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일때문에 외국에 나와산지 두 달된 30대 중반 주부에요.
이곳은 동남아라서 영어권 국가는 아니에요.
근데 아이가 국제학교 다니다 보니 엄마도 영어가 좀 되야겠고
또 실생활에서는 이 나라 언어도 필요하고 하네요.
아이는 영어때문에
저는 나름대로 2개국어의 압박때문에 약간의 압박을 받고 있어요.
저는 영어라면 대학때까지는 나름대로 학원 등에 돈 좀 들였고
여름방학에 미국 갔다온 적도 있으나
그 동안 그다지 쓸 일도 없고
가끔 해외여행이라도 가게되면
영어 잘 하는 남편이 다 알아서 하니 점점 쓸 일이 없게 되었어요.
근데 여기서는 학교 갈일도 자주 있고
아이 숙제라든지 통신문이라든지 다 영어고
처음에 학교 인터부 할때야 남편이랑 같이 갔지만
그 이후엔 바쁜 남편이 해 줄 수도 없어서
제가 스스로 부딪힐 수 밖에 없네요.
요즘 근처 대학 랭귀지 센터에서 영어 수업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듣고 있는데
그래도 자꾸 쓰니깐 아주 조금은 느는 것 같네요.
어디 가기전에 할 말 있으면 인터넷으로 표현도 찾아보게 되구요.
영어로 전화 통화는 못 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용기내서 해보니..되네요.
언젠간 자막없이 미드 보는 날도 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