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싸우네요 꿈에서...
매일은 아니고 어쩌다 꾸면..
남편이 카드를 막쓰고 그걸 쫓아다니면서 훈계하고 야단치고..
밤새 아침까지 술쳐먹고 다니고 ㅡㅡ;;
입에서 술냄새 풍기는데 어디 모텔에서 잤는지 종업원들이 남편이 진상 부렸다며 깽깞물어내라고 하고 ㅡㅡ;;
와 정말 너무 리얼한거 있죠>?
문젠 현실은 정반대라는거.
너무 열뻗쳐서 자다 깰정도였는데 새근 새근 얼굴에 성실맨이라고 써붙인 남편 자고 있는 모습 보니 미안하더군요.
사실 감정이입이 너무 강해서 순간 머리통 한대 쥐어박을뻔했거든요 ㅋㅋㅋㅋㅋ
성실 근면 자상 술집에서만 한잔씩 저랑 알콩 달콩(그렇다고 신혼 아님돠 11년차에요)먹는 남편에 대한 꿈을 왜이렇게 험악하게 꾸는지 ㅡㅡ;;
지금 일어나서 커피 마시고 잠 깨면서 이 현실이 참 고맙고 다행이구나 싶은 요상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