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집안 분위기라고..할수 있을까요..
친정엄마도 그렇고 시어머님도 그렇고..
외식은 외식이지만..
반찬을 사서..먹는다는거...
두분이서 용납을 못하시는....
저도 두 분이서 반찬을 사서 드시는걸 못 봤었더랬어요..
장부터 시작해서 다 담가서 드시고 철마다 온갖 엑기스류에 등등 다 하시는데요..
제가 둘째 가지고서 부터..
진짜... 제가 한 밥을 정말 못 먹겠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애도 그렇고..남편도 그렇고...
밥상이 얼마나 부실해 지는지...
남편은 점심도 도식락을 싸서 다니는데...
같이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남편한테 그러신데요..
요즘 남편 도시락 반찬들이..왜 이리 성의 없어 졌냐고...
저도 정말 인정하는 부분이여서...
그냥 이렇게 부실하게 식구들 먹일빠에는 그냥 좀 반찬을 사서 먹자 싶은데...
근데 이게..선뜻... 이렇게 하질 못하겠어요...
애는 맨날 김치에 김에 계란에 소세지 반찬만 먹고 있고...
남편도 별반 다를바 없는 밥상인데요...
그냥.. 이럴땐...
남편하고 애도 둘다 영양 실조 걸린다고..
좀 사서 먹여라고 해 주세요....
왜 저는.. 다른건 또 잘 저지르고...
하는데..
유독 식구들 반찬 사서 먹인다라는것에..
죄책감(?)비슷하게 느끼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