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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아들내미의 노래 너무 웃겨요 ^^

연년생맘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2-02-21 10:33:43

32개월 아들이 둘째땜에 좀 일찍 어린이집을 다녔지요.

다행스럽게도 적응 잘하고 한번도 안간다고 울거나 하지 않고 잘 놀더라구요.

 

요즘 언어 폭발의 시점이 되면서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노래를 어찌나 열심히 부르시는지..

'형님반에 간다네' 라는 노래 아세요? ㅎㅎ

이제 3월에 4살반에 가는데. 그걸 또 노래로 만들었더라구요.

아이들 노래 만드시는분 참 대단!

대문자송, 숫자노래, 뭐 기타등등 다 너무 기발하고 재밌는데..

이 노래 또한 넘 웃겨요.

 

"내가 처음 풀잎반에 들어왔을 때에는 나는 아주 어리고 모르는 것 많았네

이젠 한 살 더 먹어서 몸도 많이 자라고 생각들도 자라서 형님반에 간다네.

블록놀이, 소꿉놀이 모두 재미있었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았지.

이제 형님반에 가서 모두 헤어지지만 밝은 미소 지으며 안녕 한다네. "

 

우하하. 넘 귀여운 가사 아닌가요?

근데 울 아들은 여기서 '안녕 한다네'를.. 꼭 '안녕이라 한다네~~' 이렇게 구성지게 부르네요. ㅎㅎ

첨에 듣고는 어디서 가요를 배워왔나 했다니까요. '안녕이라 한다네~~~' 얼쑤. ㅎㅎ

이게 은근 중독성 있어서요..

설겆이, 청소하면서까지 무심코 '안녕이라 한다네~~' 이러는 저를 보고 깜놀. ^^;;

IP : 175.113.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노라면
    '12.2.21 10:53 AM (75.177.xxx.89)

    여긴 미국. 저녁시간이에요.
    글 읽고 저는 깔깔 배 잡고
    읽어주니 포커페이스인 울 남편도 웃네요.
    나는 아주 어리고 모르는 것 많았네
    압권이에요.
    아드님이 부르는 것 보고 싶어요.
    이젠 애들이 커버려 그때가 살짝 그립네요
    예쁜 아가시절 즐기세요

  • 2. 그노래
    '12.2.21 10:55 AM (211.114.xxx.103)

    아이들이 부르면 너무 귀엽죠
    이번엔 다른 새노래 배워왔는데

    우리이제 헤어지지만
    만날때가 있으면 헤어질때 있는 것 ~ 이런 가사 있는 노래였어요

  • 3. 김씨
    '12.2.21 10:56 AM (132.3.xxx.68)

    ㅋㅋㅋㅋㅋ 아기들목소리로 부르는거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

  • 4. 오래전에
    '12.2.21 11:06 AM (58.236.xxx.117)

    들었던 반짝반짝작은별노래가 생각납니다.
    우유송, 토마토송 좋아하지만 아드님노래가 쵝오입니다.
    아드님 정말 귀엽습니다.

  • 5. ..
    '12.2.21 11:14 AM (211.209.xxx.71) - 삭제된댓글

    아 진짜 무슨 영웅문에 나올법한 구성진 가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ㅗㅓㅓ
    '12.2.21 11:19 AM (211.246.xxx.219)

    귀여워요 ㅠㅠ

  • 7. 연년생맘
    '12.2.21 11:21 AM (175.113.xxx.76)

    그런데 저희 아들은요.. 그 노래 부른담에 꼭
    "블록놀이 소꿉놀이 계속 할꺼얏! "그럽니다. ㅎㅎ
    정말 혀짧은 발음으로 노래부르는거 보면 마냥 입 헤벌리고 웃게 된다니까요. (바보 엄마^^;;)
    마음속에 머릿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에요.
    (그러나 현실은 이미 극심한 건망증.. ㅠ ㅠ)

  • 8. 꼭!
    '12.2.21 12:00 PM (123.212.xxx.106)

    아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동영상 찍어 놓으세요.

    나중에 왜 안찍어 놓았던가 아쉬워요~~~^^;;;;
    사춘기의 징글징글 뺀질뺀질함도 그 동영상 보며 날려 버릴 수 있답니다

  • 9. ^^
    '12.2.21 1:09 PM (125.139.xxx.61)

    이글 읽다보니 울 아들 다섯살때 부르던 노래 생각이 나네요
    변진섭이 불렀던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뭐 어쩌구 하는노래
    중간 부분에 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를 웃을때 젖이 보이는 여자라 불러서 듣는 사람 넘어가게 했던 ..
    애들의 순수하고 맑음은 어른들 마음을 정화 시켜 주네요
    웃었더니 기분 좋으네요

  • 10. 쟈크라깡
    '12.2.21 3:15 PM (121.129.xxx.228)

    아유 웃겨 죽어요.
    형님이래 봤자 4살~아휴 귀여워.

    원글,댓글 너무 귀엽고 웃겨서 로긴했어요

  • 11. 투덜이스머프
    '12.6.15 3:31 PM (121.135.xxx.212)

    4살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디가서 꼭 얘기하는 내용이에요.
    형님반에 간다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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