야 2,30정도 못하면 손에 쥐는것 없이 서로서로 힘들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좀더 졸라메더라도 아이곁에 있으시길 바라는 맘 에 한표^^

  • 5. ...
    '12.2.22 9:30 PM (119.70.xxx.224)

    초 1이면 엄마가 해주실 일이 많을텐데요. 물론 첫아이 키우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유치원때문터 혼자하는거에 익숙한 아이도 아니고, 학교도 적응해야하고, 엄마도 갑자기 없으면 아이가많이 힘들거같아요.
    주위보면 유치원때는 하루종일 봐주니까 일 하다가도 초등올라가면 그만두는 친구들 여럿 있더라구요.

  • 6. 제삼자는....
    '12.2.22 10:25 PM (58.230.xxx.113)

    제삼자로서 잘 알 수가 없지요, 어린 아이들 두고 나와야 하는 원글님의 심정이나 사정을요....
    초1이라면 엄마가 있어주면 좋으나, 평생 맞벌이하는 엄마는 유치원때도 초등때도 중고등때도 지나가는 겁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많이 길러주시구요,
    나 아니면 큰일난다는 식으로 전전긍긍하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이지마세요.
    대범해지세요.
    그리고, 너무 자녀 교육에만 올인하겠다는 마인드를 좀 느슨하게 가지면, 아이들과 크게 마찰없이 일을 하실 수 있어요.
    아마 몇년 쉬었다간 다신 사회생활에 복귀 못할 겁니다.
    어떤 것이 더 내게 우선순위에 있느냐를 보시고, 꼭 내가 나가서 일해야겠다거나 집에 아이들과 같이 있는 것보다 오히려 나갔다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거든...실천에 옮기시길 바래요.
    단, 아이들에게 자주 엄마 없이 있어야 하는 상황을 말해주고, 서로 도와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켜야죠.

    잘될 겁니다. 홧팅.

  • 7. 윗님처럼..
    '12.2.23 1:09 AM (221.146.xxx.33)

    사정을 잘 모르니 뭐라 단정지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요, 혹시나 여건이 되신다면 딱 1년만 미루시라 하고 싶네요. 아들이 1학년 입학이면 모든 것이 새롭고 손이 많이 갈 시기잖아요. 저는 아들보다 야무지 딸인데도 1년동안 둘이 같이 적응했네요. ^^ 이제 학교생활도 오후에 다니는 학원들도 다 익숙해져서 저도 취업합니다.
    1년동안 연습 많이 시키시고 아이들이 스스로 스케줄 챙기도록 가르치시면 훨씬 수월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일 안할 동안도 아이들에게 ( 큰 애 4학년 아들, 작은애 1학년 딸 ) 항상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 이렇게 데려다 주지 못한다, 그 때는 너 혼자 이렇게 저렇게 다녀야 한다고 말로도 이야기 해주고 나중에는 연습도 시키고 했네요.
    암튼 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96 장터거래시 대부분 후불로 하시나요? 25 장터 2012/03/05 1,665
77695 새누리 공천 및 민주당 호남 공천 소식 모았습니다. 4 세우실 2012/03/05 1,159
77694 제주강정 구럼비 내일 발파된다고 하네요..ㅠㅠ 2 ㅇㅇ 2012/03/05 517
77693 초등 딸이 전교회장선거에 나가고 싶어해요.. 5 회장엄마후보.. 2012/03/05 1,879
77692 김장아찌 만들면 김이 안 풀어지나요?? 1 무식이통통 2012/03/05 1,066
77691 겨우내내 신던 어그부츠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3 봄봄봄 2012/03/05 1,417
77690 아기 키우신 분들,, 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6 난감하다 2012/03/05 1,356
77689 남편이..저한테 엄마이길 바래요...미치겠어요. 10 아내 2012/03/05 2,750
77688 제사 관련 질문좀 드릴께요 7 메이플라워 2012/03/05 1,382
77687 마흔 중반되니 실수가 넘 많아져요. 3 .. 2012/03/05 1,377
77686 나꼼수는 소식없나요..? 8 목이긴사슴 2012/03/05 1,456
77685 예전 KT집전화 아직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3 초딩맘 2012/03/05 1,453
77684 좀 있다가 이게 맞아요?아님 좀 이따가 이게 맞아요? 4 맞춤법 2012/03/05 1,352
77683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자유운동을 억누르는 기적이 일어나다니!.. 2 참맛 2012/03/05 465
77682 홈쇼핑에 자주 나오는 부라*미싱 어떤가요? 1 ........ 2012/03/05 818
77681 일요일아침 동물농장 5 보신분 있나.. 2012/03/05 1,193
77680 만약 고딩에게 스마트폰을 사준다면... 26 고딩맘 2012/03/05 2,203
77679 전여옥 공천 탈락했네요... 38 ^^ 2012/03/05 6,014
77678 서민 옆집이 W호텔 결혼하는 며느리 얻네요. 17 우와,, 2012/03/05 13,983
77677 MBC, 무더기 징계 예고…기자166명 사직 결의 9 세우실 2012/03/05 1,076
77676 출퇴근길에 걷기로 운동해서 효과 보신분들께 여쭙니다. 3 걸어보세 2012/03/05 1,780
77675 불어 하시는 분들 '미안하다'는 말을 불어로 어떻게 말해야 해요.. 5 불어요..... 2012/03/05 4,407
77674 생리가없는데 피임약을 처방해주네요 7 *** 2012/03/05 2,171
77673 올해 생해 전환기 건강진단은 몇년생이 받는건가요 7 작년에 하신.. 2012/03/05 1,079
77672 룸살롱 마담이 ‘청와대 행정관 술접대’ 진정 낸 까닭 6 샬랄라 2012/03/05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