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치료병원

암환자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12-02-21 16:44:08

시아버지가 2년전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어요

현재까지 전이 없이 잘 계신데..........

몇달전부터 영 못 드시고...잠도 토끼잠을 주무시고

거의 자다 깨다..자다 깨다...를 반복하세요

통장에 돈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어렵게 힘든일 하셔서 적지 않게 버셨는데......어렵게 버셔서인지 쉽게 쓰질 못하세요

피해의식도 평균 이상으로 많으시고

뭐든.....내 생각이 옳다!!!!!!!는 가부장적인 아버지기도 하시구요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보다 먼저 암수술을 두번이나 받으신 적 있구요

어찌보면 시어머니도 환잔데...시아부지는 너는 그래도 살만하다 내가 더 환자다!!!!식이예요

성격이려니 했는데.....요즘 더더욱 욱!하시고 못드시고 못 주무시고 비관적이 되어가신다며

병원치료를 받아보자 하십니다

신경정신과 치료......예전에도 맘 편하게 해주는 치료이니 가족모두 권해봤는데

내가 무슨 정신병 환자냐고 노발대발 -.-

이러다 무슨일 생기지 싶어 제가 병원 예약을 하고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하셨는데

같은 병원 신경정신과가 좋을까요???

성남..분당..용인..광주.. 괜찮은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IP : 183.99.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2.21 4:56 PM (115.138.xxx.67)

    그런건 우울증이 아니라 성격장애에 가깝구요.

    치료효과가 좋지 않아요. 게다가 환자였고 나이도 있으시면(나이들면 사람이 잘 안바뀝니다) 더더욱 힘들고....

    우울증이라는게 치료가 그나마 잘되는게 약이 잘 들어서 그런건데요.
    약이 안듣는경우 혹은 약으로 치료되는게 아닌 성격장애같은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주변사람은 죽어나겠지만 근데 사실 뭐 환자입장에서 봐도 자기가 아픈게 더 대단하게 느껴지고 힘들게 느껴지는게 당연한거죠. 모든 인간은 다 그렇거든요.
    게다가 암을 이겨낸게 사실 대단한 것이기도 하구요...

    병원가셔도 효과없을거 각오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저건 우울증이 아네요. 그렇기에 약먹는다고 쉽게 나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 2. jk
    '12.2.21 4:57 PM (115.138.xxx.67)

    차라리 뭔가 다른 활동 바둑을 배우시던가 취미나 여가를 즐긴다던가 봉사활동이나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등등등등...

    다른 활동을 하게 해서 환자 기분을 좀 더 낫게 유지시키는게 쫌 더 나을겁니다.

    약먹고 상담받는다고해서 나아질 나이와 증상이 아네용....

  • 3. 요리조리쿡쿡
    '12.2.21 5:05 PM (121.88.xxx.90)

    암환자가족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답니다. 통합의료센터에 우울증을 함께 치료합니다.
    약을 드시면 기분도 많이 좋아진답니다. 정신과가 아니니...혜화동같은경우 암센터가 별도로 있고 그안에서 통합의료센터가 바로 있어요. 많은 암환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기때문에 함께 치료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참고하셔요.

  • 4. ...
    '12.2.21 9:42 PM (121.184.xxx.173)

    우울증이라곤 몰랐던 사람들도 암에 걸리고 나면 우울증 오는 경우가 많답니다..특히 노인들.
    수술한 병원에 있는 신경정신과로 모시고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78 아플때 잘 간호해주고 밥 잘 차려주는 남편분 두신 분 계신가요?.. 15 아픈데 2012/02/26 3,161
74477 평촌역 현대 아이스페이스로 이사가고 싶은데요.. 1 이사 2012/02/26 2,434
74476 교복사이즈... 6 .... 2012/02/26 968
74475 엄마는 노비 딸은 중전 8 0000 2012/02/26 5,725
74474 생리때만되면 두통이 엄청 심해요...(급질문) 16 두통.. 2012/02/26 17,822
74473 옛날 아프리카 노예 사냥 하는거 보면 12 별달별 2012/02/26 2,723
74472 궁금해요 그그릇 1 mmmmmm.. 2012/02/26 799
74471 이념이 인권보다 앞서나요? 4 safi 2012/02/26 453
74470 靑 "대학생들, MB정부에 고맙게 생각해야" 8 세우실 2012/02/26 1,142
74469 다이어트 점심식단 ...조언 주세요 6 점심 2012/02/26 1,760
74468 마냥 아기같던 딸아이의 초경 13 홍홍 2012/02/26 4,161
74467 지금 이시간에 계신분들은 일찍 일어나신건가요? 아니면 늦게 주무.. 11 123 2012/02/26 1,834
74466 블락비 동영상 보면서 7000원 드립보다 더했던 부분은 11 별달별 2012/02/26 3,691
74465 내가 들은 채선당 이야기/.. 6 별달별 2012/02/26 8,570
74464 새가죽의자 글 올린사람인데요..냄새제거 제품좀 추천해주세요 1 제품좀 2012/02/26 892
74463 임신 34주차, 배가 아픈데... 6 + 2012/02/26 2,808
74462 재혼하려고 하는데요...까페...어떤가요? 8 이젠.. 2012/02/26 3,315
74461 고2 영어과외비 좀 봐주세요~ ^^ 7 과외샘 2012/02/26 23,324
74460 앱 좀 찾아주세여 3 아이폰 2012/02/26 820
74459 참 허무하네요... 24 .... 2012/02/26 10,723
74458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2 고민녀 2012/02/26 1,257
74457 저두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여쭈어요.... 12 무주택자 2012/02/26 3,098
74456 아 82님들 가죽의자 냄새 SOS 요 ..ㅠㅠㅠ 5 머리가아파 2012/02/26 2,404
74455 해외로 나가는데 주소지 퇴거신청 어떻게하지요? 3 보람 2012/02/26 1,893
74454 오늘도 남편은 그냥 잡니다. (19금) 45 이름지우고픈.. 2012/02/26 3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