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언어 절대로 쫄지 마라! 의 서문

수능 언어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2-02-21 14:29:32

'언쫄' 이라는 수능 언어 영역 참고서의

저자 서문입니다.

 

내가 아는 학생 하나는 수능 시험을 세 번 보았는데 언어에서 세 번 다 4등급을 받았다. 이 학생은 세 번째 시험에서는 언어를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쉽게 짐작하겠지만 이 학생은 재수할 때부터 언어 공부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알고 있다. 내가 이 ‘불운한’ 학생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학생의 경우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 언어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신기하다’라는 말이다. 내가 마술사라면 이런 말을 듣는 것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마술사가 아니기 때문에 ‘신기하다’라는 말을 하는 학생들을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불운’과 ‘신기함’을 조합해 보면 ‘언어 학습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추출해 낼 수 있다. 실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언어 학습 방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다.

언어에서 고전하는 학생들은 자신도, 상대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있다. 손자는 ‘나도 모르고 적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험에 빠진다’고 했다. 수능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덮어놓고 달려드니 손자의 말대로 ‘코피’가 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수능 언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수능 언어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그리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강의 노트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유형 익히기를 통하여 수능의 요구 사항을 학습자가 직접 익히도록 유도하였다. 언어 학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이 책과 함께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결코 언어에서 낭패 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어떻게 장담하느냐고? 어떤 주장이 타당하려면 보편성과 필연성을 가져야 한다. 한 사람 혹은 극히 소수에게 타당한 것은 보편성과 필연성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엉터리 방법이라도 학생의 능력에 따라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자세를 갖춘 학생들 모두가 일정 정도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면 최소한의 보편성과 필연성 조건을 충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자세는 학습하고자 하는 의욕이다. 이런 학생들은 보통 2~3등급의 성적 향상이 있었기에 장담할 수 있다.

무엇으로 담보하느냐고? 도전하지 않는 자는 성취할 수 없다. 시도하지 않고 망설이는 자의 아픔은 ‘햄릿’ 하나로 족하지 않은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쑥스럽지만 망설이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마디 덧붙인다. ‘선생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학생의 문자 메세지

IP : 182.172.xxx.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37 서울시내에서 맞선 주선 하기 좋은 장소가 어딘가요? 2 좋은 곳 2012/02/21 1,160
    74036 이하이 어떠세요? 58 ... 2012/02/21 8,349
    74035 자동혈압계와 수동혈압계 수치 차이가 있는것이 정상인가요? 6 혈압 2012/02/21 8,855
    74034 태양의 신부 보시는분.... 3 태양 2012/02/21 1,536
    74033 과외하면서 보는 달라진 엄마들...... 43 우후후후후 2012/02/21 16,365
    74032 주식수수료 궁금합니다. 3 수수료요 2012/02/21 678
    74031 csi뉴욕에 관한 궁금증 4 더불어 캐슬.. 2012/02/21 821
    74030 명물된다더니… "천국으로 가는 다리 될 것" 8 세우실 2012/02/21 1,328
    74029 다이아몬드반지 8 js 2012/02/21 2,257
    74028 난소염증이면 생리안나오나요?(더불어불친절의사) 3 오늘 2012/02/21 1,967
    74027 리슨미 다운 130곡이나 남았네요~추천가수좀~~ 5 앗! 2012/02/21 555
    74026 엄마가 허리 아프다시는데 어떤 병원 4 흐림 2012/02/21 1,159
    74025 수능 언어 절대로 쫄지 마라! 의 서문 수능 언어 2012/02/21 785
    74024 체크카드 글보고 2 궁금증 2012/02/21 1,338
    74023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7 전화 2012/02/21 2,517
    74022 배는 안아프고 설사만 하는 5세 아이 병원에 가는게 좋을까요? 5 .. 2012/02/21 4,399
    74021 정말 아쉬운데 참고 말아야 하나요? 1 아쉽네.. 2012/02/21 811
    74020 or을 연달아 써도 되나요? 1 영어 문법 2012/02/21 366
    74019 도자기 찻잔 예쁜 곳 좀 알려주세요~ 추천 2012/02/21 1,071
    74018 피아노학원 고민이예요.. 9 햇살 2012/02/21 1,236
    74017 보약 경동시장 2012/02/21 507
    74016 살아있는 대게. 어떻게 보관해야하죠? 7 장터 2012/02/21 8,550
    74015 신협 비과세 한도액 3천인가요? 4 .. 2012/02/21 3,315
    74014 (보실분만)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찍힌 귀신 有 13 ..... 2012/02/21 2,440
    74013 결국… 한없이 무색해진 이 대통령 발언 3 세우실 2012/02/21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