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 맘대로 아플 자유도 없습니다.

ㄷㄷ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2-02-20 23:24:33

애셋 키우면서 알게 된게 너무 많지만..

지금은 막내가 장염으로 아픈중에..입원은 못시키고 링거 맞히고 와서

조금씩 낫는 중인데..

이젠 이 엄마가 조금씩 지치네요.

아들 둘도 감기 기운이 또 보이구요 ㅠㅠ

남편도 현재 감기를 ..ㅠㅠㅠ

 

애교쟁이 막내딸이 힘없이 있으니.. 맘도 아프고,

동생이 아파서 엄마가 신경을 못쓰니 아들들도 집에서 답답해 하고,

남편은 회사일도 복잡한데.. 본인 몸도 안좋고, 집에오니.. 이 지경이고,,

 

맘 같아서는 저도 병원에 며칠 누워 링거 맞고 잠만 자고 싶습니다. ㅠㅠ

 

최근 10년간 젤 편했을때가. 애 낳고 병원 누워있을때랑

첫애낳고 조리원 있을때 였던 것 같네요.

살림신경안쓰고, 끼니마다 나오는 밥 따박따박 먹을때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ㅠㅠ

 

 

 

 

IP : 119.64.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1:27 PM (1.225.xxx.70)

    엄마가 가족 허락도 없이 아픈건 크나큰 배신 행위에요 , ㅠ.ㅠ

  • 2. 아프면 절대 안되요!!
    '12.2.20 11:40 PM (122.128.xxx.72)

    엄마는 집안의 햇님입니다.
    엄마가 아프면 온집안에 먹구름이…우중쭝해진다규요~~~ㅠㅠ

    힘드시겠지만 빨리 떨치고 일어나세요.
    아픈아이도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 보태어 보냅니다.

  • 3. 제가
    '12.2.20 11:40 PM (220.86.xxx.1)

    쓴 글인줄 알고 깜놀했어요
    작년 이맘즈음...그렇게 아이 셋 다 아프고 신랑도 골골
    저도 죽어가는 중에 아플 틈도 없을때...넘 힘들더라구요
    요즘같으면 내가 살아야 울가족이 살겠다 싶어서
    몸에 좋다는건 뭐라도 하나 먹어야겠다 싶더라구요
    하루빨리 모든 가족들 다 쾌차하면 좋겠네요
    토닥토닥토닥

  • 4. ㄷㄷ
    '12.2.20 11:48 PM (119.64.xxx.140)

    역시. 제맘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눈물이 잠시.. ㅠㅠ
    다시 기운내서 이겨보리라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당^^

  • 5. nn
    '12.2.21 12:11 AM (211.208.xxx.149)

    이번 설에 독감 걸리고 저녁해 먹기 힘들어서 중국집에 전화하니까 목소리 듣던 여사장님이 아프시냐고 ㅠㅠ
    목소리가 안나왔거든요
    언른 나으시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ㅠ
    엄마는 아파도 안돼요 ㅠㅠ
    급식 나오는 애들보면서 엄마도 학교 다니고 싶다고 말하곤 하네요

    기운내시구요
    뭐라도 후딱 해먹을수 있는거 인터넷이건 식당이건 돈 좀 들여서라도 사서
    어떻게든 해서 드시고 이겨내세요
    인터넷에서 장보기도 가능하니까
    뭐든 손에 잡히면 먹을수 있는 빵도 사두고
    좀 달다구리한 쵸콜렛 같은것도 사고
    닭한마리 사서 백숙도 해드시고
    손 덜가고 먹기 편한 한그릇 음식으로 해드세요

    모두들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 6. ^^*
    '12.2.21 12:54 AM (211.108.xxx.43)

    그래서 엄마는 어지간하면 안아프게 만드셨는 거 같습니다
    다들 편안해지면
    그때 아파도 되지요
    그것이
    엄마의 힘이자
    아픔이자
    뭐 그런 거지요
    엄마는 튼튼해요!!!!

  • 7. 에효..
    '12.2.21 2:32 AM (124.49.xxx.185)

    에효에효..눈물이 앞을..
    지금 제 상황과 비슷하네요.
    애들 장염걸려서,,일주일 넘게 고생하니..
    제가 골병들게 생겼어요.
    몸이 욱신욱신 한데,,

    아플 틈도 없네요..

    제가 아프면,, 이 애들 누가 돌봄니까.. 남편은 맨날 철야 야근 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88 주옥같은...발음 잘 해서 읽어보세요.ㅋㅋ 2 사랑이여 2012/03/06 1,034
78087 재혼을 생각중인데 결혼정보업체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12 재혼고려중 2012/03/06 5,688
78086 윤형빈...우째요..ㅎㅎ 19 .. 2012/03/06 18,784
78085 피아노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5 중고피아노 2012/03/06 2,078
78084 헌정사상 초유로 MBC 전국파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네요! 8 참맛 2012/03/06 1,353
78083 우유, 달걀 알러지 있어 못 먹는 아이, 영양보충(대체) 어떻게.. 11 애셋맘 2012/03/06 3,863
78082 밤새도록 다리미가 꽂혀있었는데 4 다리미 2012/03/06 1,368
78081 한가인 아무리 얼굴커도 눈은 인정해야할듯 31 달걀 2012/03/06 8,453
78080 봄나물 캐러 갑니다.ㅎㅎ 4 아싸 2012/03/06 915
78079 꿈 해몽 해주세요 2 심심풀이 2012/03/06 560
78078 MBC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 모두 파업에 합류 18 베리떼 2012/03/06 1,636
78077 새벽 3시까지 뭘할까? 1 궁금해. 2012/03/06 632
78076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연결이 안되요 1 도와주세요 2012/03/06 915
78075 제 상황은 힘든데 다들 책임회피하네요. 46 진짜 2012/03/06 8,079
78074 옷에 빗물이 튀어서 왔는데..... 1 살림초보 2012/03/06 636
78073 캐릭터 3단자동우산 튼튼하나요?? 5 ... 2012/03/06 690
78072 피아노 운반을 하려고 하는데.. 5 123 2012/03/06 727
78071 시네마천국ost 러브테마 말고- cinema pradiso 악.. 시네마천국 2012/03/06 2,595
78070 혹시 학교 교육비지원하신분 있으신가요? 5 학교 교육비.. 2012/03/06 1,003
78069 [원전]ADS방식의 4세대 원자로 - 기존 원전의 문젯점 개선?.. 2 참맛 2012/03/06 376
78068 이거 희망고문인가요? 21 희망고문 2012/03/06 3,170
78067 40대로 보이는 70살 할머니 다음에 있는 기사 보셨어요? 8 대박 2012/03/06 3,125
78066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분명히 있었다” 진술 2 .. 2012/03/06 749
78065 어제 신기있다고 글쓴 글쓴이입니다... 7 샤랄라여신 2012/03/06 3,025
78064 [원전]손정의 "교토 등 4곳에 태양광발전소 짓겠다&q.. 1 참맛 2012/03/06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