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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2-02-22 11:04:06
친척분이 암 비슷한 걸로 돌아가셨어요.
상태가 최악이기 전.  심각한 정도였을때
병원 입원이나 수술을 포기 했다는 걸 뒤늦게 듣게 되었어요.

결혼 안한 자식들이 셋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해서 본인들 수입은 있는 상태였으나
 
친척분이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딱히 들어 놓은게 없다고 친척분의 아내분이
말씀을 하셨다는데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알기로는 몇천에서 일억까지 수술이나 입원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아무리 가진 재산이 없어도 손 써볼 방법이 있을때
미리 포기했다는게.
20-30대초 자식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러다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
그집은 그집이고
나는 어떨까.

역시나 물려받은 재산없고 가진것 없이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는 맞벌이로 살고 있지만 수입이 작고 불안정안 회사에
다니는 저희 부부는
가끔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어쩌다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하면
그냥 안락사하고 싶다고요.
어떠한 해결 방법이 없이 기적만을 믿고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냥 포기해 달라고요.


그런 얘기는 서로 동감했는데
그외의  ..그러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대질병으로 큰 금액이 들어가야 하는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만약 아주 초기거나 해서 수술하고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상태나 최악의 상황에 발견되어서 수술전과 수술후의 상황이
반반이거나 큰 차이가 없거나 할때
나는 어떨까. 하고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보장을 받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는 정도면
저는 그냥 더이상의 치료는 포기하고  자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마감하고 싶어요.

감당 안돼는 비용을 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남기고
수술해서 결과가 좋다해도
남아있는 빚을...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빚을 지고 가게 하고 싶지가 않고요. 배우자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어떠한 질병이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큰 금액이 드는지 몰라서
판단하긴 어렵지만요.
IP : 112.168.xxx.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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