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도 옷 필요하지 않나요?

** 조회수 : 4,026
작성일 : 2012-02-21 15:23:15

베스트에 일년에 100만원도 과하다는 댓글도 있고

일년에 100이면 엄청 알뜰하다는 글도 있고요

전 후자같아요

물론 수입이 중요하지만 직장다닌다고 옷필요하고 집에 있다고 안필요하고 이건 아닌것 같아요

집에서 하루종일 안나가면 모를까

하다못해 집앞 슈퍼를 나갈때도 집에 있는 너무 허름한 차림으로 가기에는 그래서

홈웨어도 가끔 사야하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계절이 바뀌면 몇개씩은 꼭 사는것 같아요

비싼거 말고요.. 애엄마라 비싼거 입어봤자 애매고 다니니깐 티도 안나지만

그렇다고 너무 후질그레 다니는건 싫거든요

야구모자도 하나 있어야하고 여름이면 썬캡도 사야하고요

자외선 차단하고 스타일도 예쁜 썬글도 하나 장만해주고요(이건 하나사면 오래쓰죠)

여름엔 편하다는 크록스도 하나 사고요..

또 츄리닝도 무릎나온거 말고 몸에 적당히 피트되는 예쁜츄리닝이요..

편하게 나갈때는 롱티 몇개에 레깅스도 기본색깔로 몇개..또 겨울엔 어그스타일 부츠나

기본 플랫 이런건 다들 한두개씩 사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스카프도 한번씩 사고요..호피무늬나 페이즐리 무늬 이런것도 블라우스에 포인트로요

또 봄엔 져지로된 롱스커트에 단화나 웨지힐 신어도 이뻐서 기본아이템은 사거든요

귀걸이도 기본스타일로 딱붙는거 몇개에 링귀걸이 이런것도 사고요.

유행하는 머리띠도 한두개 머리삔이나 머리끈도 한두개..

겨울엔 오리털잠바 또는 조끼같은건 필수고 스판으로된 청바지도 한두개씩 있고요

또 모직반바지 등..

친구 결혼식이면 단정한 원피스도 한개씩 사구요.

제가 옷을 잘입는건 아니지만 집에 있다고 진짜 옛날 우리엄마들 처럼 퍼져있지 않고

애엄마들도 다들 비싼게 아니라 적당히 꾸미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그런스타일이구요

그럼 일년에 100만원?그이상?아니 그정도는 필수로 들것 같아요

솔직히 마트한번가면 10만원 20만원 우습게 깨지는데 나를위해서 그정도 써도 되겠다 싶어요

**아는 친구가 아파트아줌마들이 자기 행색보고 뒷말했다고 하네요

남편도 잘벌고 본인도 벌면서 왜저러고 다니냐고요

그래서 충격먹었다고..ㅜ,ㅜ..그래서 너무 안꾸며도 사람들의 시선이 이런건가 싶었어요~~**

 

 

IP : 124.56.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1 3:25 PM (58.239.xxx.82)

    그렇죠 벗고 돌아다니면 경범죄
    옷좀 사면 사치
    얼마전엔 스마트폰 전업에게 필요하냐는 글도 있었어요
    저는 사는 규모에 맞춰서 가끔 사입어요
    나이드니까 싸구려입으면 거지같거든요
    검소하게 입으면 깔고 보면서도 돈백이라하면 또 많다고들 까고 난리죠,,,
    ㅎㅎ

  • 2.
    '12.2.21 3:29 PM (115.136.xxx.24)

    정답이 있나요
    자기 살림규모에 맞으면 되고..
    또..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니 옷에 관심 없으면 안사고.. 많으면 사고...
    분수에 넘치지만 않으면 되죠..

    스마트폰이 전업에게 필요하냐 아니냐 하는 남의 의견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내 생각에 내가 잘 활용할 수 있겠다.. 하면 사는 거고..
    그닥 별로 필요없다.. 지금 있는 기기들로도 충분하다.. 하면 안사는 거고..

  • 3. ..
    '12.2.21 3:30 PM (1.225.xxx.29)

    매년 100만원씩 꼬박꼬박 들진 않죠.
    한해 사면 그 다음해는 안사게 되고 그렇지 않나요?

    3년 동안 의류비로 300 들었다 그러면 많이 들었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 4.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12.2.21 3:32 PM (115.94.xxx.11)

    매 달 8-9만원씩 지출하는 건 많아보이긴 하는데요...
    옷이 없어서 처음부터 장만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 직당 다니고 애기는 아직 없는데 직장 다닐 때 아가씨 때 사 놓은 정장 몇 년 째 잘 입고 다니고
    집에서는 편한 복장으로 있으니 별로 옷 살 일 없던데요.

    정장이야 한 번 살 때 좀 좋은걸로 사다 보면 지출이 커질 수는 있어도
    솔직히 전업인데 철철이/연간 100만원 들여 옷을 사야 되나 싶긴 합니다.
    (전업 무시한다고 돌 날아오려나요?)

    결혼 3년차인데 그동안 산 옷 다 합쳐도 100만원 안돼요.
    35만원짜리 구즈다운 포함해도요.

  • 5. ..
    '12.2.21 3:36 PM (124.56.xxx.147)

    저는 처녀때 입던 옷을 못입겠더라구요. 아직 있긴 하는데 좋은옷들도 손이 안가요
    자꾸 편한옷만 찾게되고 아무리 좋은옷도 몇해 지나니 입어도 안이뻐보이고 그러네요~
    위에 군것질님..댓글 읽고 웃었어요..넘재밌어요~~

  • 6. 손님
    '12.2.21 3:40 PM (59.25.xxx.132)

    저 그냥 지시장 같은데서 쌈빡한거 1~2개 사요.
    외투같은건 남편이랑 같이 가서 입어보고 사구요.
    일년에 50만원은 쓰나 모르겠네요...에효 내팔자야

  • 7. ...
    '12.2.21 3:42 PM (121.161.xxx.110)

    이쁘게 차려입고 꾸미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인데
    저는 적당히는 옷도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직장인들만 주인공이 아닌데
    전업이라고 옷값 쓰지 말라고 하면 이상하죠...
    많이 쓰든 적게 쓰든 그건 각자 가정사정에 알아서 할 일이구요.

  • 8. ...
    '12.2.21 4:34 PM (211.208.xxx.43)

    남편이 사고 몇번 쳐서 10년동안 빚만 갚았고
    계속 시댁 생활비 드리고, 대출이자, 노후준비 하다보면 없어서 못사요..
    재택근무로 한달 150정도 버는데,
    저한테 쓰는돈은 1년에 50만원도 안돼요.(미용실, 화장품까지..)
    아이도 ebs 먼저 듣고 제가 가르쳐요. 영어도 계속 엄마표..학원비 없어서..
    외식 거의 안하고 집에서 빵, 과자, 각종장류, 요구르트..만들어 먹구요.
    사교육 없이 중3 되는데 2학기 부터 고등과정 준비하려면 그건 자신 없네요.

    전 처음 100만원 많아서 놀랐는데,
    댓글들이 알뜰하다고...
    슬펐어요..ㅠ.ㅠ

  • 9. 전업은 노나요~
    '12.2.21 4:58 PM (115.161.xxx.192)

    맞벌이하려면 아기낳고부터는 다른사람손에 맡기면서 돈들어가는데
    전업들은 살림하고 육아하고 다 하는데....
    저희 남편은 전업도 돈버는거라고 해요.(물론 살림 똑부러지게하고삽니다 ㅎ)
    사람이 옷사입는데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뭔 구별이 있을까요.
    옷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듯해요

  • 10. 에이
    '12.2.21 5:25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코트 100 해마다 사는거 아니잖아요. 사면 몇년은 입지 않나요?
    저는 애키우는 전업인데 애 처음 낳고는 옷 많이 샀어요. 사이즈가 안 맞아서..ㅠㅠ
    근데 그렇게 옷 사놓고 나니까 계절별로 한두벌 말고는 살 일이 없더라구요.
    잘 차려입고 나갈 일도 없고 하니..
    (그렇다고 후줄그레하게 입는건 아니고 대충 유행 아이템 지시장에서 삽니다)
    근데 애 옷과 신발 등은 1년에 100만원 드는 듯...
    어째서 애는 이렇게 쑥쑥 커서 초겨울엔 크던 옷이 겨울 끝나가면 작아지나요....
    도대체 몇살 될 때까지 이렇게 철철히 옷과 신발을 사대야 하나요....
    아직도 수시로 흘리고 묻히고 싸기까지 해주니(곧 세돌인데도ㅠㅠㅠ) 지시장표 싸구려만 사는데도
    여러벌 사야해서 애 옷값이 정말 무섭네요.

  • 11. 사람나름
    '12.2.21 7:15 PM (59.15.xxx.229)

    옷에 관심도 없고 있는 옷 떨어지지 않는한 몇년씩 입는 사람들한테는 과하다 싶을수도 있고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꾸밈이 필요한 시기의 전업주부라면 100도 알뜰할수 있겠지요
    이제 막내가 젖뗄 무렵인 저는 결혼하고나서 7년 넘게 살면서 사본 옷이라는게
    임부복,속옷,양말 등등이랑 코트 한벌이 다였습니다
    그전에 가지고있던 옷들....몇벌 안되는거 ㅇ그중에도 좋아하능 옷만 떨어질때까지 입는 스탈이거든요
    동생이 의류회사 다녀서 가져다 주는 옷만으로도 차고 넘치고 (남도 주고 새옷도 남아있는것도 있고)
    옷 욕심도 없을뿐더러 아이가 어리니 이쁜옷 보다는 편한옷만 입습니다
    일년에 옷값으로 10만원은 썼으려나...
    올 1월부터는 입고나갈 바지도 없고(정말 다 떨어지고 안맞고 ㅠ,.ㅠ) 해서 바지 두벌에
    폴라티 한장 사니 얼추 10만원 다되가네요....브랜드도 아니고 마트에서 산건데요
    큰애가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면 아마도 옷이나 화장품 사는 비용이 좀 더 들지 싶어요
    엄마가 화장 안하고 추레하게 입으니 큰애가 엄마도 이쁘게 하고다나면 좋겠다 그러더라구요...남자앤데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57 목걸이랑 손에 묻은 본드 어떻게 없애나요 순간 2012/02/23 1,967
73456 데일리백으로 프라* 모터백 어떨까요? 2 가방 2012/02/23 1,111
73455 82 회원분이 쓰신 텃밭 가꾸기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텃밭가꾸기 2012/02/23 735
73454 시어머니 첫생신 vs 친정아빠 첫생신 11 초보몌느리 2012/02/23 2,017
73453 광클로도 안되네요 6 loser 2012/02/23 532
73452 프랑스법원, 몬산토에 대한 소송에서 농부의 손을들어주다 4 NOFTA 2012/02/23 477
73451 루이비통 에피 알마 어떤가요.. 4 고민녀.. 2012/02/23 2,379
73450 약속을 자꾸 어기는 방문선생님 1 --;;; 2012/02/23 859
73449 저처럼 소핑 자체가 어려우신분들 있으실까요? 10 쇼핑어려워 2012/02/23 1,809
73448 스마트폰 기본요금제 등 질문 올립니다. 1 스마트폰 사.. 2012/02/23 1,073
73447 메모리폼vs 라텍스 4 sksmss.. 2012/02/23 2,292
73446 그리스&터키?베트남&캄보디아? 2 엄마칠순 2012/02/23 769
73445 시누이 결혼식에 정장 입어도 될까요? 12 반쪽이 2012/02/23 4,416
73444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등록 모발일투표 2012/02/23 539
73443 너무귀여워요 ㅋㅋㅋㅋ 1 ........ 2012/02/23 868
73442 고봉민 김밥 아세요? 9 야옹 2012/02/23 3,289
73441 네티즌 센스쟁이들..ㅋㅋㅋㅋㅋㅋ 12 ㅠㅠ 2012/02/23 3,029
73440 지극히 평범한 아이..학군 따라 옮겨야 할지 고민되네요. mine 2012/02/23 739
73439 일본여행이요??? 10 우울한주부 2012/02/23 2,172
73438 사진이 안보여요 ^^ 3 궁금 2012/02/23 787
73437 어떻게 할까요? 이런 사람(동네 장사하는 사람...) .... 2012/02/23 602
73436 환경단체 "MB, 무식한 거냐 거짓말한 거냐".. 1 참맛 2012/02/23 586
73435 서울법대 한인섭 교수 "강용석 뇌단층촬영 필요하다' 트.. 13 ㅋㅋ 2012/02/23 2,097
73434 출판 쪽에 계신 분께 질문이요~ 5 궁금 2012/02/23 833
73433 고등 입학 5 기분좋은 2012/02/23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