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친구 엄마 만나면 할 말이 없어요

dd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2-02-21 16:55:17
아래 아파트 엄마 모임 글 보다가 누구나 그런 고민을 갖고 있나봅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동네 아줌마들 거의 모르구요.
애가 외고 진학하니 정말 반모임도 많고 자주 만나더라구요.
대회라도 나가면 거의 매일 보고...

그런데..저는 정말 같이 있으면 할 말이 없어요.
애들 학원정보니 뭐니..별로 관심도 없고, 그얘기도 몇번 듣다보면 똑같고.
누구는 뭘 했다더라, 누구는 몇점 나왔더라..이런 얘기도 들으면 남의 성적 알면 뭐하나 싶어요.

돈자랑, 가방자랑, 남편자랑도 듣기싫고.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멀뚱 있다보니..상대방들도 제가 편하지 않겠죠.

그래서 저도 이게 스트레스였어요. 나가기는 싫고, 안나가면 정보에 눈 멀거 같고.

그러다가 이번에 마음을 아예 고쳐먹기로했어요.

공식적인 설명회만 나가고, 친목모임은 일체 거부하기로. 
욕먹어도 할 수 없고, 혹 나가더라도 남 눈치 안보겠다고..

어울리지 못하면서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다가는 병날거 같아요
IP : 211.4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1 5:16 PM (175.116.xxx.107)

    저는 전업이고 아이가 아직어려서 그런가 애들 얘기 빼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그런자리에 한번 모였도 있을때는 그냥저냥 즐겁게 지내다 오는데 오고나면 그담부터 또 만나게된다던가 그런게 없어요.. 아무래도 제가 나이도 많고해서 좀 안편해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저도 꿋꿋이 혼자다닙니다. 애가 학교들어가면 또 어떻게 될지모르지만..

  • 2. .....
    '12.2.21 5:38 PM (61.83.xxx.126)

    애초에 뭐 어디 휘둘리실 성격도 아닌데요 뭘..
    다른아이,남의 일에 별관심 없으시다면서 정보 얻기는 바라시네요^^;;

    세상사는 거 뭐 별거 있나요?그냥 사람사는 얘기 하다 오는거지요.. 더러는 아이를 위해서도
    엄마들 모임 가는것도 나쁠건 없어요... 외고 고딩정도면 내 아이의 사회성,친구관계를 위해서라도요..

  • 3. ..
    '12.2.21 7:40 PM (180.230.xxx.91)

    저랑 비슷하네요
    앉아있다보면 저보다 한참 못한 (실제로 그래서요) 자랑 한참 듣고 있는 것도 고역이라...
    그냥 말 안하고 있으면 저만 불편해져서요
    자랑 잘하는 성격도 아니라 모두 깎아 말하는데 일부러 맞추느라 거짓말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서서히 안가게 되네요
    나보다 아는 것도 적고 내가 얘기하면 첨 듣는 얘기라는 듯 열심히 듣는 것도 그렇고.

  • 4. 딱히
    '12.2.22 8:14 AM (175.210.xxx.243)

    친한 사이가 아니면 할 얘기는 한정되어 있죠.
    애들 얘기빼면 대화가 전혀 안될것 같은데 그런 모임은 오래 가지도 못하고.. 별로 고민안해도 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7 현대백화점 상품권 백화점에서만 써야하나요? 7 상품권 2012/03/05 1,055
77596 저같은 얼굴있나요?? 10 속상해요ㅠㅠ.. 2012/03/05 2,080
77595 여권 새로 내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죠? 3 요즘 2012/03/05 646
77594 생리통이 유독 심한 날은 왜그럴까요? 생리통 2012/03/05 749
77593 욕먹을 각오하고 넋두리 좀 풀게요.. 64 열불나.. 2012/03/05 16,826
77592 참..마그네틱카드 이렇게 또.. 5 랄랄라 2012/03/05 1,442
77591 서울 아 춥네요~ 4 어떠신가요 2012/03/05 1,376
77590 비너스랑 코데즈 브*중에서 어떤걸 사야할지??? 2 pp 2012/03/05 693
77589 성가 5 사랑이 2012/03/05 732
77588 전 늘 질문만 하네요 ㅠ. 4 라맨 2012/03/05 479
77587 장터거래시 대부분 후불로 하시나요? 25 장터 2012/03/05 1,664
77586 새누리 공천 및 민주당 호남 공천 소식 모았습니다. 4 세우실 2012/03/05 1,152
77585 제주강정 구럼비 내일 발파된다고 하네요..ㅠㅠ 2 ㅇㅇ 2012/03/05 512
77584 초등 딸이 전교회장선거에 나가고 싶어해요.. 5 회장엄마후보.. 2012/03/05 1,871
77583 김장아찌 만들면 김이 안 풀어지나요?? 1 무식이통통 2012/03/05 1,061
77582 겨우내내 신던 어그부츠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3 봄봄봄 2012/03/05 1,416
77581 아기 키우신 분들,, 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6 난감하다 2012/03/05 1,349
77580 남편이..저한테 엄마이길 바래요...미치겠어요. 10 아내 2012/03/05 2,744
77579 제사 관련 질문좀 드릴께요 7 메이플라워 2012/03/05 1,377
77578 마흔 중반되니 실수가 넘 많아져요. 3 .. 2012/03/05 1,375
77577 나꼼수는 소식없나요..? 8 목이긴사슴 2012/03/05 1,452
77576 예전 KT집전화 아직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3 초딩맘 2012/03/05 1,452
77575 좀 있다가 이게 맞아요?아님 좀 이따가 이게 맞아요? 4 맞춤법 2012/03/05 1,349
77574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자유운동을 억누르는 기적이 일어나다니!.. 2 참맛 2012/03/05 461
77573 홈쇼핑에 자주 나오는 부라*미싱 어떤가요? 1 ........ 2012/03/05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