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모든 분들이 걱정하시는 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키에 예민한지 모르겠어요..
제가 자랄때만 해도 그런것 몰랐는데 말이죠..(저 72년생)
아이가 키가 작아요.. 2000년 12월생이구요.. 남아예요
이제 6학년 올라가요.
오늘 쟀더니 142 나왔어요.. 많이 작죠? 얼굴도 초등학교 2학년 같이 생겼어요.. 완전 귀요미!(별명이예요)
아이는 키에대해서 불만이 없어요.. 아빠 178, 엄마 165니 언젠간 크겠지 하며 긍정적..
친구들에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고,선생님이 귀여워 해주시니 큰 불편함을 못느끼는 거죠..
남편과 제가 많이 작았어요. 고1까지 앞에서 5번째 안에.. 남편은 더 작았데요..
그런데 고2에 폭풍성장했데요.. 남편도 저도..
참고 기다려 봐야 하지만.. 그래도 맘이 졸여져서..
성장 클리닉으로 유명하다는 분 수소문해서 오늘 받고 왔어요..
결과는 아직 안나왔어요.
선생님께서 저희 부부 키.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 키.까지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저는 남편과 제가 많이 늦게 큰것도 말씀드렸죠..
선생님께서 늦게 큰다면 좋기야 좋지.. 그러면서 아이를 일으켜 세우시고는
돌려서 아이 성기와 음낭을 만져보시더니...늦게 클 확율이 크구만.. 그러셨는데요..
그래도 호르몬 수치를 확실히 봐야하니 피검사와 엑스레이 찍고 가라고 하셨어요.
선생님 테이블에 나무로된 묵주같은 게 있었는데요.. 음낭의 크기를 재어보는 것이더라구요..
혹시 아이 키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아이 거기를 좀 유심히 보셔서 작다면 걱정 좀 덜하셔도
될거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좀 걱정 되는데요.. 마음 편히 가지려구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