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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아들 다단계에 사기 당했어요

세상에 조회수 : 4,995
작성일 : 2012-02-20 23:14:29

세상에 말로만듣던 다단계 사기를 울아들이 당했네요

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알게됐습니다

오늘 엄마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심각하게 말하는겁니다

울애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금은 그집은 그만뒀지만 맥주집같은데서 알바를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그집 사장아들이 밥이나 먹자며

만나자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디를 데리고 같는데 그곳이 웰빙 테크라는곳을

데리고 간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애 거기서 뭐라뭐라 교육받고

이름 주민등록증을 말하니까 아무 보증도 없는데 참 저축은행이라는 곳에서

6.000.000만원을 대출해준겁니다 그걸로 거기 물건들을 산거죠

2개월인가를 학교끝나고 다니면서 지가 생각해도 아닌것같아

나오면서 물건을 반품한물건이 250만원만 반품을해주고 350은 빚

물건 하나도 판거없고 손에쥔거 없는데 왜그렇게 되는지 울애가 설명해줘도

이해가 안갑니다 여름방학때도 다른곳에서 그렇게 열심히 알바 하더니만

80만원은 갚았다 하더군요

이번 겨울방학때도 새벽 6시 반이면 나가 알바를 하더라구요

그빚갚을려고 그렇게 했답니다

그사장아들들(형제가 그랬답니다 20대) 다른 알바들도 거기 데리고  갔답니다

돈 몇푼벌려고 알바하러 들어간 순진한애들꼬드겨 그리했다는것이

너무괘씸해 전화 한다고 하니 울애가 절대로 하지말라고 합니다

울애보상받을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사장이 여자인데 그엄마는 모르는것같다고)

다른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그사장엄마한테 말해야 된다니깐 말하지 말라하니 답답합니다

이글을 여기에 쓴이유는 대학생을둔 부모님들 자식들 잘살펴보시고 주의시켜주시라구요

제가 울애한테 "내가 말했잖냐 다단계조심하라구 했었잖냐" 그러니깐 이미 사기당한뒤에

제가 그런말을 했었답니다  다단계에대해 아무것도 몰랐었답니다 그말먼저 들었으면 안갔을거라고

350빚중 알바해서 80갚고 270만원이자가달달이 5만원씩 지용돈 통장에서 빠져 나갔더군요

당장 나머지빚 갚아야 하겠죠?

IP : 59.0.xxx.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12.2.20 11:34 PM (122.128.xxx.72)

    오타가 나도 그냥 이해하고 읽어내려가면 안되나요?
    전 여기서 맞춤법 지적하는거 제일 싫어요.ㅠㅠ
    저도 덧글달다보면 자판이 익숙지않아 잘 틀려요.

    제 생각엔 경찰에 신고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나쁜사람들이네요.
    앞으로 피해자가 더 생기지않게 하기위해서도 신고해야하지않을까요?
    맥주집은 미끼였을까요?

    그래도 아드님이 참 용하네요.
    어리숙하지않게 중간에라도 단호히 끊고 나왔으니 말예요.
    혼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요?
    그돈으로 세상경험 샀다 생각하세요.

  • 2. ..
    '12.2.20 11:40 PM (121.139.xxx.226)

    그런가요?
    반복적으로 빛이라고 쓰셨길래
    혹시 헷갈리고 계신가해서요.
    은근 잘 틀리는 단어더라구요.
    익게인데 서로 알고 지내는 것도 아니고 한번 말해주면 다음 어려운 자리는 실수 안하지 싶어 한건데
    죄송하네요.
    그래서 죄송하다 미리 말도 했구요.
    저는 기분 나쁘게 지적한거 아니에요.
    나이먹다보면 이상하게 한 두단어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으니 그랬거든요.
    저도 많이 틀려요. 누가 고쳐주면 고맙던데요.

  • 3. 오타
    '12.2.20 11:45 PM (116.36.xxx.29)

    너무 눈에 거슬리는 오타는 지적해서 고치는게 훨씬 낫지싶은데
    많은 이들이 보는데 내용이 심각해도 기본적 오타에서 감정이 끈기던데.

    암튼, 아들이 세상을 너무 순진하게 봤다 라고 하려 하다보니 수능 막끝난 학생이면
    당연 그랬겠네요.
    정말 나쁜 형제들이네요.
    더 많은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알려야 하지 않나요?
    아님 경찰에라도..

  • 4. 세상에
    '12.2.20 11:49 PM (59.0.xxx.43)

    첫번째 댓글님 죄송 고쳤습니다
    제가 흥분했나봅니다 빚 인지 알고있는데 왜빛이라 썼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지적해주시니 부끄럽기도하고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제발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눈물날거 같아요
    맥주집은 유명한 체인점이라 그집자체는 미끼는 아닌것같아요

  • 5. ..
    '12.2.20 11:59 PM (121.139.xxx.226)

    댓글 삭제할께요.
    기분 상하셨다면 푸세요.
    기분 나쁘시라고 말한거 아닌데 본의와 다르게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지웁니다.

    아드님 학교 생활 잘 하길 바랄께요.

  • 6. ..
    '12.2.21 12:10 AM (91.64.xxx.65)

    경찰에 신고하세요.

    아드님 사건 잘 해결하고 학교생활 잘 하길 바랄게요.

  • 7. 아드님이야
    '12.2.21 12:32 AM (122.36.xxx.144)

    자기가 민망하니 말하지 말라는 거고

    자기가 몰라서 당했다해도

    살다보면 책임지고 감수해야 하는 게 있는 거라고

    너의 그 감정도 그런 거라고,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그 형제, 완전 범죄자들이군요. 이 역시 댓가를 치러야죠.

    어린애들 꼬드겨 지들 배불리고 있는 겁니다. 데려오면 돈 받아요.

    그 형제가, 네 엄마한테 말하지마 했다고, 그 형제 엄마에게 말하지 말랍니까?

    아니면, 자기 바보짓을 숨기고 싶답니까?

    쌩돈 날리고 바보짓한 거 맞으니, 이번 기회에 세상 배운 겁니다.

    저라면, 그 형제 족치고 돈 받아내겠어요.

    그 형제나 부모가 뻔뻔하게 나오면 주변에 다 알리겠습니다.

    범죄라고요. 왜 피해자가 쉬쉬하며 그 피해를 끌어안고 책임지나요?

    경찰가서 물어보자 하세요. 원래 사시꾼은 착하고 마음 약한 사람 등 ㅣㅂ다.

  • 8. 첫번째 댓글 다셨던 님..
    '12.2.21 12:53 AM (122.128.xxx.72)

    죄송해요.
    저는 님께 말한게 아니라 간혹 여기서 맞춤법 자주 지적하시는데 그게 참 싫었거든요.
    물론 헷갈렸던 단어를 바로 잡아 알게되어 좋았던 기억도 분명 있긴한데
    대체적으로는 그게 좀 싫었어요.
    저도 쓰다보면 자꾸 자판이 잘 안눌려지거나 착각해서 오타가 나기도 하는데
    (물론 헷갈려서 망설이다 아무거나 쓸때도 있어요ㅠㅠ)
    여기는 댓글 수정기능이 없어서 불편하더라구요.(눈도 침침해서 뭐라 쓴건지 정확히 확인불가할때도 있구요)

    글 올렸다가 댓글로 글자 오타 지적받으면 별로 기분이 안좋을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저는 그냥 넘어갔으면 할때가 많았답니다.

    82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정말 다양하구나..하고 내생각의 편협성을 깨달을때가 참 많은데
    틀린글자 바로 잡아주는것 역시 저와는 생각이 다른분들도 분명 많으세요.

    저때문에 님이 기분이 상하셔서 댓글을 지우셨다 생각하니
    역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죄송해요. 님을 비난하거나 뭐라할 마음에서 그랬던건 아니고 그냥 순간의 제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제생각만이 옳을순없어요.
    마음 상하셨다면,,,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 푸세요~^^;;;;;;;

  • 9. 눈물나요..
    '12.2.21 1:19 AM (124.53.xxx.83)

    그어린아이가 대학생활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기도 전에
    빚"이라는 굴레에서 괴로워하고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대학교2학년때 당할뻔했어요...그곳에가니 세상에
    대학 선후배가 7-8명이 더 있더군요..
    저는 다행히 울고불고 맨날 울고불고...계속 집에 보내달라했더니
    포기하더군요. 절 데리고간 학교친구는 500만원 고스란히 물어내구요...
    아드님의 마음에 상처와 배신의 아픔이 빨리 아물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대학생활 하기바래요...

  • 10. 세상에
    '12.2.21 3:24 AM (59.0.xxx.43)

    원글입니다
    잠을잘려고 누워있는데도 잠이오질않아 다시컴퓨터 켜고 들어왔습니다
    아들이 아까 울면서 얘기한것도 걸리고 1년여동안엄마한테 말못하고 혼자서 힘들었을것같아 짠하고
    순진한 대학생들 꼬드겨 나쁜짓하는 어른들 너무 밉습니다
    어떻게 그 저축은행인가 에서는 아무 보증 담보없이도 그렇게쉽게 대출을 해주는지
    은행에서 돈빌리려면 그냥그렇게 바로해주지는 않잖아요?


    사무실에는 우리애 말고도 젊은애들이 그렇게 많았답니다
    그많은 피해자들을 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부모님들한테 말못하고있을 애들이 많을텐데...
    제가 얼마전 학생자살사건때문에 뉴스많이나올때 우리애한테 그랬어요
    비록 대학생이긴 하지만 너 무슨 고민있거나 힘든일있으면 엄마한테꼭얘기 해야한다
    난 언제나 너의편이니까 그말에 용기를 냈다는군요
    진즉 말했으면 당장 돈해결도 해줬을텐데말이죠

    큰애도 대학생인데 물어보니 선배한테그런제의를 받은적있답니다 어떤사람을학교까지 데려와서
    대출을 해야한다나 그래서 바로 no 했었답니다
    참 큰일입니다 우리애는제가 알았으니 이제 괜찮지만
    다른피해자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11. ..........
    '12.2.21 3:34 AM (112.151.xxx.70)

    그러게요.......맞춤법 꼭 지적하시는 꼼꼼한 분들이계세요~진짜 경황없는데 ...저도 그거 보면 댓글읽고 있는데 분위기 깨져요..
    어째요...그래도 깊게 안빠진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얼마전 뉴스에 나왔는데 다단계빠진 학생이 학교도 안나가고 빚은빚대로 지고..저도 예전에 카드값때문에 ..돈 130만원이었는데 카드사에서 얼마나 빚독촉이 심했는지..자살생각한적도있어요..15년됐네요..에효..

  • 12. 저는
    '12.2.21 7:47 AM (221.138.xxx.17)

    신고를 하던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계속될 피해자가 안 생겼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님 아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요?

  • 13. tim27
    '12.2.21 7:55 AM (121.161.xxx.63)

    얼마전 뉴스에 나왔던 거마대학생들 기사 생각나네요.

    나 학교다닐땐 고액 책장사꾼들이 학교에 들어와 신입생들에게 책강매 강요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건 양반네요.

    순진한 아이들 가엽고, 뻔히 알면서 쉽게 대출해준 은행에 분노가 나네요 .........

    학교OT에서 아이들에게 "대학 새내기사기 안당하는방법"도 알려줘야할듯..

  • 14. &&&&&
    '12.2.21 12:09 PM (1.238.xxx.30)

    아드님이 호프집 주인한테 전화 못하게 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건 경찰에 신고해야 할 일인데...
    혹시 모르니까 잘좀 알아보세요
    요즘 대학생들 이런저런 이유로 빚을 많이들 진다더군요..
    혹 다단계를 핑계로 대는 걸지도 몰라요
    남한테 속았다고 말하는게 부모님 설득하기가 쉬우니까요...
    물론 아드님이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정말 혹시 모르니까 돈 갚아주기전에 꼭 알아보시길 바래요

  • 15. 피해자
    '12.2.21 10:31 PM (210.113.xxx.101) - 삭제된댓글

    세상에님~~아드님 어디서 무슨 일 당했는지 소상하게 듣고 싶어요. 저도 주변에 비슷한 일을 당해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움으르 요청합니다. 연락한번 주세요. 010-2585-0073

  • 16. 레몬트리
    '12.2.22 12:48 AM (121.100.xxx.29)

    에고...저랑 아드님과 상황이 너무 비슷하네요. 저두 대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절친이 좋은 알바 있다고 갔다가 완전 세뇌당해서(다단계가 나쁘다는 거 아는데, 제친구가 워낙 야무지고 똑똑했거든요 그런 친구가 하니까 저도 자연스럽게)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고 한 학기 휴학에 친구랑 같이 산다고 (제가 춘천에서 학교를 다녔거든요) 돈 500받아서 물건샀어요. (그 물건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3개월 하다 그만두고 조금 뒤에 복학 1년 동안 알바하면서 방세 내고 살았어요.어떻게 하다가 엄마 알게 되고 처음엔 기가 막혀 하셨지만 오히려 더 안타깝게 여기셨어요 1년동안 맘고생 한 거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엄마가 그렇게 용서해주시니 더 죄송하고 잘하게 되더라구요. ^^ 십년 넘은 지금은 다 추억이구요 방송에서 더 크게 보도를 해야 할 거 같네요.
    아직도 다단계가 성행이라니.그리고 가게 사장에겐 알려야 할 거 같아요.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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