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2-02-22 11:04:06
친척분이 암 비슷한 걸로 돌아가셨어요.
상태가 최악이기 전.  심각한 정도였을때
병원 입원이나 수술을 포기 했다는 걸 뒤늦게 듣게 되었어요.

결혼 안한 자식들이 셋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해서 본인들 수입은 있는 상태였으나
 
친척분이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딱히 들어 놓은게 없다고 친척분의 아내분이
말씀을 하셨다는데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알기로는 몇천에서 일억까지 수술이나 입원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아무리 가진 재산이 없어도 손 써볼 방법이 있을때
미리 포기했다는게.
20-30대초 자식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러다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
그집은 그집이고
나는 어떨까.

역시나 물려받은 재산없고 가진것 없이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는 맞벌이로 살고 있지만 수입이 작고 불안정안 회사에
다니는 저희 부부는
가끔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어쩌다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하면
그냥 안락사하고 싶다고요.
어떠한 해결 방법이 없이 기적만을 믿고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냥 포기해 달라고요.


그런 얘기는 서로 동감했는데
그외의  ..그러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대질병으로 큰 금액이 들어가야 하는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만약 아주 초기거나 해서 수술하고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상태나 최악의 상황에 발견되어서 수술전과 수술후의 상황이
반반이거나 큰 차이가 없거나 할때
나는 어떨까. 하고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보장을 받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는 정도면
저는 그냥 더이상의 치료는 포기하고  자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마감하고 싶어요.

감당 안돼는 비용을 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남기고
수술해서 결과가 좋다해도
남아있는 빚을...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빚을 지고 가게 하고 싶지가 않고요. 배우자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어떠한 질병이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큰 금액이 드는지 몰라서
판단하긴 어렵지만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911 욕실에 욕조빼고 유리로 샤워부스 나누는거요... 8 ... 2012/03/29 2,848
    87910 남편하고 냉전중이라 퇴근후 일찍 들어가기 싫을때 5 이럴때 2012/03/29 1,507
    87909 건 들깻잎은 어떻게 해먹어야 할까요? 1 나물 2012/03/29 758
    87908 인재근, 갑자기 급부상하네요. 8 참맛 2012/03/29 1,600
    87907 예전에 쥬*스란 필리핀여자,,.. 별달별 2012/03/29 844
    87906 코 블랙헤드 없애는 간단한 방법~~ 27 반지 2012/03/29 34,190
    87905 국비지원 무료교육 받고 아기옷 직접 만들어요. 1 수선화 2012/03/29 2,502
    87904 오늘 남편을 점심에 만났는데 꼭 애인만난 느낌~ 10 두근두근 2012/03/29 3,661
    87903 투표율이 관건!! 70% 넘으면 세상이 바뀌는 이유 11 투표 2012/03/29 1,176
    87902 안철수교수 인재근여사에게 전화로.. .. 2012/03/29 997
    87901 우리 좋았던 미용실 이야기 좀 해봐요~ 3 맑은 2012/03/29 1,832
    87900 국비지원 무료교육 받고 아기옷 직접 만들어요. 수선화 2012/03/29 1,559
    87899 안철수 교수가 인재근 후보 지지 글을 남겼습니다. 6 지원사격 2012/03/29 2,202
    87898 의료실비보험 혜택 제대로 받고 계신가요? 20 ... 2012/03/29 3,149
    87897 무즙에 거품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1 ㄱㄱㄱ 2012/03/29 743
    87896 18개월 아들 다른 건 흥미도 없고 오로지 자동차만 갖고 놀아요.. 7 아가맘 2012/03/29 1,902
    87895 어린이집 우유 8 꿀꿀맘 2012/03/29 1,187
    87894 가방 보관하실 때 더스트백에만 넣으시나요? 8 .. 2012/03/29 2,132
    87893 책상살려구요 2 희망 2012/03/29 769
    87892 초등입학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1 선물 2012/03/29 518
    87891 반나절 도우미? 피부관리실? 뭐 할까요? 5 고민 2012/03/29 1,584
    87890 혹 떼려다가 혹 붙였어요.. 징그런 스토커 같은 *. 3 .. 2012/03/29 1,652
    87889 드럼세탁기에 빨래만하면요~~~ 5 으휴 2012/03/29 3,102
    87888 18개월아기 유아식 4 토토로 2012/03/29 1,324
    87887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요, 6 돈돈돈 ㅠ 2012/03/29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