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초기인데, 혼자네요.겁이나요.

꼬꼬댁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2-02-22 17:11:57

이제 5주 정도 된 초보 임산부입니다.

너무도 바라던 아이인지라, 기쁨이 너무도 컸는데.

그 마음이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어요.

갑자기 신랑 출장이 잡히고, 초음파로 아기집도 안보일 때 병원가서

피검사로 임신사실 확인했어요.

신랑이 출장가는 곳이 미얀마에서도 시골이라 전화, 인터넷 전혀 안되거든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자취를 오래해서 혼자 있는 것 잘하니까, 괜찮겠거니 했는데.

자궁에 물이 차서 배도 아프고 쑤시고 하니가 너무 겁이나요.

초기인데 뭘 벌써 아프냐.. 친정 엄마도 그러고 주변에서도 다그래서 더겁이나요.

전 정말 아프거든요..생리 할 때처럼 아프기도 해서 혹시 이러다 생리 하는거 아닌가

말도 안되는 상상도하고..

이번주에 가서 아기집 확인할꺼에요..

아기집 보고, 심장소리 듣고, 그래야 안심할 듯해요..

신랑이 같이 걱정도 해주고 배도 쓸어주고 괜찮다 위로도 해주고 하면 이렇게 겁나진 않을텐데..

신랑도 많이 힘들겠죠? 걱정도되고..3월 말에 들어온다는데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괜찮다.....걱정하지말아라... 위로 좀 해주세요..

 

 

IP : 112.159.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5:15 PM (1.225.xxx.32)

    여건이 허락하면 친정엄마 신세좀 지세요.
    자궁에 물이차서 배가 아프다니 겁이 많이나겠죠.
    금새 괜찮아질거에요.
    마음이 평안해야 몸도 편안해지는거니까 되도록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요.

  • 2. 꼬꼬댁
    '12.2.22 5:20 PM (112.159.xxx.116)

    이해해주시니 울컥하네요.
    주변에는 구구절절 말하기도 싫고, 말해봐야
    별 것 아니다.너가 예민한거다 이러니. 더 마음이 안좋아요.
    고맙습니다.

  • 3. 너부리샴푸
    '12.2.22 5:20 PM (128.134.xxx.85)

    무리한 일 절대 하지마시고
    누워계세요. 초기 지나면 그래도 좀 좋아지니까,,
    걱정마시고 즐거운 생각 많이 하세요~~ ^^

  • 4. ^^
    '12.2.22 5:22 PM (150.183.xxx.253)

    아가는 생각보다 정말 강해요
    그러니깐 넘 걱정마시구
    남편이랑 3식구될때 행복한 상상 마구마구 하시면서
    기분좋게 계셔요 ^^

  • 5. 초록가득
    '12.2.22 5:38 PM (58.239.xxx.82)

    자궁이 커지면서 예민한 사람은 생리통비슷하게 통증을 느껴요
    차분한 맘 가지고 누워서 편안하게 쉬세요

  • 6. ..
    '12.2.22 8:35 PM (220.255.xxx.85)

    초기에는 많이 조심하셔야 하는데 아프시다니 정말 누워만 계세요.
    별 일 아니라고 해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저는 임신 초기 석달은 집에서 정말 누워만 있었어요.
    저도 신랑이 멀리 있었거든요.
    같이 있음 더 좋겠지만 우리 아기 내가 지킨다 생각하시고 몸 조리 잘 하셔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

  • 7. 두부맘
    '12.2.22 9:53 PM (119.71.xxx.99)

    에고..힘드시죠..
    저도 힘들게 아이 가져서 불안하고 힘든맘 느껴져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님..임신초기엔 무엇보다 산모가 맘을 편하게 가져야 해요
    좋은생각만 하시고 스스로를 다독이세요..아이를 위해서요~~
    남편도 맘이 많이 무거우시겟네요..
    님..기운내시고 잘 드시고 그러셔야 해요~~
    자꾸 불안하게 생각하시면 안 좋아요..
    억지로라도 웃고 즐거운 음악듣고 즐거운 오락프로도 보고 하세요
    혼자 있다보면 생각이 많이 드니까..친정이 가깝다면
    친정에라도 가계시구요..
    기운내세요 다 괜찮을거예요^^

  • 8. 왕사과쟁이
    '12.2.23 12:21 AM (211.234.xxx.17)

    나도 9주인데 무서워용

  • 9. 꼬꼬댁
    '12.2.23 7:50 PM (112.159.xxx.116)

    여러분이서 걱정해주시고 괜찮다 해주시고 하시니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입맛도 없고 기분이 자꾸 가라않아서 자꾸 업시키려 노력하는데 잘안되구요.
    그래도 매끼니는 최대한 잘 챙기려고 노력해요.
    여기에서 위로 받으니 너무 좋네요..
    가끔 글 올리면 또 봐주세요.
    기운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22 한잎의여자 우울함을달래.. 2012/03/02 494
76521 만약에 문재인씨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4 문재인 2012/03/02 714
76520 요즘 백화점 상품권 30% 할인 구입 가능한 것 사실인가요? 10 할인 2012/03/02 3,129
76519 진중권 대박 속상하겠네요 3 하루정도만 2012/03/02 1,943
76518 스마트폰에 즐겨찾기 목록요..급.!!!!! // 2012/03/02 1,253
76517 썬캡 아니면 뭐가 좋을까요. 1 000 2012/03/02 698
76516 한국인이 촌스럽다니..미치겠네요.. 31 한국사람 2012/03/02 7,312
76515 초등 영어학원 교재 어떤가 사용하나요? 3 잘해보자 2012/03/02 4,127
76514 안경 전문가님들 조언 부탁해요 1 ... 2012/03/02 598
76513 도깨비 드립.. 이거 계속 해도 될까요? 2 육아고민 2012/03/02 789
76512 울산 삼산동 현대,롯데백화점 주변 상권 다 죽어가더군요 1 ..... 2012/03/02 1,701
76511 애가 안들어와서-도와주세요. 2 거스 2012/03/02 1,024
76510 결국 나경원/김재호 부부는 골로 가는군요.. 34 .. 2012/03/02 9,533
76509 제가 꼬인건지 모르겠지만... 2 ^^;; 2012/03/02 991
76508 진급누락... 화풀이 육아휴직 후회할까요? 18 슬픈 워킹맘.. 2012/03/02 5,431
76507 저만 아쉬웠던건 아니었겠죠 ㅠㅠ 대문에 갈줄 알았는데요. 6 자연과나 2012/03/02 1,733
76506 주병진쇼 다음주도 추억팔이 하네요 6 ... 2012/03/02 2,046
76505 생신상 일년에 세번은 못차릴거같네요 2 Smooth.. 2012/03/02 917
76504 집 매매 9억5천만이면, 부동산 복비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9 판교맘 2012/03/02 3,142
76503 FTA의 궁금한 모든것..거짓과 진실을 구별합시다 2 FTA 2012/03/02 416
76502 광파오븐 그릴- 전자렌지 같은 유해성이 있을까요? 2 생선굽기 2012/03/02 4,093
76501 아이가 친구관계로 힘들어해요TT 23 사랑해 11.. 2012/03/02 5,726
76500 故김대중 대통령이 보고 싶어요 김대중 2012/03/02 578
76499 이큅먼트 블라우스에 꽂혔어요 싸게 살 방법 아시는분~~ 지름신 2012/03/02 908
76498 故노무현 대통령이 보고 싶어요 6 노무현 2012/03/02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