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남자친구

**** 조회수 : 13,017
작성일 : 2012-02-20 15:40:32
4년동안 ... 사귄 첫 남자친구

전화로 우리 이제 그만 만나 듣고 전화 끊고 그 이후로 아무 연락 없어요.
이제 1달 동안... 말년 휴가 나왔어요.

같은 지역 살아서 어쩌면 마주 칠지도 몰라요.

무조건 이쁘게 하고 다닐거에요. ㅜ ㅜ

눈 마주치면 어떻게하죠?
문자나 전화하면 완전 바보라고 .... 꼭 써주세요.
후배님들 만난다고 영화보신다고, 브런치 드신다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 ? 어케 알게 됐는지는....묻지마세요. ㅜ ㅜ  )
우연히 만나도 그냥 스윽 지나쳐야하나요?

그게 너무 힘들것 같아요.
만나서 싸우고 따지고도 싶지만.... 안된다는거 알아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들 아직 잘 사귀는줄 알아요.

어떻게 말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괴로워요.................

둘 다 대학생이고 동갑이에요.
다시 사귀고 싶다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이런 상황이 너무 싫어요.,

아무렇지 않은 가봐요.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애랑 밥먹고 ...
자기가 밥 사준다고 하고 영화도 보여준다고하고!!!! 팝콘만 사라고 하고 ...
그 여자애는 저보다 못생기고 ㅜ ㅜ 딱 봐도 솔직히 별로에요.
바보같이 이렇게 욕하지만, 교회만 가면 . . . . 우리 **이 축복해주세요. 기도하고 있어요.

저 정말 바보인가 봐요.
야 이 나쁜 놈아... 나보다 학점도 낮고, 토익도 낮은 멍청아!!!!! 너 나 없이 잘 살아봐!!!

나같은 여자 어딨다고... 내 친구들이 그렇게 뜯어말려도... 이 나쁜놈아 그래 잘해봐
ㅠㅠ 너무 슬프고 힘들어요. 어디 말 할 데도 없어요.

.
.
.
.
.
마마보이 주제에!! 나쁜놈
IP : 218.52.xxx.193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운내세요.
    '12.2.20 3:45 PM (220.86.xxx.163)

    전화로 띡 헤어지자 말하는 남자.. 별로네요.
    잘 헤어졌어요. 그냥 다 잊고 더 멋진 남자 만나세요.
    다른데 집중하고 잊어버리도록 노력하세요. 정말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기억도 안납니다.

    마지막줄 보고 뿜었어요...ㅋㅋㅋ

  • 2. ***
    '12.2.20 3:48 PM (110.9.xxx.120)

    내일 정자동에서 브런치 드신다네요. 잘 먹어라 흥!!! 나름 잘 살고 있는데 가끔씩 혼자 있을 때면 눈물이 왈칵... 진짜 제가 1000만배 아까워요. 완전 별로에요!!!!!!!!!! ㅜ ㅜ 감사해요.

  • 3. EuniceYS
    '12.2.20 3:49 PM (119.70.xxx.245)

    일부러 정자동가야겠네요 ㅋㅋㅋㅋㅋ 이놈자식! 멀쩡한 처자한테 그렇게밖엔 못하나!!!! 기운내요.. 그리고 더 멋진 남자 당연히 만나겠지만, 일단은 남자만나서 복수하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책한권, 영화한편더 보고 읽고 하면서 공부도 더하고 토익점수도 올려서 본인인생을 성공시키다보면 그런 애 기억도 안나요. 엄마아빠가 얼마나 귀하게 키운딸일텐데... 그런 시시껍지한 놈땜에 맘불편하게 생각하지 말고!!! 화이팅!! ^^

  • 4.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12.2.20 3:50 PM (183.101.xxx.145)

    그런 무책임한 사람은 결혼해도 문제가 많아요.
    하늘에서 도운걸로 아시고 헤어진게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지금은 마음이 아프겠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헤어진걸 후회되게 최대한 자기관리 하고 다니세요.

  • 5. 비쌍피
    '12.2.20 3:50 PM (163.152.xxx.237)

    아아.. 괴로우신 맘은 충분히 알겠는데
    전 왜 글을 보는내내 손발이 오그라들까요.. 중2병이 떠오르며orz.. 제 감성이 메말랐나봐요
    시간이 약이에요.. 지나고 나면 내가 왜그랬지 하실꺼에요!

  • 6. ...
    '12.2.20 3:51 PM (59.29.xxx.44)

    저는 남편과 싸우고 냉전 중인데요

    아마 우리가 사귀는 거면 완전 헤어졌다에 한표

    제가 보면 완전 째려봐 드릴께요 귀여우세요

  • 7. 그따위
    '12.2.20 3:52 PM (123.212.xxx.106)

    남자는 한방에 잊어주세요.
    물론 같이 했던 시간과 정이 있으니 힘들시죠.
    그래도 자신을 세뇌시키면서 재미난 일을 찾아 다니세요.
    홧팅입니다!
    전화하면 지는거예욧!!!!

  • 8. ㅇㅇ
    '12.2.20 3:52 PM (211.237.xxx.51)

    대학생요? ㅎㅎ
    나도 고등학생 딸있는 엄마에요.
    원글님아 솔직히 그 또래에 연애 하는거 거의 결혼으로 연결도 잘 안되고
    사귀고 헤어지고의 반복이에요
    저는 그래서 저희딸이 이왕이면 스물 다섯 넘어서 결혼할수 있는 남자 사귀길 원하죠.
    왜냐면 감정소모에 서로 힘드니까요.................

  • 9. ****
    '12.2.20 3:53 PM (110.9.xxx.120)

    Eunice )ㅠ ㅠ 그래도... 자꾸 가끔씩 훅훅 올라오는 눈물과 뜨거운 덩어리는 저를 괴롭게 하네요. 교보문고가서 또 책이나 보고 어떻게하면 더 멋진 여자가 될지 궁리나!! 감사합니다!!! 아우 속 시원하다!

    다행이라)네 천만 다행이에요. 차라리 좀 더 일찍 헤어졌으면 그래도 이렇게 추억이 쌓이지는 않았을텐데...
    최대한 자기관리 네네 개강전에 눈썹정리랑 머리도 새로 하고 그래야겠어요. 곰손이라 화장도 못하는데 이제 꼭!!!! 해야겠어요.

    비쌍피) 왜 오그라드세요 ㅠ ㅠ 저 그런 오글오글족 아닌데요. 중2병은 뭘까요. 시간이 약이다!!!!!!

  • 10. ...
    '12.2.20 3:56 PM (79.194.xxx.139)

    다른 사람 사귀세요. 그게 제일 빠르죠

  • 11. ****
    '12.2.20 3:57 PM (110.9.xxx.120)

    ...)저도 이렇게 오래 사귀게 될 줄은 몰랐어요. 완전 째려봐주세요!!!!! 키높이 운동화도 신고 있어요. ㅜ ㅜ

    그따위)전화 절대 안해요 흑 카톡도 차단당한 와중에!!!!!!!!! 내가 먼저 차단할껄 !!! 이럴 땐 꼭 행동이 완전 굼떠요!!

    ㅇㅇ)네 맞아요. 저도 첫남자친구 흥.... 저도 제 친구들 사이에서 이성교제를 늦게 시작한 편인데 ... 후회스럽네요!!!!

  • 12. 남자쎄고쎗어요
    '12.2.20 3:57 PM (203.90.xxx.115)

    이남자저남자만나보세요 자꾸감정에빠지지말구 이성적으로자신의연애관을 볼라구하구요

  • 13. ...
    '12.2.20 3:58 PM (112.219.xxx.205)

    헤어지고 찌질하게 들러붙고 스토커짓하는 애들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 14. ****
    '12.2.20 3:59 PM (110.9.xxx.120)

    홍콩남자 만나고 싶어요. .... 제 주변 친구들만 봐도 남자는 정말 완전 요즘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ㅜ ㅜ

    하아.... 나름 초건전한 학생인데 ... 세겨듣겠습니다!

  • 15. //
    '12.2.20 4:00 PM (220.94.xxx.138)

    저 정자동 살아요. 하루종일 눈 부릅뜨고 다니다가 그 커플 만나면 완전 째려봐드릴께요.

  • 16. ****
    '12.2.20 4:02 PM (110.9.xxx.120)

    그 놈도 정자동 살거든요 이번 새로생긴 스벅 건물에요!!! 아우우우우우! 파라곤에 브런치집 아시죠? 스~~

    완전... 커플도 아닌것들 처음 만나는 주제에!!!!!!!! 호구같이 밥사고 잘한다 잘해!!!

    완전 째려주세요!

  • 17. 30대중반
    '12.2.20 4:06 PM (220.85.xxx.142)

    4년을 사귄 첫남친이면 이별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ㅜㅜ
    근데 전 원글님이 귀엽기만 할 뿐이고...ㅎㅎ
    "이또한 지나가리라~"
    앗싸! 그놈이랑 헤어졌다. 많은 연애 해보세요~~~~
    제 친구들 중에서 첫남친이랑 결혼한 친구들...... 두고두고 후회해요. 딴놈을 못만나봤다고 ㅋㅋㅋㅋㅋ

  • 18. ****
    '12.2.20 4:08 PM (110.9.xxx.120)

    30대중반) 귀엽나요? ㅜ ㅜ 빨리 좋은 오빠같은 남자친구 ... 사귀고 싶어요. 홍콩남자면 띵호와~
    지혜로운 여자, 더 지혜로운 엄마 될 날을 기다리며 더 공부도 열심히하고 제가 취직도 더 잘 하고! 제가 연봉도 더 많이 받을거에요. 당연히 결혼도 훨~씬 행복하게!!! 으쌰으쌰!!!

  • 19. 음..
    '12.2.20 4:14 PM (116.37.xxx.10)

    뜨끔한 엄마입니다

    울아들 군대가서 4년 석달 만난 여친이랑 헤어지고
    지금은 다른 여자 사귀고 있어요
    물론 아직 군인이고요

    저는 정말 전여친이랑 잘 지내서
    주변에서 아들과 여친이 헤어진게 아니고 전여친과 제가 헤어진거냐고 할 정도에요
    제가 많이 울고 속상해하고 그랬지요
    지금도 보고 싶어요.

    헤어지고 괴로워하며 온 여친에게 제가 해준 말이
    ( 물론 제글은 아니고 어디선가 읽은 글이에요)

    ----------

    놓친 것은 행운이 아니었다


    코 앞에서 막 떠나는 버스처럼

    행운은 늘 아슬하게 달아나는거 같았지요

    그땐 뷴하고 억울해서 몰랐습니다



    그렇게 뷸행의 순간을 비켜난 날이 더 많았다는 것을

    아슬하게 비켜난 것이 왜 늘 행운이라고만 생각했을까요

    방금 올라간 엘리베이터를 막 비켜난 불행이라고 생각하니

    행운의 주인공이 따로 없더군요

  • 20. ㅎㅎ
    '12.2.20 4:18 PM (110.12.xxx.110)

    차라리 잘 헤어지셨어요~
    원글님 이렇게 글만으로도 귀엽고 애교 철철 넘치고,이쁘기만 한데
    차다니.....진짜 흥! 이네요~
    아마 앞으로,100배는 멋진 남자 만나실것 같아요
    정자동 안사는데 어떻게 째려봐주지.

  • 21. ****
    '12.2.20 4:19 PM (110.9.xxx.120)

    남자친구 때문에 사실 동성 친구들에게 많이 섭섭했던 부분...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부분!! 채우면서

    요즘 고등학생 동생 공부 봐주니까 동생도 저를 많이 따르고 (평소에는 야야 하면서 싸워요) 엄마는 그 모습 보면서 흐뭇해하시네요!! 저도 밥 같은거 엄청 사줬어요. 호텔 부페도 다니고 고기 먹고싶으면 군인 주머니가 그렇지 하면서 면회갈때도 바리바리... 흠 너무 어리석었네요. 이제 스스로를 가꾸면서 살거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그쵸? 맞아요 다행이에요. 다행... 다행이다.

  • 22. EuniceYS
    '12.2.20 4:26 PM (119.70.xxx.245)

    ㅋㅋㅋ 로또맞은 거라니까요. 화이팅. 좀 길게 사귀어서,,, 마음에 남는 건 좀 있을지 몰라도. 많이 배웠을거에요. 사랑에 대해, 사람에 대해, 삶에 대해... 무엇을 배웠고 얻었는지를 한번 종이에 써봐요... 예쁜 까페에 혼자 가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내 제자들하고 같은 나이인 것같아서 뭔가 자꾸 말해주고 싶네요. ^^ 힘내구요, 멋진 여성으로 태어나시길! 그놈... 낼 브런치 먹다가 설사나 났음 좋겠네요. ㅎㅎㅎ

  • 23. ****
    '12.2.20 4:30 PM (110.9.xxx.120)

    아우 ... 자기가 엄청 인기가 많은 줄 멋있는 줄 착각하는것 같아요. 키도 작고 너가 볼데가 어딨냐!!!
    제 친구들이 엄청 말렸는데... 내가 좋으니까 입다물어!! 하고 맨날 우리 **이 넘 착해 착해 좋아 ... 이러다가 날벼락!!!!!!!!!!!!!! 친구들아 미안해... 제 영어이름도 유니스였는데 반가워요!!

  • 24. ㅇㅇ
    '12.2.20 4:34 PM (180.70.xxx.162)

    근데 왜 홍콩남자랑 사귀고 싶으세요?

  • 25. ***
    '12.2.20 4:35 PM (110.9.xxx.120)

    제가 홍콩을 좋아해요. 홍콩 남자들은 ...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가정적이고 자상하더라고요.

  • 26. ****
    '12.2.20 4:39 PM (110.9.xxx.120)

    써 놓고 다시 읽어보니... 참 . .. 생각 없는 애 같네요. ^ ^ ;;;;;;;;;;;;;;

  • 27. 동행
    '12.2.20 4:49 PM (211.246.xxx.162)

    ㅋㅋㅋ
    넘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홧팅!!!

  • 28. 000
    '12.2.20 4:49 PM (188.99.xxx.84)

    첫 남친이고 4년 사귀었으면 진짜 힘들겠네요. 세월이 약이랍니다. 다른 남자 만날 준비 어서 어서! 남자는 남자로 잊는 법이요.

  • 29. ****
    '12.2.20 4:57 PM (110.9.xxx.120)

    82밖에 없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마워요. 제가 힘들 때다 마이홈 가서 볼 수 있게 혼내주셔도 좋고 응원해주셔도 좋고! 뭐든 좋아요!!!

  • 30. 똥차 가고
    '12.2.20 5:05 PM (221.138.xxx.17)

    벤츠 온다 잖아요.
    이제 눈 크게 뜨고 찌질하지 않은 사람 찾아요.
    보란듯이ㅎㅎ

  • 31. 보세요.
    '12.2.20 5:37 PM (211.193.xxx.66)

    2년 사귄 남친과 헤어지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글이예요
    원글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

    -----------------------------------------------------------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 32. EuniceYS
    '12.2.20 5:38 PM (14.32.xxx.149)

    윗님말씀 맞지만 벤츠에 어울리는 여성이 되셔요~ ^^ 화이팅~

  • 33.
    '12.2.20 8:55 PM (210.106.xxx.87)

    군대 다녀오면 오히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변한다더니 정말이예요
    여자 배신보단 남자 배신이 더 많은듯하더라구요
    주변사람이 모르게 하는건 좀 잘못된것 같아요
    속상한 마음 좀 정리되면 주위에 꼭 말하세요

    첫사랑은 그렇게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그때 그렇게 경험하고 아파서 많이 성숙해진다 는걸 알았어요
    되게 집착하고 헤어진것 같지도 않고 내사람인것만 같고
    .... 두번째 세번째엔 훨씬 덜하더라구요 집착하는 마음도 덜어지고
    그렇다고 아무나 막사귀어도 별문제 없다는건 아니고요
    좋은 사람 신중하게 골라서 사귈땐 정성껏 해야죠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
    언젠간 그런 남자도 이해가 돼요
    힘내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34. ****
    '12.2.20 9:11 PM (218.52.xxx.193)

    감사해요. 주변사람들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건... 제가 말하다가 감정조절에 실패해서... 또 왜 헤어졌나 (다들 뜬금없다고 생각)해서 또 이별의 과정을 제가 다 이야기해야하기 때문인데 그걸 설명할 자신이 없어요. 좀 더 천천히... ㅜ ㅜ 이야기할게요.

  • 35. ㅡㅡ
    '12.2.20 9:32 PM (211.234.xxx.209)

    전에 글쓴적 있죠?
    비슷한거같아서요
    아픈만큼성숙해진다는말은
    진리예요

  • 36. ****
    '12.2.20 9:44 PM (218.52.xxx.193)

    네 전에 썼었죠... 약발이 ㅜ ㅜ 다 떨어져서 부들부들 눈물 줄줄 .. .혼자 있으면 그래서요.

    그 때 보셨군요 ^ ^ ;;

  • 37. ..
    '12.2.20 10:53 PM (218.48.xxx.94)

    엇.. 저 윗글에 딸에게 쓰는 어머니 편지 감동이네요.

    원글님 그냥 잊으세요.
    쿨하게 떠나보내고 (쉽진 않겠지만) 당분간 힘들겠지만
    또다른 사랑이 온답니다.

    떠난 사람이 볼때마다 아까와 죽도록 후회하도록
    이쁘게 하고 다니시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시고
    오히려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으셔요.

  • 38. ㅎㅎ
    '12.2.20 11:39 PM (116.36.xxx.29)

    혹시 전에 바렌타인 초코렛 보내려고 싸놓고 82에 물어본 처자...?

    나 차버린놈 과감히 있고 새로운 멋진 남친을 맞을 준비하세요.

    군인이...차기도 하나보네요.

    군인은 매달리기만 하는줄 알았는데.

    과친구였나요? 개강하면 다시 만날텐데..

  • 39. **
    '12.2.20 11:41 PM (218.52.xxx.193)

    네 저 그 사람이에요. 발렌타이 ㅜ ㅜ 초콜렛 쌌다가 박스에 포장까지 해놓고 다 뜯어서 풀러버린...

  • 40. 이런!
    '12.2.21 12:07 AM (110.70.xxx.171)

    힘내세요!!! 저는 막 추잡시럽게 매달리고 울고 불고 막 그랬었는데요, 거의 한 달 동안? ㅎㅎㅎ 왜냐면 그때는 정말 붙잡고 싶었으니까요. 지나고나니 그 때 그 인간이 나를 내친것이 참말로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내 바닥까지 보이며 매달린것에 대해서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굉장히 후련하달까요 ㅎㅎㅎ 미련도 없고요.. 그때의 내게 막 응원을 보내고 싶답니다. '그래, 잡고 싶으면 바짓가랑이라도 잡으렴!'하고 말이죠.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ㅎㅎ

  • 41. dprn
    '12.2.21 12:16 AM (211.108.xxx.28)

    에구 4년 사귄 첫남친이면 힘든 게 당연해요! 아무렇지 않으면 그동안 진심이 아니었던 거죠~
    근데 딱보니 그 남자 얼마 후면 원글님과 헤어진 거 엄청후회할 거 같은데요 ㅎㅎㅎ
    그때 가서 연락와도 쌩하니 씹어주셔야 돼요! 아니면 남자친구 생겼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던가요 ㅋㅋ
    4년 사귄 여자친구를 전화로 그렇게 헤어지는 남자 좋은 남자 아니에요~
    이번에 헤어지신 거 정말 잘된 거구요, 세상에 좋은 남자는 많답니다.
    힘내세요! 더 좋은 남자 만나게 되실 것을 미리 축하드리구요^^
    이 시기만 잘 넘기면 되니 절대로 연락하거나 하지 마시고 철저하게 잊어주세요! 그게 최고의 복수라네요~

  • 42. cute
    '12.2.21 12:36 AM (183.109.xxx.138)

    원글님 굉장히 속상하고 그런거 다 느껴지는데 너무 귀여워요(죄송)
    동갑이었다고요...원글님 학교 졸업하고 사회인 될 때 그 친구는 그냥 학생이예요
    원글님 취업해보세요 진정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벤츠 옵니다..
    혹시 후회한다고 칭얼대고 받아달래도 그 이전 남자친구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매너 꽝이예요 인간에 대한 기본적 배려가 없어보여요. 전화 한통으로 그렇다는건 상식적이지 않고 죄책감도 없는 놈이에요
    교회가서 원글님의 새로운 짝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세요 원글님은 소중하니까요

  • 43. 예쁜 원글님
    '12.2.21 12:48 AM (112.162.xxx.236)

    예전에 82에서 그랬지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구요.
    그리고 만남보다 헤어짐에 너무 예의 없는 인간은 그냥 빵 차심이 좋을 것 같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가 있잖아요
    찌질한 놈에게 벗어나신것 같아서 축하드려요

  • 44. ***
    '12.2.21 1:31 AM (218.52.xxx.193)

    역시 지혜로운 82.... 짱이에요. cute님 감사해요.팍팍 와닿습니다.

    에쁜님... 저 예쁘지 않지만 이제 예뻐질거에요. 이제 좀 여성스럽게 꾸미고 ^ ^ ;; 화장도 하고 히힛 여행도 많이 다닐꺼에요. 외국어 공부도 열씸히 할꺼에요!!!!!!!! 와~ 속시원하네!!!

  • 45. 제 과거모습
    '12.2.21 1:41 AM (116.38.xxx.28)

    저도 만 6년 사귀고 헤어졌을 때 딱 님과 같았어요. 대학 예비소집일 만났죠.
    헤어지고 한동안 바람만 불어도 울고 다녔죠
    영화관에서 데이트 하는 걸 목격했다는둥
    원하지 않아도 제 귀에 들어오구.
    cc로 오래 사귀니 내친구가 지친구고 다 아는.
    헤어지고 2년 후 제 결혼식에 전날 마신 술이
    안 깬채 와서 식장 밖에 서 있더라는...
    그 날도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후회 엄청하고
    몇 달을 폐인처럼 살았다나 머라나...
    저요? 아직도 절 이뻐라하는 남편과 15년째
    잘 살고 있는 아짐임.
    원글님 감정에 충실하시라 말씀드려요.
    눈물 참지마시구요. 한번쯤 전화해도 돼요.
    저도 술마시고 전화해서
    "니가 그리 잘났냐? 잘 먹고 잘 살아라.
    헤어진지 얼마 됐다고 여친을 만드냐.
    이 나쁜 놈아! @@&@@@@"
    속이 후련합디다. 얼마 안 가 새 남친 소식글
    꼭 올라오길 바래요^^

  • 46. ****
    '12.2.21 1:46 AM (218.52.xxx.193)

    대박! 맞아요, 그거에요. 아 진짜 ㅜ ㅜ 네에 명심할게요. 흠 그래 잘 살아 보랄테지!!!!!!!!!!!

    나쁜놈 . . . 나는 너보다 백배 멋지고 착한 남자 만나서 평생 평생 행복하게 살꺼야.. 나중에 후회해도 너 쳐다도 안볼꺼라고 이 나쁜놈 ㅠ ㅠ

  • 47. ^^
    '12.2.21 2:26 AM (211.234.xxx.36)

    나쁜놈~!!!
    해드릴건 없고
    같이 욕해드릴게요~^^;;;;;;;;

  • 48. 예쎄이
    '12.2.21 5:30 AM (217.84.xxx.79)

    3년사귄 남친한테 차이고 매달리고 울고불고 ㅜㅜ. 지금은 정말 사랑스런 착하고 예쁜 신랑만나서 깨 볶아요. 다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한 과정인거에용. 홧팅!

  • 49. tim27
    '12.2.21 9:44 AM (121.161.xxx.63)

    소개팅 하세요~~많이 ~ 군대 갔다온 얘들이랑

    그러면 , 전 남친 생각 ,소식 다 없어져요...

    님 ,지금 아름다운 청춘 짧아요, 고무신 꺼꾸로 신은 마마보이한테 신경 쓸시간 없어요 .

    얼렁,친구와 선배에게 전화하셈 소개팅 시켜달라고~~

  • 50. ..
    '12.2.21 11:31 AM (112.187.xxx.132)

    나쁜놈 지가 뭔데 기다려준 날!! 이런 생각도 들고..

    저 어릴때 생각나네요.
    제대할때까지 기다리고 그 부대에서 xxx여친 진짜 대박이다 이런소리듣고 (부질없는짓..)
    말년휴가때 되니까 걔는 걔대로 놀고 싶고 난 나대로 기다려준 보상을 바라고(그땐 몰랐어요 그게 보상심리인줄) 그래서 걔는 거짓말하고 여자만나고 다니고 그거 또 저한테 걸려서 맨날 싸우고 울고 불고 결국 헤어지대요.

    근데 십년쯤 지나 생각해보면 어차피 걔랑 결혼할껏도 아니었지만 헤어지길 잘 했다 싶어요.
    그때 내가 보는 남자 눈이 그거밖에 안됐구나. 다행이다 싶어요.
    그렇게 거짓말하고 그런거 안변하드라구요. (한 7년뒤쯤 우연히 소식을 들어서..^^)

    보란듯이 예뻐져서 훈남 남친 만나는거! 그게 복수하는길인거 잘 아시죠? 힘내세요!!

  • 51. 전화?
    '12.2.21 11:43 AM (211.208.xxx.113)

    전 문자로 통보 받았는데. 진짜 오래전 얘기인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진짜 사랑한다 너무 이쁘다 하면서 처음엔 형편보다 비싼 선물로 바르더니 연애시작하면서 나 데려다주고 지는 이 시간에 가면 지하철 중간에 끊긴다고 택시비 달래요. 맨날 지갑에 달랑 만원짜리 한장 들고 다녀요. 그래서 모자라는 택시비 만원 보태달래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가 먼저 딱 끊을 걸. 지금이야 사람보는 눈이 생겨서 그런 놈 안만나지만 그땐 왜 그랬나 몰라요.

    암튼 그러던 놈이 결혼하고 나서 저한테 수 차례 전화하더군요. 결혼한지 거의 2년 되가는데 안 받아도 계속 전화하는 건 무슨 심보인지. 헐.

    생각해보면 매번 돈 때문에 그놈이 제게 빈정 상하게 하고 저도 강한 언어 펀치로 반격하고 그래서 그놈이 헤어지자고 한 건데 정말 잘 헤어졌다는 생각이들어요. 혹시라도 남자여우처럼 잘해주면서 당시에 순진했던 저를 꼬셔서 결혼이라도 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 지금 진정 사랑하는 이도 못 만났을 테고요. ㅎㅎ ^.^ 님도 힘내세요. 나중에 보면서 잘 떨어져 나갔다 하실거에요.

  • 52. 한마디
    '12.2.21 1:22 PM (110.9.xxx.108)

    시간이 약이고 좋은 남자는 널렸다는거....자신감을 가지세요.여행을 권해봅니다.혼자 떠나는 여행이나
    절친과 무작정 떠나보세요.아니면 아침일찍 새벽 수산시장에 가보세요.사는게 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 53. 아띠
    '12.2.21 1:46 PM (121.162.xxx.91)

    전화로 헤여지자고 한 남자 겪어본 사람인데요. 보통 그렇게 경우없이 헤여지자고 하는경우면 새여자생겼을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놈도 그랬어요. 뭐 만난지 5~6개월이였지만 전화로 너와는 사랑이 아니다 어쩌고저쩌고.. 알고보니 다른여자 생겼더군요.

  • 54. 어려도
    '12.2.21 2:57 PM (210.117.xxx.248)

    이별은 아픈거니까!! 힘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헤어져줬으면 저같아도 지금쯤 속이 뒤집어져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거예요~

    그치만 가서 행패(?)부리면 자존심 상하니까 내속만 타들어가고,,,

    이럴땐 친구가 제일일거 같은데~ 같이 욕해주고 맞장구 쳐주고 놀아주고,,,친구들 보고싶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46 키플링 배낭 추천해주세요. ... 2012/03/17 589
82945 손수조 후보가 박근혜 위원장과 함께 한 카퍼레이드가 불법논란에 .. 9 세우실 2012/03/17 1,803
82944 대구에서 일산까지 길좀??? 8 지방민 2012/03/17 3,240
82943 척추수술후 몀증으로 고생?? 3 염증 2012/03/17 1,757
82942 냉장고에서 물이 나오네요.. 8 ... 2012/03/17 16,112
82941 다른 사람들 카톡 대화명을 원래 다들 잘 살펴보시는거였군요..... 5 옆에 하이라.. 2012/03/17 2,761
82940 50평 집에 40평보일러 설치해도되나요? 7 ?? 2012/03/17 2,133
82939 눈꼬리 알러지 4 현수기 2012/03/17 3,709
82938 돼지고기묵은지찜과 김치찌개 차이가.. 4 Gg 2012/03/17 2,852
82937 방콕에서 2 태국 2012/03/17 752
82936 작년에 했던 컵스카우트 하기 싫다면 안 시키는게 나을까요? 4 컵스카우트 2012/03/17 1,663
82935 토요일이 애들 노는 날이 돼 버리네요.. 8 개척 2012/03/17 3,316
82934 아이 동공확대 검사 해야지만 정확히 시력 알 수있나요? 1 힘들지 않나.. 2012/03/17 1,362
82933 주말마다 애들땜에 죽겠어요.. 12 바느질하는 .. 2012/03/17 2,986
82932 인간극장 9남매 4 iiiii 2012/03/17 3,440
82931 레스토랑 주말 주방 알바.. 어떨까요? 9 소풍 2012/03/17 1,598
82930 죽전에서 학동역가는 버스 아시는분 있을까요?? 1 ?? 2012/03/17 749
82929 전철 환승정보좀 주세요(유모차있어요) 1 애둘맘 2012/03/17 593
82928 여기서 보고 양배추 볶음을 해먹었어요,, 8 .. 2012/03/17 3,813
82927 정수리두피가려움증인대요 1 정수리두피가.. 2012/03/17 1,209
82926 서울에 살기 좋은곳 12 이럴까 저럴.. 2012/03/17 2,170
82925 어제 위탄 이선희씨 9 감동 2012/03/17 3,722
82924 폰으로 라디오들을때 질문이요!!? 3 ㅇㅇ 2012/03/17 783
82923 오늘 내일 야당 후보 조사 전화오나요? 6 ~~ 2012/03/17 539
82922 해피콜 직화오븐 써보신분들 여쭐께요 4 .... 2012/03/17 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