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경기를 하기도 하나요??

ㅠㅠ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2-02-21 22:52:31

2살 정도된 토이푸들이에요.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 그러려니 해왔는데....

요즘 너무 심해져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건의 발단은.. 개가 새벽에 많이 짖기 시작해서 야단을 쳐도 안되고..

레몬향 분사가 되는 짖음방지기를 목에 채웠어요.

뭐 오래 한것도 아니고 잠깐 사이에 짖다가 두 번 분사가 되었지요.

완전 뒤로 나자빠지면서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놀라고 말았는데...

 

문제는 그 후부터 아주 벌벌 거리며 기어다니는거예요.

저는 처음에 다리가 아파서 그런줄 알고 병원가서 찍어봤더니, 이상은 없다고

아마 놀라서 그러는것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안으려고 해도 꼬랑지를 확 내리고 바닥에 딱 붙어서..ㅠㅠ

 

그래서 엄청 신경쓰고 사료도 워낙 잘 안먹고 삐적말라서

자연식으로 바꾸고 아기 이유식처럼 신경 많이 써서 밥도 해주고,

고구마도 쪄서 간식도 해주고 고기도 구워주고.. 사람먹는거는 엄청 잘먹거든요..

 

한10일정도 노력해서 많이 좋아진 편인데,

오늘 외출해서 들어왔는데 마중나와 안아달라고하는걸

제가 무거운짐을 들고있어서 바로 안아주지 못하고 식탁까지 가는 도중에

개가 문턱에 걸려서 넘어졌거든요 뒤쪽으로 쿵하면서 머리를 좀 부딪친거같은데,

얘가 너무 놀라서 일어서는 동작에서 경직이되서 움직이질 못하더라구요.

소리도 잘 안나와서 켁켁 소리만내고 제가 붙잡으니 발을 쭉뻗은체로 움직이지 못하는상황이 한 4-5초 정도..

제가 계속안아주며 이름부르니 부드러워지더니 먹은거 토하더라구요..

 

넘 놀라서 동물병원에 전화하니 원래 상태를 잘 아는선생님이라,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괜찮은거라구,

워낙 소심하고 겁이많아서 지례 놀라는거라구하시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이런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할까요...ㅠㅠ

요즘 우리 강아지땜에 넘 걱정되서 죽겠어요..

도움 좀 주세요... 

IP : 175.116.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익후야;;
    '12.2.21 11:03 PM (122.36.xxx.144)

    굉장한 겁쟁이네요..혹시 님께 오기 전에 정신적으로 상처가 있었나요?

    어떤 식으로의 자극에도 많이 놀라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시작할 때는 먼저 보여주고 시작하세요.

    큰 소리 나는 건 미리 조심하시고, 충분히 안정시켜 주시는 수밖에요..


    저희 개도 토이 푸들이었는데, 19살에 죽었어요. 그게 식구들이 모두 잘 보살펴 준 덕이더라고요.

    혼자 안 두고, 사람하고 거의 붙어 지냈어요. 되게 겁쟁이여서 노상 눈물자국이 되게 보기 싫었답니다. ㅠ.ㅠ

    저도 집에 들어오면 만사 제쳐두고 먼저 안아줬어요. 그게 애를 울릴 이유가 안 되니까요.

    눈 자주 마주치고, 진심으로 다독이시면 결국에는 알아들어요. 개가 알아듣도록

    같은 말과 목소리 톤, 행동을 일관되게 해주세요. 마음이 안정되는 훈련을 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새로운 간식을 냅다 던져 주시기 보다

    같이 보는 앞에서 봉지를 뜯고 냄새 맡게 해주시고, 눈 보며 괜찮아, 새로 사온 거야, 시간을 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슬슬 갖고 놀게 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익숙해지고, 잘 먹을 수 있을 거예요. ^^

  • 2. ...
    '12.2.21 11:36 PM (121.184.xxx.173)

    짖음방지기 분사에 놀라서 그런 것 같네요. 앞으로 그 분사기 절대로 하지 마시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온몸을 살살 문지르며 맛사지 해주세요. 걱정말라고 얘기도 해주시고.
    그리고 분리불안 증세가 있나요? 집에 사람이 없으면 불안증세 일으키는 증세요.
    그 증세 있으면 강아지 분리불안으로 검색하셔서 훈련 시켜주세요.
    그리고 소심한 강아지라면 혼내키면 안될듯요. 칭찬을 많이 해줘야지.

  • 3. ㄷㄷ
    '12.2.22 1:08 AM (175.117.xxx.204)

    아주 많이 놀랬나 봅니다.
    사람들 놀랬을때 먹는 우황청심환인데 물약으로 된거요 강아지가 작으니 반수저만 먹여 보세요.
    푹 자고 나면 덜할겁니다.

  • 4. ..
    '12.2.22 4:21 AM (112.152.xxx.16)

    우황청심원 절대 먹이지 마세요.큰일납니다.
    윗님!
    남들한테 정확한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주세요.
    개 잡을 소리 하지 마시구요!

  • 5. 플라워에센스
    '12.2.22 9:51 AM (218.38.xxx.219)

    포탈에서 "레스큐 리메디" 란 제품 검색해보세요.
    불안이나 스트레스받은 아이들에게 많이들 사용하시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75 엠비씨드라마 견미리 넘 불쌍해요 ㅠ 5 ㅁㅁ 2012/03/05 2,543
77974 봄김치 뭐 드세요? 12 김장 2012/03/05 1,808
77973 여자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곰곰 2012/03/05 1,103
77972 2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거든요. 3 냉정히 2012/03/05 562
77971 접영 고수님들 좀 가르쳐주세요.. 6 ... 2012/03/05 2,625
77970 찬송가와 성가..많이 다른가요??? 4 ㄷㄷ 2012/03/05 1,057
77969 결혼 꼭 해야할까요? 20 결혼 2012/03/05 4,414
77968 한의원 한약 효과 있나요? 11 저질체력 2012/03/05 8,823
77967 오지랖 대회하면 제가 일등먹을거에요 ㅠㅠ 8 반지 2012/03/05 1,412
77966 재미있었던 게시판 글 읽다 생각나서요, '저와 어머니를 차별하는.. 15 포실포실 2012/03/05 3,265
77965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2 제주 2012/03/05 1,580
77964 이번에 초등1학년 입학한 아이가.... 6 한자4급 2012/03/05 1,423
77963 오디션 프로 서바이벌 프로 다 보는 남편 4 제발 2012/03/05 1,196
77962 그림 처음 배웠는데,,신선 했네요 5 오늘 2012/03/05 1,909
77961 아이가 수영을 하는데 오리발을 사오라고 했다는데 14 .. 2012/03/05 1,831
77960 우리 담임샘..ㅋ 5 재미로 2012/03/05 2,555
77959 성추행’ 고대 의대생 ‘명예훼손’ 혐의 3월 9일 공판 1 sooge 2012/03/05 956
77958 호주이민.. 7 .. 2012/03/05 2,256
77957 베이킹파우더나 EM발효액중에 뭐를 살까요? ㅎ^^ 4 딸기포도귤 2012/03/05 1,359
77956 부모님이라고 어디까지 참아야합니까.. 11 휴,,, 2012/03/05 3,954
77955 옥외 쉼터의 탁자위에 개 올리는 진상아저매들 2 --- 2012/03/05 851
77954 코스트코 영양제들 품질괜찮은가요? 1 ... 2012/03/05 6,443
77953 분당 불곡산 동행할 분있으신가요? 1 ---- 2012/03/05 895
77952 은사양님 부직포 대체할꺼 뭐가 있을까요? 4 치요 2012/03/05 1,463
77951 해외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 선거위원장 3 궁금해서 2012/03/05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