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것이 왜이리 안될까요?

반찬사먹기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2-02-20 15:19:56

이런것도 집안 분위기라고..할수 있을까요..

친정엄마도 그렇고 시어머님도 그렇고..

외식은 외식이지만..

반찬을 사서..먹는다는거...

두분이서 용납을 못하시는....

저도 두 분이서 반찬을 사서 드시는걸 못 봤었더랬어요..

장부터 시작해서 다 담가서 드시고 철마다 온갖 엑기스류에 등등 다 하시는데요..

 

제가 둘째 가지고서 부터..

진짜... 제가 한 밥을 정말 못 먹겠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애도 그렇고..남편도 그렇고...

밥상이 얼마나 부실해 지는지...

남편은 점심도 도식락을 싸서 다니는데...

같이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남편한테 그러신데요..

요즘 남편 도시락 반찬들이..왜 이리 성의 없어 졌냐고...

 

 

저도 정말 인정하는 부분이여서...

그냥 이렇게 부실하게 식구들 먹일빠에는 그냥 좀 반찬을 사서 먹자 싶은데...

 

근데 이게..선뜻... 이렇게 하질 못하겠어요...

애는 맨날 김치에 김에 계란에 소세지 반찬만 먹고 있고...

남편도 별반 다를바 없는  밥상인데요...

 

그냥.. 이럴땐...

남편하고 애도 둘다 영양 실조 걸린다고..

좀 사서 먹여라고 해 주세요....

왜 저는.. 다른건 또 잘 저지르고...

하는데..

유독 식구들 반찬 사서 먹인다라는것에..

죄책감(?)비슷하게 느끼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3:39 PM (121.170.xxx.230)

    저도 사먹는게 맘적으로 힘들었는데 -특히 전업이다 보니-
    너무 힘들때....아님 몇달에 한번 요리가 하기 싫을때는...
    사먹어요 슈퍼에 파는 즉석식품이나 반찬가게에서 이것저것...
    식당에서 국도 사와서 먹고 ,,,또...외식도 하고...그러다 보면 또 몸에 안 좋고 나도 심적으로 요리가 하고 싶어지니 다시 전념하고...이 사이클이 반복되네요

    편하게 몇개 사 드세요...몸이 편해지면 또 요리가 하고 싶어 질거에요.
    죄책감은 떨치시고요..

  • 2. 요즘..
    '12.2.20 3:44 PM (218.55.xxx.72)

    천연재료로 만들어서 배달하는곳 많잖아요..
    아예 정기적으로 배달이 오게 하세요..
    사러가야지 가야지 하고 안가게 되더라구요..

  • 3. 중국산반찬도
    '12.2.20 3:45 PM (115.140.xxx.84)

    괜찮으심 사서드시구요 ‥ 죄송^^;;
    새똥님글읽으며 생각이 많이바뀌었네요
    1식 3찬내지는 4찬정도

    두어가지 반찬정도 만 힘주고있어요
    국 혹은 찌개에 생선구이나 돼지볶음같은 ‥
    달걀말이 장조림등 ‥ 돌려막기해요
    가짓수 많으면 오르락 내리락하다 버리기일쑤
    오늘아침엔
    김에 달걀 후라이 된장국입니다 ^^

  • 4. 밑반찬을 안먹어서
    '12.2.20 4:05 PM (211.107.xxx.33)

    찌개나 국 있음 김치 김 계란후라이 참치캔찜 돼지불고기 생선구이 생굴회 두부조림 이렇게 금방 후다닥 해낼수있는걸로 돌려막기해요

  • 5.
    '12.2.20 4:40 PM (210.206.xxx.212)

    이런일로 스트레스가심해져서 다른일에 영향을 미친다면 몇가지 사서 드세요 전업인 아내들도 사람입니다 힘들고 지칠때 있고 하기 싫을 때 있어요 죄책감 갖지 마세요 저도 가끔 그렇게 해요 밥하기 넘 싫어지면 배달음식 먹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23 그것이 알고 싶다 보고,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2 무서워요 2012/03/04 2,968
77422 얼굴 큰 사람 머리 염색하면 더 커보이나요? 1 ..... 2012/03/04 6,995
77421 신협은 예금만기시 다른 지점에서도 돈 찾을 수 있나요? 4 만기 2012/03/04 7,488
77420 전도사 라고 말을 붙이는 아짐이 있던데... 2 서점에서 2012/03/04 1,108
77419 기승전결 바람돌돌이 2012/03/04 423
77418 야채는..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4 2012/03/04 1,187
77417 30대 중반 되면..저렴한 옷 입으면 좀 그래 보일까요 10 ..... 2012/03/04 3,795
77416 항암 치료중이신 분 병문안 갈때 뭐 들고 갈까요? 7 병문안 2012/03/04 3,815
77415 국산 블루베리 드시는 분 1 블루베리 2012/03/04 1,004
77414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약간 황당스러웠는데 3 ... 2012/03/04 2,814
77413 이런 일은 어떠세요? 오전8시-12시 63만원 6 저알바아님 2012/03/04 3,313
77412 자궁경부암 재검결과기다리는데 너무 떨리는데 알려주세요 2 이형증/암 2012/03/04 6,382
77411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데코 이런브랜드 연령대나 가격대가 어.. 2 모르다 2012/03/04 4,739
77410 마이너스 통장 이자 나가는날이요~~ 3 계산이 2012/03/04 1,498
77409 점심들 뭘로 드세요? 18 스뎅 2012/03/04 3,247
77408 김제동, 공지영은 없네요 1 꽃살 2012/03/04 1,213
77407 딸들하고 아빠랑 사이가 무지 좋은 경우 나중에 어떤가요? 14 두딸맘 2012/03/04 5,624
77406 아는 분이 상을 당했다는 문자에 뭐라 위로의 2 마마 2012/03/04 2,657
77405 82쿡 바이러스 걸리지않나요 4 이상해요 2012/03/04 1,019
77404 시부모님께 부부싸움 이야기 하나요? 7 장단 2012/03/04 2,193
77403 알고보니 허언증......... 9 참내뭔지 2012/03/04 4,682
77402 배송비 줄이기 위해서..그닥 안필요한것도 사들이시나요? 13 현명한 소비.. 2012/03/04 2,612
77401 초2 수학문제예요 4 지유 2012/03/04 716
77400 82 하면서 제일 "반전" 이라 생각되었던.... 7 놀랬었죠 2012/03/04 2,466
77399 아이 초등 입학하는 직장맘님 아님 선배님들... 3 머리아파요 2012/03/04 840